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안동시 풍산읍 수곡리에 동신(洞神)을 모시는 곳으로,

안동시의 문화유산 제4호인 "국신당(國神堂)"입니다.

 

국신당(國神堂)은 마을을 지켜주는 동신(洞神)을 모시고 있는 사당으로,

수곡리 마을에서 관리하고 있는데,

안동에서 낙동강을 따라 풍산방면으로 가다보면 수곡리 마을인근 도로변에 위치하고 있으며,

뒤쪽으로는 멀지 않은 곳에 나지막한 산이 있고 앞으로는 낙동강이 흐르고 있고,

국신당 주위에 담장을 두르지 않았으며 전방의 좌측에는 국신당(國神堂)이라 새긴 돌로 된 표석이 있습니다.

 

고려 공민왕이 홍건적의 난을 피해 이곳으로 피난 왔을 때 휴식을 취했는데,

이를 기념하기 위해 국신당을 짓고 공민왕 영정을 모셨으며 당제를 올렸으며,

지금도 매년 정월 대보름날 제사를 지내며 1946년에 중수하였습니다.

 

국신당(國神堂)의 내부에는 두 개의 나무 인형이 있는데,

고려 공민왕과 노국공주의 목신상(木神像)으로,

이 자리가 고려 때 공민왕의 어가(御駕)가 쉬어갔던 곳이라고 하며,

이곳에 사당을 짓고 공민왕을 모셔 왔는데 옛날엔 여기서 가면극인 "수동별신굿"도 했다고 합니다.

 

경북 안동의 국신당(國神堂)은 20세기 중반 건물로,

지역의 역사적 사실을 기념하여 내부에 목각 신상을 모시고 매년 제사를 지는 신당으로,

토착적 민속자료와 신당 건축의 일면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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