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을 여행하면 빼놓을수 없는곳으로,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과 가사문학의 산실인 담양의 정자, 그리고 죽녹원(竹綠苑)이 있습니다.

대나무의 고장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정도인 담양은 오래전부터 죽공예품으로 유명한곳여서 죽녹원을 지나칠수가 없습니다.

 

조금씩 비가 뿌리는 와중에도,

제법 많은이들이 찾을만큼 이름난 명소로 매표소를 통해서 들어갑니다.

 

 

 

죽녹원 매표소에 보이는 입장료 안내 입니다.

 

 

 

죽녹원으로 들어가면서,

이곳의 안내도를 먼저 살펴봅니다.

 

 

 

죽녹원은 자생하고 있는 대나무숲을 이용해 담양군에서 조성한 죽림욕장과,

가사문학의 산실 담양의 정자문화를 재현한 시가문화촌, 한옥체험장, 추성창의 기념관등이 함께 조성되어 있으며,

죽림욕장은 분죽, 왕대, 맹종죽 등으로 이루어져 있고, 대나무 잎에서 떨어지는 이슬을 먹고 자란다는 죽로차가 자생하고 있습니다.

 

 

 

약 16만㎡의 울창한 대숲으로,

담양군이 성인산 일대를 조성하여 2003년 5월 개원했으며,

2015년 한국관광공사에서 발표한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되었을 뿐만아니라

미국 CNN에서 '꼭 가봐야할 한국여행지 50선"으로 소개될 만큼 국내외로 유명한 명소입니다.

 

 

 


죽녹원(竹綠苑)에는 운수대통길, 사랑이 변치않는 길, 선비의 길, 죽마고우길 등의 다양한 길을 걷다보면,

심신이 안정되는 느낌과 대숲에 스치는 바람소리가 시원함까지 더해주어 이곳을 찾는 이들의 마음을 가볍게 해줍니다.

 

 

 

죽녹원에서 가장먼저 만나게 되는 "생태전시관"으로 다양한 죽공예품과 관광기념품등을 만나 볼수가 있는곳 입니다.

 

 

 

죽녹원의 대밭을 걷다보면,

대나무 사이로 불어오는 대바람이 일상에 지쳐있는 심신에 청량감을 불어넣어 주는곳으로,

이곳 죽녹원'은 연간 관광객 수가 150만 명이 넘으며 밤에도 산책을 할 수 있도록 대숲에 조명을 설치해 두었다고 합니다.

 

 

 

사색의길쪽으로 방향을 잡아 걷다보면 대나무 숲속에 운치있게 자리잡고 있는 "한옥 쉼터"로,

 

 

 

다향한 모습의 한복과 기념품과 휴식을 취하며 쉬어갈수 있는곳입니다.

 

 

 

한옥쉼터를 지나 선비의 길을 통해 "시가문화촌"을 보기위해 길을 잡습니다.

 

 

대나무는 매화, 난초, 국화와 함께 사군자(四君子)로 불리며,

사계절 푸르고 위로 곧게 자라는 습성으로 지조와 절개를 상징합니다.

 

 

 

비가 내린후의 대나무 숲길은 예전에와서 느꼈던것과는 또다른 분위기를 보여줍니다.

 

 

 

길림길에서 보이는 정자 입니다.

여러곳의 길이 만나는 갈림길의 정자로 이곳은 찾은이들의 쉼터로도 활용이 되고있습니다.

 

 

 

가까이 가보니 의향정 입니다.

 

 

 

한쪽에는 죽림이 건너편엔 소나무의 군락으로 되어있는길도 나오며,

죽녹원에는 죽림욕을 즐길 수 있는 총 2.2km의 다양한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는 모습입니다.

 

 

 


힘차게 뻗어 오른 죽녹원 안에는,

대나무 잎에서 떨어지는 이슬을 먹고 자란다는 죽로차(竹露茶)가 자생하고 있어서,

죽림욕을 즐기고 난 후 죽로차 한잔으로 마음의 여유까지 느껴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내리막길을 조금 내려가니 대나무 쉼터가 자리해있고

담양의 정자문화를 재현해 두었다는 시가문화촌 인근에 이릅니다.

 

 

 

가사문학의 산실 담양의 정자문화를 재현한 시가문화촌은,

조선시대 가사문학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재현되어 있어 죽녹원의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해 주고 있습니다.

 

 

 

가장 먼저 만나게된 명옥헌 입니다.

"계곡에 흐르는 물소리가 마치 "은쟁반에 옥구슬이 흘러가는 소리"와 같다하여 이름 지어진 정자로,

명곡 오희도와 인조의 인연으로 유명하며 배롱나무 숲으로 아름다운 별서정원이기도 합니다.

 

 

 

명옥헌 을 재현해 두었으니 선비사상의 사각형의 연못과 둥근 섬이 있는데,

비내린 직후여서 물색이 탁해서 인지 감흥이 덜합니다.

 

 

 

명옥헌의 바로 옆에는 한옥 체험장이 여러채 마련되어 있으며,

시가문화촌은 죽향체험마을로 운영이 되어 다채로운 체험을 할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한옥에서 하룻밤을 지내며,

죽림속에서의 한옥체험이라는 독특한 분위기를 즐길수도 있습니다.

 

 

 

송강 정철(鄭澈)의 정자인 송강정(松江亭)을 재현해 둔것으로,

후손들이 정철을 기리기 위하여 1770년(영조 46)에 세운 정자입니다.

