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포항시 오천읍 운제산(雲梯山)에 있는 암자이며,

오어사(五漁寺)의 산내 암자인 "자장암(慈藏庵)"입니다.

 

오어사(五漁寺)는 대한불교조계종 11교구 본사인 불국사의 말사로,

신라의 제26대 진평왕 당시 창건한 사찰이며,

자장암(慈藏庵)은 이때 창건된 산내 암자로 알려져 있는데,

 

 

 

 

오어사(五漁寺) 경내의 안쪽에 조성되어 있는,

해수 관음상 앞에서 올려다 보면 절벽위에 조성된 자장암(慈藏庵) 볼수 있습니다.

 

 

 

 

자장암(慈藏庵)으로 가는길은,

오어사 주차장에서 산길로 걸어서 갈수도 있는데,

약 200m 정도를 가파른 산길을 약 15~ 20분 정도 오르는 길이 있고,

 

 

 

 

차량으로도 갈수있는 길이 있으나,

오어사에서는 한참을 돌아야 갈수 있는데,

차량으로 가실땐 먼저 자장암을 들렀다가 오어사로 가시길 추천해 드리며,

네비에 "경북 포항시 남구 오천읍 항사리 34-1번지"를 입력하고 길을 잡으면,

포항 대송면 행정복지센터 인근에서 반가운 안내문을 만날수 있으며,

 

 

 

 

마치 임도와 같은 길인 "운제로"를 따라 산을 오르게 되고,

 

 

 

 

은정재와 오어재를 넘으면 연등들이 나타나 거의 왔슴을 알려주며,

 

 

 

 

작은 주차장이 있는,

절벽위에 자리하고 있는 자장암(慈藏庵)에 이르게 됩니다.

 

 

 

 

암자 한쪽에는 웃는 얼굴에 배가 나온 해학적인 모습으로,

미륵보살의 화신으로 알려진 "포대화상(布袋和尙)"이 조성되어 있고,

 

 

 

 

옆에는 산을 내려가는 오솔길이 있어,

오어사에서 산길을 타면 이곳에 이르게 되는듯 합니다.

 

 

 

자장암(慈藏庵)은 오어사(吾魚寺)의 산내 암자로,

신라 진평왕 때인 서기 578년경 자장율사(慈藏律師)와 의상조사(義相祖師)가 수도할 때,

오어사와 함께 창건된 암자로 알려져 있으며,

 

 

 

 

이곳 운제산에는 신라사성(新羅四聖)이라 불리는,

자장율사(慈藏律師)와 의상대사(義相大師) 그리고 원효대사(元曉大師)를 비롯하여,

혜공대사(惠空大師)가 수도하였다고 합니다.

 

 

 

 

설법전의 현판이 있는 법당은 예전에 대성전(大聖殿) 였다고 하며,

내부에는 석가삼존불을 모시고 있으며,

 

 

 

 

법당 앞에는,

며칠전에 있었던 석가탄신일의 행사중 하나인,

아기 부처님 탄신을 축하하는 목욕의식이 있었는듯 하며,

 

 

 

 

안쪽에는 관세음보살(觀世音菩薩)을 모시는 관음전(觀音殿)이 있어,

 

 

 

 

관음전(觀音殿) 전각의 벽면에는,

윗쪽에는 석가여래가 중생을 구도하고자 설법하시던 "영산회상(靈山會相)"을 의미 하는듯 하고,

아랫쪽에는 심우도(尋牛圖)라고도 하는 십우도(十牛圖)중 하나로 보이는데,

선의 수행단계를 소와 동자에 비유하여 도해한 그림으로,

선적 세계를 잘 드러내는 대표적인 선화(禪畫)이기도 합니다.

