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의 피서지로 선택한곳은,

6월의 강원도 여행에서 하루를 쉬어간 곳이며,

숲이 좋아 시원한 캠핑장으로 이름난곳으로,

영양·청송과 더불어 "경북 3대 오지"중 하나인 "봉화"에 있는,

"국립 청옥산 자연휴양림"입니다.

 

청옥산 자연휴양림은 행정 구역상으로는 봉화에 속하지만,

태백시와 경계를 이루는 봉화군 석포면에 자리하고 있어,

산세 험한 봉화군에서도 가장 오지로 손꼽히는곳에 자리해 있습니다.

 

청옥산 자연휴양림의 입구의 모습으로,

경북 봉화의 현동에서 강원도 태백으로 넘어가는,

31번 국도에서 청옥로로 빠지면 휴양림으로 들어갈수 있으며,

1991년에 개장된 청옥산자연휴양림은 구역면적이 1만ha가 넘는다고 하며,

개장연도나 구역면적만으로 순위를 매긴다면,

산림청에서 운영하는 34개 국립자연휴양림 가운데서도 상위권에 오를 만한 휴양림으로,

 

 

 

 

청옥로에서 약 800m남짓 숲길로 들어오면,

국립 청옥산 자연휴양림 관리사무소를 만나게 되며,

이곳에서 체크인을 하고 입장 하실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청옥산"하면 육백마지기로 명성이 높은,

강원도 평창의 청옥산으로 연상하기 쉬운데,

해발 1277m인 봉화의 청옥산은 지금은 보기 힘든 산나물 "청옥"이 많이 나서 청옥산이 되었다고도 하고,

산 아래 옥(玉) 광산에서 푸른 옥이 많이 나와 청옥산이 됐다고도 하는 곳으로,

 

 

 

 

야영장으로 오르는 길의 전경으로,

청옥산 자연휴양림은 산림청에서 명품 숲으로 선정할 만큼 경치가 빼어난 곳으로,

특히 물이 풍부하고 활엽수림과 침엽수림이 적절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어,

삼림욕 하기에 좋고 캠핑을 즐기기에도 더할 나위 없는 곳으로,

계곡을 따라 차를 둘수 있는 오토캠핑장이 있어,

 

 

 

 

청옥산 자연휴양림의 캠핑장은 주차장에서 올라오면서,

제1 야영장에서부터 제4 야영장까지 차례로 만날수 있는데,

제 5 야영장을 제외하면 모두 차량과 함께 할수있는 오토 캠핑장으로 되어 있으며,

 

 

 

 

오토 캠핑장의 가장 윗쪽에 있는 제4 캠핑장은,

모두 7개의 사이트 만으로 되어있어 자리잡기가 쉽지 않은 곳인데,

여름 휴가를 시작하는 시즌에 운좋게 3박4일의 일정으로 403호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청옥산(1277m) 동쪽에 위치하고 있는 "국립 청옥산 자연휴양림"은,

태백시와 경계를 이루는 봉화군 석포면에 자리하고 있어 산세 험한 봉화군에서도 가장 오지로 손꼽히는 곳으로,

청옥산 자연휴양림은 석포면 대현리 청옥산(1277m) 동쪽의 늦재(896m) 기슭에 자리잡고 있는데,

청옥산은 지척거리의 태백산과 형제처럼 보일 정도로 산세가 육중하고 천연림이 울창한 곳이며,

 

 

 

 

각종 활엽수와 침엽수 고목들이 빼곡하게 들어찬 숲은,

열대지역의 정글을 방불케 할 정도로 울창한 편이며,

또한 인체에 유익한 피톤치드를 다량 발산하는 소나무, 잣나무, 낙엽송 등의 침엽수가 많아서,

전국 최고의 삼림욕장 중 하나로도 알려져 있는데,

 

 

 

 

이곳에는 금강송 또는 강송 등으로 불리는,

최고의 소나무인 "춘양목"도 캠프 사이트 주변에 산재해 있어 최고의 캠핑장이라 불릴만 하며,

 

 

 

 

캠프를 차리고 잠시 제 4야영장의 주변을 돌아보면,

405와 406의 모습으로,

이곳은 2개의 사이트가 한곳에 있어 소규모의 모임이나,

지인들과의 캠프에 적당해 보이는 곳이며,

 

 

 

 

아랫쪽에 있는 제3 야영장 까지는,

데크가 일반적인 야영장의 데크와 같이 평상형으로 높이가 있는 반면,

제4 야영장의 데크는 모두 바닥에 낮게 설치해 둔 모습이며,

 

 

 

 

각 사이트마다 전기는 사용할수 있으며,

국립 휴양림 답게 물을 사용하는 개수대와 화장실은 깔끔하게 잘 관리되고 있는데,

샤워장도 이용할수 있으며 온수사용은 별도의 금액을 지불하여야 합니다.

