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영주시 이산면 석포리에 있는 정자로,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557호인 "영주 천운정(榮州 天雲亭)"입니다.

 

천운정은 1588년에 이조판서를 지낸 백암(柏巖) 김륵(金玏)이,

만년을 보내기 위해 지은 정자이며,건립 후 퇴락하여 무너진 것을 알 수 없는 시기에 이건하였으나,

또 다시 붕괴되어 1762년에 지금의 자리로 옮겨 중건하고 그 앞에 연못을 조성했습니다.


김륵(金玏)이 영천(현재 영주시)의 서쪽에는 귀학정과 서벽정을,

동에는 천운정의 세 정자를 지었는데,

서벽정은 폐하였으나 천운정은 대대로 구업을 전 하였고,

정자 앞에 연못이 있어 정자 이름을 얻은 것이라 하였다고 하며.

한편 귀학정은 1988년에 봉화읍 문단리로 이건 했다고 합니다.

 

정자를 세운 김륵(金玏, 1540~1616)은,

세종과 문종조의 집현전학사인 문절공 김담의 4세손으로,

임란시 의병장으로 크게 활약하여,

전란을 평정하는데 이바지한 공헌으로 선무원종공신에 책록 되었는데,

벼슬은 이조참판 등을 역임 하였고 효종 4년(1633)에 자헌대부 이조판서를 증직 받았으며,

정종 12년(1788)에 민절(敏節)이란 시호를 받았습니다.

 

천운정은 1762년에 중건한 학문과 휴양을 위한 정자건축으로써,

그 기능을 충족시킬 수 있는 입지조건을 잘 갖추고 있으며,

구조양식은 뛰어나지 않으나 평면형식은 후대 이건 및 중건 시에도 큰 변화 없이,

창건 당시의 모습을 지금껏 잘 지켜 온 정자인 "영주 천운정(榮州 天雲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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