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영동군 심천면 고당리에 있는 조선시대의 서당으로,

충청북도 문화재자료 제42호인 "영동 고당리 서당(永同 高塘里 書堂)"입니다.

 

고당리 서당(高塘里 書堂)의 정확한 축조연대는 알 수 없으나,

흥학당(興學堂) 번택명록(飜宅名錄)과 단양이씨(丹陽李氏) 춘천부사공파보(春川府使公派譜)의 기록을 토대로 하고,

마을 주민의 증언에 의하면 1800년대 말에 지어진 것으로 추정되며,

 

서당은 전면 4칸, 측면 2칸의 팔작 기와집으로 기와 제작 수법과 기술이 뛰어나고,

툇마루 청판은 고식기법(古式技法)으로 조선시대의 치목기법(治木技法)이 나타나 있고 보존상태가 양호하며,

아울러 건축 가구법(架構法)이 축조 당시의 목조기술(木造技術)을 파악할 수 있으며,

일부의 변형 즉 반자의 설치, 후면 툇마루 철거를 제외하고는 대체로 원형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마을앞 노은리경로당 옆에 자리하고 있는 "고당리 서당(高塘里 書堂)"은,

이 곳 고당3리(날근이)는 신도로(대전-영동간 국도)가 건설되기 이전에는 나룻터가 있어서 교통의 중심지 였으며,

단양이씨 동족(同族) 마을로 이 마을은 물론 인근 마을까지 교육을 맡아왔던 건물이며,

 

저명한 학자의 배출기록은 미약하나 민초(民草)들의 근대 교육을 담당하였고,

흥학당 번택명록의 기록을 보면 많은 사람이 이 건물을 보존하기 위해 정성을 모았으며,

이 마을 주민이 문화유산을 소중히 아끼어 건물이 유지되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영동 고당리서당은 120여년 전에 지어진 건물로 해방 이전까지 한학(漢學)을 학습시키던 순수 서당으로서

규모가 크지 않지만 가구법, 건축수법, 원형의 보존 등 교육적, 역사적, 건축적 가치가 있는곳으로,

충북 영동의 문화재인 "영동 고당리 서당(永同 高塘里 書堂)"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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