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가는 단골집중 하나로 행주산성 부근의,

행주농원의 비빔밥이 생각이 나서 다시 찾았습니다.

행주산성 옆을 지날때마다 일부러 찾아서 들리곤 하는곳으로,

숨은 맛집에 가격마저 착해서 아시는분은 일부러 찾는곳이기도 합니다.

 

지난해 여름을 지나면서,

한동안 영업을 하지 않아서 그냥 되돌아 오기도 했었는데,

한해를 넘기고 초여름을 맞아 이번에는  미리 전화로 확인을하고  찾았습니다.

 

농원식당 들어가는 출입구는 예전에 있던곳에서 주차를 한후 들어가도 되지만,

예전 식당 바로 못미처 농로처럼 생긴 들어가는 길을따라 들어가면 안쪽 하우스 식당앞에도 주차공간이 있습니다.

 

 

 

예전 있던곳에서 안쪽으로 조금 들어와 다시자리잡은 농원식당으로,

규모나 내부시설 모두가 예전과 별반 차이가 없어 그대로 옮겨놓은듯 같아보입니다.

 

 

 

이곳은 예전에 식당이 있던 자리로 지금은 비닐 하우스로 작물을 재배하지만,

하우스앞의 앞의 주차장은 그대로여서 사용이 가능하며 안쪽으로 들어오시라는 표지의 현수막이 안내를 해주고 있습니다.

 

 

 

음식을 주문하고 식당주변의 농원을 돌아봅니다.

구역을 나누어 케일과 가지, 시금치등이 자라는 모습입니다.

 

 

 

이제 꽃이 피기 시작하는 감자입니다.

감자꽃이 피면 감자의 알을 굵게 하기위해서 꽃을 따던 옛시골의 정경이 떠오릅니다.

 

 

 

오랫만에 보는 연보랏빛이 비치는 감자의 꽃입니다.

 

 

 

요즈음 보기힘든 노지 딸기의 모습으로,

하우스가 아닌 밭에서 자라기에 시장에서의 딸기철이 지난 6월인 지금에야 열리기 시작합니다.

 

 

 

맛있게 익은 노지딸기의 모습으로,

보기만해도 그맛이 느껴질 정도로 상큼해 보입니다.

 

 

 

식당옆의 또다른 하우스에는 한쪽에서는 키우고,

한편에서는 거두어서 식당 야채의 재료로 그때마다 사용하고 있는듯 밭의 한쪽엔 빈자리도 보입니다.

 

 

 

널찍한 하우스안에는 줄서서 먹을정도는 아니지만,

입소문으로  많은분들이 찾아오는 곳임을 알게해 줍니다.

 

 

 

이곳 행주농원에서 재배해 직접파는 채소류로,

계절과 시기에 따라 종류도 다르며 마칠시간까지 팔리지 않으면,

맨 나중에 오시는 손님들에게 식사후 챙겨 주시는 인심까지도 보여 주십니다.

 

 

 

예전과 같은 메뉴에 가격도 예전 그대로입니다.

식사용으로는 세가지, 안주류는 두가지로 단출하지만 모두 추천할만한 메뉴 입니다.

 

 

 

장작 난로로 그대로 옮겨와 식당의 한가운데에서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고..

 

 

 

붉고 예쁘게 꽃을 피운 선인장이 난로위에서 자태를 뽐내고 있습니다.

 

 

 

감칠맛의 깍두기와..

 

 

 

싱싱함으로 담궈서인지 아삭한맛의 열무김치와 깍두기로,

반찬은 달랑 두가지이상 나오는것이 없지만 둘다 부족함이 없는 반찬입니다.

 

 

 

이집에서 첫손 꼽히는 맛의 부침개입니다. 

당근,양파, 호박, 대파, 시금치등등 이곳에서 재배한 제철 채소와 간간이 오징어가 보입니다.

부침개의 두께도 피자를 연상케 하지만 싱싱한 재료에 바삭함이 더해져 일미 라고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비빔밥입니다.

제철 채소를 밭에서 가져와 바로 사용하는 까닭에 아삭한 채소맛이 일품으로,

부침개나 야채비빔밥에 들어가는 야채는 대부분 식당 바로옆 농장에서 재배한것으로 사용하니 더욱 싱싱하고 맛있습니다.

 

 

 

전통방식으로 담근 된장으로 끓여낸 된장국도 비빔밥과는 잘 어울리는 한쌍입니다.

 

 

 

함께 주문한 구수한맛이 뛰어난 들깨 수제비 입니다.

수제비의 여러가지 색은 백련초와 시금치등 천연재료로 색감을  사용하였다고 합니다.

 

 

 

행주농원 비닐하우스 안에서 먹을수 있는 간단한 상차림 이지만,

싱싱한 재료에 맛까지 더해져 집밥의 맛을 느낄수있으며 가격까지 부담없어 즐겨 찾을만한 숨은 맛집입니다.

 

 

 

비록 원두는 아니지만,

달달한 일회용 커피도 마련이 되어 있으니 식사후 한잔도 좋을듯 합니다. 

 

 

 

 


인심 후하고 손맛좋아 보이시는 농원식당의 안주인 이십니다.

 

 

 

식사후 농장의 다른쪽을 돌아봅니다.

이곳은 카드결제는 되지 않는곳여서 현금으로만 밥값을 치루어야 하는곳으로 알고 있습니다.

 

 

 

6월에 접어들면서 열매를 키워가는 매실의 모습도 보이고..

 

 

 

해질녘의 행주농원에서 키우는 상추 치커리 마늘 이름모를 채소들..

이렇게 너른 밭에서 키운 채소를 재료로 쓰고 있으니 음식의 맛이 더욱 좋은게 아닐까 합니다.

 

 

 

 


농원의 한부분은 주말농장으로 분양하는곳도 있어서,

직접 키워보는 재미와 싱싱한 채소를 바로 거두어 먹을수도 있습니다.

 

 

 

오랫만에 다시 찾았던 행주 농원식당..

다시 문을 열었지만 변함없는 인심과 맛을 즐길수 있어서 다행인,

행주산성의 숨은 맛집 "행주 농원식당"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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