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합천군 가회면 오도리에 있는 이팝나무로,

경상남도 기념물 제134호인 "합천 오도리 이팝나무"입니다.

 

이팝나무는 물푸레나무과 속하는 낙엽활엽교목으로 자라서 높은 나무로 되며,

5월 경에 꽃이 피면 큰 나무가 온통 흰눈을 덮은 것처럼 되어 여간 아름답지 않은데,

 

이 나무의 높이는 15m이며 둘레는 2.8m이며,

마을에서는 이 나무를 마을을 지켜주는 신성스런 나무로 여기고 있는데,

꽃이 피어도 벌과 나비가 날아들지 않아 기이하며,

이 나무에 꽃이 활짝 피면 풍년이 든다는 풍습이 전해오고 있습니다.

 

나무의 나이는 약 350년 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데,

오도리마을 앞 한길가 2m 높이의 언덕 위에 자라고 있으며,

예로부터 이 마을의 당산목으로 모셔왔고 여름에는 정자나무의 구실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크고 오래된 이팝나무에는 거의 한결같은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는데,

 

그것은 이팝나무의 꽃피는 것으로서 그 해 농사의 풍년과 흉년을 점칠 수 있다는 것으로,

이팝나무는 물이 많은 곳에서 자라는 식물이므로,

 

비의 양이 적당해야 꽃이 활짝 피기 때문에,

물의 양이 적당해야 벼농사와 관련지어 이와 같은 전설이 생겼다고 합니다.

 

절정을 넘어서고 있는 이팝나무꽃을 만나본 곳으로,

경남 합천의 "오도리 이팝나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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