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안동시 서후면 교리 201에 있는 재사이며,

조선후기 에 중창된 안동권씨의 재실로 경상북도 시도유형문화재 제326호인,

"안동권씨 송파재사(安東權氏 松坡齋舍)"입니다.


이 재실은 안동권씨 복야공(僕射公) 묘단(墓壇)과 판서공파 파조(派祖)로,


고려 말에서 조선 초의 인물인 권인(權靷)의 묘소를 수호하고 묘제(墓祭)를 지내기 위하여 지은 건물로,

1743년(영조 19) 8칸 와가를 매입하여 사용해오다가,

협소하여 불편함이 심하자 1746년(영조 22) 초가 4칸을 증축 하였고,

다시 1748년(영조 24) 지금과 같은 모습으로 크게 개축 하였습니다.

 

현재 1748년 중건 당시의 평면구성과 구조양식에 큰 변화 없이 옛 양식을 잘 보존하고 있는데,

이 재사는 권인의 재실에서 50m 정도 떨어진 전방 우측에,

야산을 배경으로 동남향하여 앞쪽의 송야천을 바라보고 있으며,

건물은 전저후고(前低後高)의 대지를 따라 쌓은 흘림기단 위에,

맨 앞쪽 대문채의 양단이 양 익사(翼舍)보다 각기 한 칸씩 돌출된 "口"자형을 이루고 있으며,

대문을 들어서면 가운데 자리한 마당을 중심으로,

좌·우측에 각기 좌·우익사가 배치되어 있고 건너편에 몸채가 놓여 있습니다.

 

대문채는 가운데 칸에 대문을 내고 그 좌측으로는 온돌방, 뒤주, 외양간 순으로 배치하고,

우측으로는 온돌방, 광 순으로 배치 했으며,

대문채의 좌·우측 끝에 각기 외양간과 광이 1칸씩 돌출되어 있고,

몸채는 가운데에 넓은 대청이 자리하고 있으며, 좌익사에는 온돌방·서재·통래간을 두고,

우익사에는 온돌방과 동재 그리고 부엌을 두고 있습니다.

 

대청과 서재에는 영쌍창(靈雙窓)이 설치되어 있는데,

이는 건물의 건축연대를 가늠할 수 있는 귀한 창호형식으로,

특히 영은 단면 나비를 창틀 두께와 같게 하여 세운 일반형으로,

가운데 설주의 위쪽은 제비초리맞춤을,

아래쪽은 맞댄맞춤을 베풀고 영의 실내 쪽은 모접기 했습니다.

 

좌익사 서재의 배면 두 개구부에도 띠살영쌍창이 설치되어 있는데,

두 영쌍창의 영은 대청 것과는 단면형이 다른 "T"자형이며,

이들 영의 두께는 우측 것이 좌측보다 약 2배 정도 넓은데

이 재사는 보존상태가 좋아 이 시기 건축 연구에 좋은 자료가 되고 있으며,

한편, 이 재사의 좌익사 서재 "T"자형 영(靈)은 풍소란대 역할을 겸한 가운데 설주로,

이런 유형은 대청의 일반형보다 다소 늦은 17∼18세기에 주로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이 건물의 중건 시기와 일치하고 있습니다.

 

권인(權靷)의 묘소를 수호하고 묘제(墓祭)를 지내기 위하여 지은 건물로,

이 지역의 툭징인 영쌍창(靈雙窓)을 찾을수 있는곳으로,

경북 안동의 재사 문화재인 "안동권씨 송파재사(安東權氏 松坡齋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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