충북 충주시 금가면 하담리 425에 위치하고 있는,

하강서원(荷江書院)과 모현정(慕賢亭)입니다.

 

하강서원(荷江書院)은 조선 선조 때의 명신 홍이상(洪履祥,1549~1615)의 덕을 기리기 위해,

1786년(정조 10) 창건 하였으나,

 

1871년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령에 따라 철거 되었다가,

1907년 서원터에 하강 단소를 만들고 제사를 지내왔으며 1974년에 복원 하였습니다.


서원 입구에는 솟을삼문이 있고,

목조건물인 하강 단소는 정면 3칸, 옆면 2칸의 규모로서 겹처마 팔작지붕으로 되어 있으며,

서원건물은 정면 5칸 측면 2칸 규모이며 가운데 3칸에는 넓은 마루, 양쪽 각각 1칸에는 온돌방을 두었고,

지붕은 홑처마 팔작지붕이며 해마다 음력 10월에 제사를 지내며 풍산 홍씨 종중에서 관리를 맡고 있습니다.

 

하강서원(荷江書院)에서 배향하는 홍이상(洪履祥)은 자 원례(元禮), 호 모당(慕堂)이며,

식년문과에 장원하여 예조와 호조의 좌랑과 직제학, 이조참의를 역임 하였고,

임진왜란 때는 서경까지 왕을 호종 하였으며 성절사로 명나라에 다녀와 대사성에 올랐으며,

이후 성혼을 변호하다 파천되기도 하였으며 광해군 때는 부제학, 개성유수 등을 지냈고,

병들어 사직하여 고향에 돌아와 물가에 집을 짓고 여생을 보냈으며,

사후에 영의정에 증직되고 문경(文敬)이라 시호 하였습니다.

 

서원의 서쪽 강가에 후배들이 그의 덕을 사모하기 위해 세운 모현정(慕賢亭)이라는 정자가 있어,

조선후기의 풍류를 즐기고 주변 경치를 감상하는 기능을 가진 다락식의 집으로,

1817년(순조 17)에 충주 지역에 거주하는 많은 선비들과,

모당 홍이상의 후손인 홍승하•홍관식 등이 선현을 추모하기 위하여 건립 하였는데,

하강서원, 하강단소와 더불어 유교적인 공간을 형성하고 있으며,


남한강변에 자리하여 좋은 경관을 가지고 있어 찾아볼만 한곳으로,

충주 하강서원(荷江書院)과 모현정(慕賢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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