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의 오도산(吾道山)은,

경상남도 거창군 가조면, 합천군 봉산면에 걸쳐 있는 산으로 해발 1,134m에 이르는데,

산 북쪽에 가야산이 있고 남쪽으로는 합천호가 있으며,

소백산맥의 지맥인 가야산맥 중의 한 산으로 북동쪽에 두무산(斗霧山, 1,038m)이,

북쪽에 비계산(飛雞山, 1,126m), 서남쪽에 숙성산(宿星山, 899m) 등이 있어,

가야산의 산각(山脚)을 이루는데 가야산맥(伽倻山脈)의 말단봉으로,

오도산(吾道山)이라는 이름은 도선 국사가 깨달음을 얻었다는 의미에서 유래 했다고 합니다.

 

오도산은 1천m가 넘는 고봉 이지만,

산의 정상까지 차량으로 오를수 있어 스텔스 차박과 비박의 명소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차박이나 비박을 할 경우 밤하늘의 별과 일출을 즐길수 있으며,

봄 가을의 새벽의 운해는 덤으로 감상 하실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오도산은 대한민국 야생에서 멸종한 것으로 여겨지는 아무르표범이,

1962년 오도산에서 최후로 생포 되었던 곳으로,

그곳은 오도산을 오르는 길에서 만날수 있는데,

 

아무르표범은 호랑이와 함께 범으로 불렸으며,

표범만을 따로 일컫는 말로는 "돈범" 또는 "표범"이 있었으며,

현재 한반도와 만주, 러시아 극동지방에서 40여 마리가 생존하는 멸종위기종 입니다.

 

산세는 북동에서 남서 방향으로 뻗어 있고,

남동쪽 사면은 급경사를 이루고 있으며,

북서쪽 사면은 600m 이상의 높이에서는 급경사를 이루며,

높이가 낮아질수록 경사가 점차 완만해지는 산록완사면이 나타 나는데,

도산의 북부와 서부에서는 황강의 지류들이 발원하며,

합천읍으로 연결되는 도로가 산 정상부까지 놓여 있어,

등산을 하지 않고도 정상에서의 풍취를 느낄수 있는곳으로,

거창의 명소인 "오도산(吾道山) 전망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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