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을 다녀오면서,

설성공원에 있는 정자 경호정을 찾았습니다.

 

경호정은 설성공원(雪城公園)내에 있으며,

설성공원은 음성읍시내 중심부에 위치하여 접근성이 좋고 경관이 수려하여,

공원 내에는 연못과 경호정, 음성군 향토민속자료전시관, 수영장, 게이트볼장, 여성회관, 야외음악당 등의,

편의시설을 갖추고있어 군민 휴식시설로 각광을 받고 있는 음성의 명소 입니다.

 

 

 

1500평의 연못으로 둘러싸인 200평 남짓한 섬가운데 경호정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연못 가운데 있는 섬으로 출입을 하도록 양쪽으로 폭 1m.40cm의 화강석 교각이 설치 되어있고,

 

 

 

경호정이 있는 섬에는 독립기념비가 있으며,

 

 

"음성 읍내리 삼층석탑"의 모습도 볼수있는데,

음성읍 평곡리 탑정이라는 옛 절터에 있던 탑으로 1934년 경호정(옛 연풍정) 앞으로 옮겨 세웠으며,

형태는 1층 기단(基壇) 위에 3층의 탑신(塔身)을 올린 모습으로,

기단의 네 모서리와 탑신부의 각 몸돌에는 기둥 모양을 조각하였고 지붕돌은 밑면에 3단의 받침을 두었고,

네 귀퉁이에서 살짝 들려있으며 꼭대기에는 연꽃 봉우리 모양의 머리장식을 얹어 놓았습니다.

전체적으로 통일신라 전성기의 석탑 양식에 비교할 때,

기단이 2층에서 1층으로 줄어들고, 기단의 가운데기둥 조각이 생략되었으며, 지붕돌 받침은 3단이 줄어 들었습니다.

이처럼 각 부분의 양식이 약식화되고 있어 고려 중기에 이 탑을 세웠을 것으로 추측됩니다.

 

 

 

이곳은 하늘에서 내려다보면 주변의 가섭산은 건장한 남자이고 성재산은 성숙한 여자처럼 보인다고 하는데,

경호정(景湖亭)은  달 밝은 밤이면 이 연못에 두산이 비추어 질때 선남선녀로  변하여 경호정 (景湖亭)에서 사랑을 속삭인다는 전설이 있는곳 입니다.

 

 

 


경호정(景湖亭) 입니다.

1934년 당시의 군수 권종원이 창건하고 인풍정(仁風亭)이라 하였는데,

그후 군수 민찬식이 경호정이라 이름을 고치고 제액(題額)하였는데 1997년에 중건을 하였습니다.

 

 

 

경호정(景湖亭)의 현판 입니다.

 

 

 

정자의 배치형식을 보면, 전체적으로 동남쪽을 향해 평탄한 대지에 위치하고 있으며,

평면은 정면 2칸  측면 2칸을 모두 개방시켜 놓은 누각의 형태이며, 

구조는 높이 36㎝의 사괴석 기단 위에 다듬은 방형주초석(方形柱礎石)을 놓고, 그 위에 방형주(方形柱)를 세워놓았습니다.

 

 

 

1997년 중수를 하면서 올린 중건기로,

그당시 군수 정상현의 중건기로 한글로 편액 되어있어 이해가 쉽습니다.

 

 

 

정자에 올라 팔작지붕에서 보이는 우물반자의 천정의 구조도 살펴보고..

 

 

정자의 마루에서 앞을 내어다 봅니다.

남쪽으로 독립기념비와 삼층석탑이 한쪽으로 서있고,

 

 

 

서편으로는 도시화의 상징인 아파트의 군락이 들어옵니다.

 

 

 

정자의 뒤쪽인 북쪽으로는 설성공원과 야외 음악당의 모습도 들어 옵니다.

 

 

 

 

 

 

 

도심속에서 우리의 전통 문화를 볼수있는,

음성의  설성공원(雪城公園)의  경호정(景湖亭)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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