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영주시 문수면 승문리에 있는 조선 중기의 건물로,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278호인 "종릉재사(鍾陵齋舍)"입니다.

 

종릉재사(鍾陵齋舍)는 고려 말 이방원(李芳遠)과 동반급제하고,

조선조 초에 영흥부사를 지낸 유빈(柳濱)의 묘소를 수호하하기위해,

그의 후손 영순(永詢)이 경상감사로 재임할 때인 선조 39년(1606)에 건축한 재사입니다.

 

경상감사 재임시에 건축한 건물이어서 격식이 갖추어져 있고,

묘비도 이 때 함께 조영 되었으며,

재사는 "ㄱ"자형의 중문을 포함한 행랑채와 추원재(追遠齋)가 "ㅁ"자형의 배치를 이루고 있는데,

재사는 높은 자연석 축대 위에 있으며 정면 3칸반에 측면 2칸의 규모이며,

문중에서는 이집을 정침이라 부르고 있습니다.

 

가구는 간략한 3량가이고 지붕은 홑처마 맞배지붕에 골기와를 이었는데,

고직사는 정면 5칸 측면 1칸의 "一"자형의 건물과 정면 4칸 측면 1칸으로 "ㄱ"자형을 이루고 있어,

평면구성은 전면의 "一"자형 건물 좌측으로부터 마구·대문·사랑방 2통칸·사랑정지가 연이어 있고,

사랑정지에서 안마당 쪽으로 꺾어 칸반 방·2통칸 고방이 놓여져 있습니다.

 

상부가구는 3량가이고 지붕은 홑처마 맞배지붕에 골기와를 이었으며,

묘비는 6세손 유영순(柳永詢)이 글을 지은 "유빈묘갈(柳濱墓碣)"과 "묘사개장기(墓莎改葬記)"를 새긴 비석 둘이 있습니다.

 

재사 앞 기둥을 8각으로 한것이나 마루를 큼직한 재목으로 놓은 것 등은,

경상감사의 능력으로 관아소속의 대목들이 동원되었을 가능성을 보여주는 재사로,

경북 영주의 문화재인 종릉재사(鍾陵齋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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