 

 

 

 

정리를 하고 저녁을 먹고나니,

깊은 산속여서 인지 금방 어두워 집니다.

나름 감성을 살려보려고 앵두전구에 불을 넣어 보기도 하며,

 

 

 

 

도시에는 더위 때문에 힘들다고들 하지만,

이곳은 낮에도 더운줄 모르고 시원하게 지나 갔는데,

 

 

 

 

 

저녁에 되니 반바지를 입고 있으면,

다리가 추워서 무릎담요가 그리울 정도이며,

밤에는 가을용 긴바지와 경량패딩이 있어야 할 정도이며,

마주하고 있는 개울 근처에서는 요즘은 보기힘든 "반딧불이"를 볼수도 있는곳으로,

 

 

 

여름에 시원한데다 차를 곁에 둘수있는 오토캠핑장여서 예약이 쉽지 않아,

캠퍼들 사이에는 운이 좋아야 이곳에 올 수 있다고들 소문난 이유를 알듯하며,

청옥산 자연휴양림의 예약 상황을 보니,

일요일 부터 시작한 3박4일의 일정였는데,

마침 금요일까지 이틀간은 사이트가 비어 있기에,

서둘러 예약을하여 5박6일로 일정을 바꾸어 늘렸으며,

 

 

 

 

바다 낚시용으로 방파제 등에서도 자주 애용하는,

타프대신 가져온 차량도킹용 쉘터 내부에 이너텐트를 설치하여 잠자리를 마련해 두었는데,

밤의 잠자리는 3계절용 침낭이긴 하지만 침낭속에서 나오지 못할정도 입니다.

 

 

 

 

 

아침을 먹기전 커피 한잔으로 정신을 깨우고,

제 4야영장 주변을 산책해 보면,

 

 

 

 

야영장 곁에는 개울을 건너는 작은다리가 있고,

 

 

 

 

다리를 건너면 산책하기 좋은 숲길이 조성되어 있어,

계곡을 따라 정상까지 3.5km를 산책하듯 오를 수 있으며,

 

 

다리 아래로는 맑은 물이 흐르는 개울이 있는데,

 

 

 

 

한참 더울 시기인 한낮에는,

발이라도 담그고 시원함을 즐기는 "탁족"이라도 해볼만한데,

이곳은 더위라고는 느낄수 없는 곳여서 탁족 조차도 해볼 엄두가 나지 않으며,

 

 

 

 

다리 건너편으로 숲속에 자리한 제 4야영장의 일부를 볼수 있으며,

 

 

 

 

야영장 주변을 다시한번 살펴보면,

해발 800m 휴양림 주변에는,

수령이 100년도 넘는 아름드리 소나무와 잣나무, 낙엽송 등이 울창한데,

 

 

 

 

이곳은 2014년 민간에서 주최한 "아름다운 숲길 상"을 수상했으며,

한낮에도 해가 거의 들어오지 않을 정도로 울창한 숲속에 들어와 있는데,

 

 

 

 

일곱개만 있는 제 4야영장의 주변을 돌아 봅니다.

 

 

 

 

해발 700m대에 위치한 "청옥산 자연휴양림"에는,

숲속의 집, 산림문화휴양관, 운동장, 어린이놀이터, 물놀이장, 출렁다리,

그리고 정자, 취사장, 야외강의장, 숲속수련장 등의 들어서 있는데,

 

 

 

 

하늘 높이 쭉쭉 뻗은 낙엽송 숲에 조성되어,

오토캠핑을 할수있는 야영장도 네 군데나 되며,

오토캠핑 야영장은 청옥산자연휴양림의 여러 시설 가운데 가장 돋보이는데,

넓고 쾌적한 데다가 화장실, 취사장, 음수대, 대피소 등의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습니다.

 

 

 

 

여름철엔 피톤치드가 가득한 울창한 숲에서,

산림욕 하기 알맞은 장소이며,

무엇 보다도 더위라는 것을 잊고 지낼만큼 시원함이 있는 숲속의 캠핑장으로,

캠핑족들이 전국 최고로 꼽는 오토캠핑장이 조성되어 있는 곳으로,

 

애초에 3박4일의 일정으로 찾았으나 숲의 시원함에 매료되어,

2박을 추가하여 5박6일의 일정으로 늘려잡은 곳으로,

야영하기 좋은 최고의 휴양림인 "국립청옥산자연휴양림"의 오토 캠핑장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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