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를 여행하면서,

영주를 대표할만 하다고 하는 곳으로,

영주식 감자탕의 맛있는 반전을 느껴볼수 있는곳이 있어 "명동 감자탕"을 찾았습니다.

 

어머니가 25년, 아들이 10년, 총 35년을 이어가는 명동 감자탕은,

감자탕과 등뼈찜 2가지 메뉴로만 대를 이어오는 업소로 이 집의 감자탕은 다른 곳과 달리 국물이 맑아 “맑은감자탕”으로도 불려져,

인기 먹거리 프로인 "백종원의 3대천왕 에도 소개가 된 유명 맛집입니다.

 

 

 

휴일의 혼잡함을 피하고자,

서둘러 11시를 조금넘겨 이곳을 찾았는데 덕분에 아직은 한산한 모습입니다.

 

 

 

영업시간은 11시 반으로 되어있으나,

음식은 12시가 되어야 나온다고 하며 주방에는 손님맞을 준비가 한창입니다.

 

 

 

11시반을 넘기자 벌써 식당은 손님들로 들어차있고,

 

 

 

친구와의 답사 여행길 여서 감자탕 2개와 등뼈찜 하나를 주문 합니다.

 

 

 

유명 맛집이 늘 그렇듯 기본반찬은 아주 소박합니다.

 

 

 


먼저 나온 매운등뼈찜으로 “돼지갈비찜”과 얼핏 비슷해 보이지만,

잡채, 견과류, 야채를 넣고 조금 맵게 만들었으며 고소하고 적당히 매운 맛이 어울리는 맛으로,

 채소와 감자, 떡 등이 들어간 매운 등뼈찜은 먹을수록 은근하게 매운맛을 즐기게 되는데, 

돼지등뼈에 붙은 고기를 발라 먹는 재미와 쫄깃한 떡을 골라 먹는 재미가 있습니다.

이곳의 고추는 해마다 가을이면 태양초 고추를 직접 사다 깨끗이 손질해 빻아서 쓴다고 하는데,

매운 등뼈찜의 구수하게 매운맛은 물론이고 2~3일마다 담그는 김치와 깍두기가 시원하고 달큼한 이유도 국내산 태양초 고춧가루에 있다고 합니다.

 

 

 

이곳의 대표 메뉴인 감자탕으로,

매운 등뼈찜과 함께하면 환상의 상차림이 완성된다고 합니다.

일반적인 빨갛고 진한 양념의 감자탕에 대한 의문은  질 좋은 돼지 뼈를 쓴다면 굳이 맵고 짜게 양념을 많이 넣을 필요가 없다는 것이,

주인장의 설명으로 대부분의 손님은 고춧가루 양념부터 풀려고 하지만  주인장은 깔끔한 국물의 감자탕을 먼저 즐겨보라고 조언해 줍니다.

매운 등뼈찜을 먹다가 입안이 매우면 시원한 감자탕 국물로 입안을 식히고 또 매운 등뼈찜을 먹게 되어서 두 가지 메뉴가 찰떡궁합 입니다.

감자탕은 하루가 지나면 맛이 없어져서 매일 매일 일정양 만큼만 끓이고 감자탕이 떨어지면 문을 닫습니다.

간혹 점심때 테이크아웃이 몰리기라도 하면 미련 없이 저녁장사를 접는다고 하니 주말이나 휴일에는 전화확인이 필수 입니다.

 

 

 



음식을 다먹기도 전에 이미 가게 안에는 기다리는 손님들로  들어차 있습니다.

 

 

 


참고로 명동 감자탕의 정보를 올려 둡니다.

- 주소 : 경북 영주시 중앙로106번길 8

- 전화번호 : 054-635-7235

- 운영시간 : 12:00-21:00 (1,3주 일요일 휴무)

- 대표메뉴 : 감자탕 6,000원 , 매운 등뼈찜 12,000원 (포장가능)


영주에는 대를 이어 토속 음식의 전통을 이어가는 맛집이 많은데,

전통 묵밥과 쫄면, 한우, 청국장, 삼계탕 등 종류도 참 다양한 편인데,

그중 감자탕으로 오랫동안 사랑 받아온 대물림 맛집으로,

특이한 맑은 감자탕을 맛볼수 있는곳으로 영주의 대표 먹거리라 할수있는 "명동 감자탕"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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