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영동군 상촌면 임산리에 있는,

충청북도의 기념물 제22호인 "영동 삼괴당(永同 三槐堂)"입니다.

 

삼괴당(三槐堂)은 조선조 명종 때 효행으로 천거되어,

김천 찰방을 잠시 지낸 삼괴당(三槐堂) 남지언(南知言,1507∼?))이 낙향하여 후학을 가르치려고 세운 건물로,

지금의 건물은 순조 2년(1802)에 중수 하였던 것으로,

 

부지 600평에 건평 11평 규모로 세운 강학당(講學堂)으로,

흙으로 쌓은 기단 위에 덤벙주춧돌을 놓고 방형 기둥을 세운 다음,

공포(栱包)를 사용하지 않은 주택식 가구(架構)를 짜올린 단순 소박한 구조의 팔작집이며,

 

앞쪽에는 툇마루를 두고 난간을 둘렀으며,

툇마루에서 방으로 들어가는 출입문은 두겹으로 안쪽에 쌍미닫이를 바깥쪽에 쌍여닫이문을 만들었고,

또, 오른쪽에도 쌍여닫이문을 두어 출입하게 하였으며,

건물 안에는 기문(記文)과 호(號)를 쓴 현판이 여러 개 있는데,

한원진(韓元震)의 삼괴당기(三槐堂記), 송환기기(宋煥箕記), 삼괴당수기(三槐堂修記) 등이 걸려 있습니다.

 

삼괴당(三槐堂) 남지언(南知言)은,

아버지와 아들 3대에 걸쳐 특출한 효행으로 정려된 집안의 인물로,

남지언은 중종 2년(1507) 출생하여 향시에 합격하였으나,

복시에 나가지 않고 귀향하여 후학을 양성 하였는데,

삼괴당은 그의 아버지 남인 및 아들 남경효와 함께 특출한 효행으로 정려되어,

3효각이 건립되었으나 불에 타 없어졌다고 하며,

삼괴당(三槐堂)만이 남아 남지언(南知言)의 생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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