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안동시 풍산읍 하리동에 있는 조선시대의 가옥으로,

국가민속문화재 제178호인 "안동 일성당 고택(安東 日省堂 古宅)"입니다.

 

고려 말 전농정(典農正)을 지낸 전의(全義) 이웅(李雄)은,

이성계(李成桂)의 역성혁명에 반대하여 풍산에 낙향하였으며,

그의 후손이 하리리에 입향하였다고 전하는데,

이 집은 이웅의 후손으로 숙종 때 사람인 이문한(李文漢)이 건립한 것으로 추정되며,

집의 이름을 "일성당(日省堂)"이라 한 것은,

외당(外堂)에 독서실을 배치하고 하루하루를 반성한다는 뜻으로 현판을 달았기 때문이라 합니다.

 

참나무 숲이 우거진 뒷동산을 배경으로 남동으로 좌향 하였고,

앞마당 앞쪽 둑 밑에는 마당귀로 경사져 올라오는 길 옆으로 곡간수(谷間水)가 흐르고 있는데,

비교적 높은 자연석 축대 위에 세워진 "□"자집으로 안채와 사랑채가 한몸을 이루었으며,

안채부분은 정면 문간의 왼쪽에서 뒤채까지 "ㄇ"자 형을 이루고 있습니다.

 

조선시대 전통 민가의 대표적인 양식을 보여주는 곳으로,

집 구성은 안채와 사랑채가 한몸을 이루고 있는데,

안채는 중앙에 안방과 마루가 있고 왼쪽 뒤쪽으로 골방이 있으며,

안방에 접해서 부엌이 있고,

그 앞으로 고방과 외양간이 있고 마루의 오른쪽에는 2칸의 방이 있습니다.

 

사랑부분은 안채부분과 대각을 이루는 방향에 "ㄴ"자형으로 배치되어 있는데,

모서리에 개방된 마루를 중심으로 왼쪽에 사랑방 2칸, 마루 뒤로는 마루방을 설치 하였고,

집의 골방에서 안방·부엌 위쪽 다락으로 출입하게 한 것과,

사랑마루 및 마루방이 보기 힘든 구조를 하고 있어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곳으로,

경북 안동의 고택 문화재인 "일성당 고택(日省堂 古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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