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영주시 상망동 326에 위치하고 있는 조선시대의 재사로,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476호인 "단운재사(丹雲齋舍)"입니다.

 

안동권씨 현감공파(檢校公派) 현감공문중(縣監公門中)의 재사(齋舍)로,

현감(縣監) 권경행(權景行,1415~1484)의 묘소 수호를 위하여 건립한 재사(齋舍)이며,

권경행은 고려말 불사이군의 충절을 지킨 사복제(思復齊) 권정(權定)의 손자이며,

현감 요(曜)의 아들로 단종(端宗)때 언양현감(彦陽縣監) · 예안현령(禮安縣令)을 역임하였습니다.

 

재사의 중수기록에 의하면 원래 사찰의 암자였는데,

1484년 권경행을 암자 뒤에 장사 지낸 후 승려들을 추방 하고,

처음으로 재사을 건립 하였다고 하며,

강희康熙 23년(1693)에 1차 중수(重修)하였으며,

함풍(咸豊) 11년(1861)에 2차로 중수(重修)하였습니다.

 

재사(齋舍)는 정면 3칸,측면5칸의 "ㅁ"자형 가옥(家屋)으로 상부구조는 삼량가(三樑家)이며,

평면구성은 3칸 대청(大廳)을 중심으로 좌측에 상방이 있고,

우측에 3통칸의 큰 방으로 구성되어 있는 중당협실형(中堂夾室形)의 구조이며,

큰방 앞으로는 2통칸의 큰 부엌이 위치하고 상방앞으로는 부엌과 마구간과 대문간이 있고,

대청 정면에는 유사방(有司房) 두 칸과 부엌으로 연결된 마루 고방(庫房)이 있습니다.

대청은 중층의 누마루로 이루어져 있는데,

우물마루를 깔고 전면에는 난간(軒檻)을 둘러 격식(格式)을 갖추었습니다.

 

대청마루에 뒷문에설치된 가운데 문설주와 상방의 창호형태는 모두 고식이다며,

상부의 구조는 종도리밑에 장혀가 지나가고 대들보위에 파련대공(波蓮臺工)을 놓고

주두(柱頭)를 설치하여 종도리를 받치고 있으며,

좌익사(左翼舍)의 상부구조는 종도리에 단장혀를 설치하고,

접시대공을 놓아 대청에 비해 간략히 처리 하였습니다.

 

재실건축의 태동기(15~16세기) 때 나타나는 ‘요사활용형’ 의 평면과,

고식 창호형식인 영쌍창"의 유형을 잘 보여 주고 있는 곳으로,

경북 영주의 재사 문화재인 "단운재사(丹雲齋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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