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 황간의 명소인 "월류봉"을 찾았다가,

이왕이면 하는마음에 찾은 황간의 덕승관 입니다.

덕승관(德昇館)은 한문으로 큰덕과 오를승, 집관으로 "큰덕이 오르는 집" 입니다.

 

변하지 않은 오랫동안 지녀온 맛으로,

외진곳 임에도 예전부터 꾸준한 손님들이 찾는 곳였는데,

먹거리 인기프로인 백종원의 3대천왕에 14회 짜장면편 방송에서 소개가된 이후로,

공을 들여야 짜장면 한그릇 먹어볼수 있는곳이 되었습니다.

 

 

 

 

덕승관의 입구에서 보이는,

방송 출연의 인증 사진들이 나와 있구요,

 

 

 

 

손님이 많아 혼잡 할때를 대비해서겠죠,

혼선을 막기위한 사전조치로 여겨지는 문구도 보입니다.

 

 

 

 

오후 시간에 이곳을 찾으시는 분들은,

오후 3시~5시 사이엔 잠시 문을 닫습니다.

시간을 맞추지 못하면 낭패를 볼수 있으니 반드시 알아야할 사항 입니다.

 

 

 

 

때로는 많이 혼잡한 모양입니다.

입구에는 의미심장한 또다른 문구도 보입니다.

 

 

 

 

시간 여유가 있어서,

월류봉을 돌아 본후 시간이 남아서,

덕숭관앞 초강천 건너의 황간향교와 가학루를 돌아보고 와보니,

Open 시간인 오후 5가 되지도 않았는데 문앞에는 벌써 줄이 서있습니다.

 

그나마 줄의 길이가 그리 길지않아서,

문을 열자 기다리시던 분들 대부분이 안으로 들어 갈수가 있었습니다.

 

 

 

 

들어온 순서에 따라,

홀의 왼편에 있는 별실에 자리를 잡고,

메뉴는 짜장면과 탕수육밖에 없으니,

탕수육은 감당이 되지 않은것같아 포기하였습니다.

 

 

 

 

탕수육대신 주문한 군만두가 먼저 나옵니다.

노랗고 아삭하게 잘 튀겨져나온 속이 찬 군만두로

 

 

 

 

이곳은 군만두는,

시큼한 식초를 곁들인 간장 소스가 함께 나오는것이 특징입니다.

 

 

 

 

기다리던 짜장면입니다.

옛날 방식의 유니 짜장으로,

한눈에도 짜장소스가 다른곳과 달라 보이입니다.

 

 

 

 

짜장면은,

우리가 간단하게 한끼를 넘기는 음식으로 인식이 되지만,

이곳의 짜장면은 호불호가 있어서 좋아하지 않는분들도 있는데,

아마도 이집의 유니짜짱에서 느껴지는 느끼함 때문일것입니다.

비치 되어있는 적당량의 고춧가루를 더하시면 느끼함을 반감시킬수도 있습니다.

 

 

 

 

고기와 야채등을 잘게 썰거나,

부드럽게 갈아 넣어서인지 면에 잘달라붙는 특징이 있으며,

곱배기가 아님에도 짜장면의 양이 보통이 넘습니다.

 

 

 

 

일반적으로 먹어온 짜장면과는 달리,

면발도 부드럽지만 먹고나면 빈그릇에 남아있는 짜장소스는 거의 없습니다.

잘게 갈아넣은 소스덕분에 면과 함께 모두 소진이 되어버렸나 봅니다.

 

 

 

 

출입구 옆에있는,

불교식의 해학적인 재미있는 인형이 있으며,

 

 

 

 

식당의 내부에는,

나중에 오신분들이 식당안에서 차례를 기다리는 모습도 보이는것이,

해질녘의 쌀쌀한 바깥날씨를 배려한듯 합니다.

 

 

 

 

출입구옆의 커피 자판기도 아예 2대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짜장면의 느끼함을 고춧가루로 반감 시키셨다면,

따뜻하고 달달한 믹스커피 한잔도 괜찮으리라 봅니다.

 

옛날 짜장의 맛을 전해주는,

짜장면의 3대천왕의 집으로 호불호가 있는,

영동 황간의 짜장면 "덕승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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