 

 

 

송강정(松江亭)은 조선시대의 문인 정철(鄭澈)의 행적과 관련된 유적으로,

식영정(息影亭)·환벽당(環碧堂)과 더불어 정송강유적(鄭松江遺蹟)으로 불리우는데,

정철이 동인(東人)들의 압박에 못이겨 대사헌의 자리를 그만두고 하향하여 초막을 짓고 살던 곳이라고 하여,

당시에는 이 초막을 죽록정(竹綠亭)이라 불렀다고 합니다.

 

 

 

재현을 해둔 이곳 송강정에는 훈장님이 한분 자리하고 계시고,

정자의 마루에는 잘생긴 토종닭이 올라가 지키듯 서있습니다.

 

 

 

재미있고 아기자기하게 잘꾸며둔 이곳에서는.

부채 그림도 그려 주시고 한자 공부도 시켜준다고 합니다.

 

 

 

송강정을 돌아 나가니 규모가 제법큰 한옥이 들어 옵니다.

 

 

 

"우송당" 으로 담양출신의 명창 박동실(1896~1969)이 젊은시절 판소리를 수학했던곳을 재현해 두었는데,

우송당은 구한말 담양의 갑부였던 우송 국체웅의 사랑채 건물였다고 합니다.

 

 

 

소리 전수관인 이곳에서는 담양예술인협회에서 주최하는 공연장으로 국악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주말에 우송당 앞마당에서는 명창 김영희선생이 직접 판소리를 들려주는 공연행사가 열린다고 합니다.

 

 

 

소쇄원의 사랑채였던 "비가 갠인뒤 부는 청량한 바람"이란 의미의 광풍각도 재현해 두었습니다.

 

 

 

조금 내려가는 길을 택하면..

 

 

 

재현을 해둔 식영정이 자리해 있습니다.

식영정은 조선 명종 서하당 김성원이 장인인 석천 임억령에게 증여한 정자로,

송강(松江) 정철(鄭澈, 1536~1593)이 식영정에서 지은 "성산별곡"으로 유명한 정자 입니다.

 

 

 

식영정에서는 판소리등을 공부하고 연습하는 모습이 보여 한참을 머물다 가게 합니다.

 

 

 

비로인해 연못의 물은 탁해 졌지만,

잘 조성이 되어있는 모습으로 전통을 살린 정원으로 꾸며둔 정성이 보입니다.

 

 

 

나무다리로 대숲과 연못의 가장자리를 거닐어 볼수 있도록 해두어,

 

 

 

주변 풍광과 함께 연꽃과 수련의 꽃을 즐길수 있도록 해두었습니다.

 

 

 

면양 송순은 중종때 벼슬을 버리고 고향에 머물며 건립하여 "면앙정가"를 지었다는 면앙정입니다.

"땅을 굽어 보고 하늘을 우러러 본다" 라는 의미를 지닌정자도 재현해 둔곳으로,

"김대석" 명인이 직접 부채만들기에 대한 설명을 해주는곳으로 부채만들기 체험도 할수 있는곳 입니다.

 

 

 

너른 잔디밭을 지나게 되면 추성창 기념관을 지나게 되고,

큰 한옥건물을 배경으로 솟을 삼문을 만나게 되는데..

 

 

 

아마도 서원을 재현해둔것으로 보이는데,

배향의 기능을 하는 사당은 보이지 않고 본당앞의 동재와 서재의 모습도 찾을 수가 없는데,

본당의 모습으로 보아 서원의 교육을 담담하는 구역으로 강당의 구조로 보입니다.

 

 

 

서원 옆 잔디에는 대나무로 만든 터널형과,

소라를 연상케하는 대나무 작품이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있어서 안쪽을 들여다 보게 합니다.

 

 

 

재현해둔 독수정으로 들어가다가 나무다리 너머 서원쪽을 뒤돌아 봅니다.

 

 

 

연못으로 둘러쌓인 독수정의 재현 입니다.

언덕위에 있는 실제 독수정과는 환경이 다름이 특징 입니다.

 

 

 

독수정원림(獨守亭園林)은 고려 공민왕 때 북도안무사 겸 병마원수(北道安撫使兼兵馬元帥)를 지낸 전신민(全新民)이,

정몽주가 살해되고 고려가 멸망의 길을 걷게 되자 가족을 데리고 이곳에 낙향하여 정자를 짓고 은거한 곳으로,

담양지역의 별서정원등 정자의 원류가 되는 정자이기도 합니다.

 

 

 

독수정의 연못에 피어오른 붉은 수련입니다.

 

 

 

독수정은 다른곳과는 달리 연못의 가운데 정자를 재현해 놓았는데,

나무 다리를 건너서 들어 갈수 있도록 해두었으며 연못의 가운데 정자가 자리해있어 운치가 있습니다.

 

 

 

죽녹원의 시가문화촌나와 되돌아 오는길에 보이는,

대나무 숲속의 인공폭포로 펜다의 조형물도 함께 있어 포토존으로도 인기가 많은곳입니다.

 

 

 

다른곳에서는 보기힘든,

대나무의 굵기와 기높이 등으로,

죽세공과 공예품의 고장이라는 명성에 걸맞는,

담양의 명소로 많은이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 이유가 있습니다.

 

 

 

대나무 숲을 힐링하며 추억의 사진을 남기기에도 부족함이 없는 곳인데,

시가문화촌까지 형성이 되어있어 볼거리는 물론 여러가지 체험도 할수있어서,

담양 죽녹원이 해마다 많은이들이 찾아오는지 그연유를 알듯합니다.

 

가을비 내린뒤 찾아본 담양의 명소 죽녹원(竹綠苑) 방문기 입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