 

 

 

 

관음전(觀音殿)에는 관세음보살(觀世音菩薩)을 중심으로,

좌측에 문수동자(文殊童子)가 우측에는 보현동자(普賢童子)가 입시(立侍)하고 있으며,

뒷면에는 후불탱화 대신에 부조(浮彫)로 조각된 탱화가 있어 특이하며,

 

 

 

 

왼쪽에는 자장율사(慈藏律師)의 부조(浮彫)도 있어,

 

 

 

 

자장(慈藏, 590년~658년)은 신라의 스님으로 율사(律師)로 알려져 있는데,
출가하기 전에는 진골 출신의 귀족 이었으며,
636년(선덕여왕 5) 왕명으로 승실(僧實) 등 제자 10명과 당(唐)나라로 가서,

청량산(淸凉山)에서 문수보살 앞에 기도하고 가사(袈裟)와 사리(舍利)를 받았고,

그 뒤 종남산(終南山) 운제사(雲際寺)에서 도를 닦고,

화엄종(華嚴宗)의 두순(杜順)과 계율종(戒律宗)의 도선(道宣)에게 배운 뒤,

643년 대장경 1부와 불구(佛具) 등을 가지고 귀국하였습니다.

 

 

 

 

귀국후 분황사에서 머물다 646년 통도사(通度寺)를 창건하여 계율종(戒律宗)을 펴는 한편,

그곳에 금강계단(金剛戒壇)을 쌓고 가사와 사리를 모시어 대중을 교화하고 여러 곳에 사탑을 세웠으며,

649년(진덕여왕 3) 중국의 제도를 따라 신라에서 처음으로 관복(官服)을 입게 하였으며,

650년 신라의 연호(年號)를 폐지하고 당나라 연호를 쓰게 하였고,

원녕사(元寧寺)를 증축하고 "화엄경"을 강론하여 화엄교법을 천명 하였으며,

만년에는 강릉에 수다사(水多寺)를 짓고 태백산에 석남원(石南院;지금의 정암사(淨巖寺))을 세웠으며,

그곳에서 입적하였는데 한국 남산율종(南山律宗)의 개조(開祖)이기도 합니다.

 

 

 

 

관음전 앞마당에서 내려다 보이는 전경으로,

오어사의 누각과 안쪽의 전각들이 손에 잡힐듯 들어 오는데,

옛날에 원효암과 자장암의 산과 계곡이 너무 험준하기에,

스님들은 늘 구름을 사다리 삼아 서로 왕래하였다는 이야기가 전하고 있는데,

그래서 산이름을 구름 운(雲), 사다리 제(梯)자를 써서 운제산(雲梯山)이라 했다고 하며,

 

 

 

 

관음전 옆에는 맞배지붕의 아담한 전각인 나한전(羅漢殿)이 있어,

 

 

 

 

나한전(羅漢殿)에는 중앙에 석가모니불이 탱화로 모셔져 있고,

좌,우로 부처님의 제자인 16나한(羅漢)을 봉안하고 있습니다.

 

 

 

 

나한전 너머에는 산신각(山神閣)이 자리하고 있으며,

 

 

 

 

산신각(山神閣)에는 운제산(雲梯山)의 산신을 탱화로 모시고 있고,

 

 

 

 

산신각을 돌아가면 또다른 조형물이 있어,

 

 

 

 

석가모니의 진신사리를 모신 "세존진보탑(世尊眞寶塔)"이 있어,

 

 

 

 

이곳에 봉안한 석가여래 진신사리분은,

태국 대리석 사원인 왓벤짜마보핏의 풋나지나윙 전 태국승왕께서 봉안하여 모시고 있었는데,

당시 태국 유학승 정신스님이 그 일부를 기증받아 모시고 있다가,

그 중 7과를 불기2542년(서기 1998년)에 이곳 자장암 주지 삼현스님에게 기증한 것이라 합니다.

 

 

 

 

자장율사(慈藏律師)가 수행한 곳으로 알려져 있으며,

석가여래의 진신사리가 모셔져 있으며,

기암 절벽위에 자리한 오어사(五漁寺)의 산내 암자인 곳으로,

포항 오어사(五漁寺)의 자장암(慈藏庵)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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