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천지역을 여행하면서,

여행의 또다른 즐거움인 먹거리를 찾아 "포항 할매집" 곰탕을 선택했습니다.

 

포항 할매집을 다녀오려면 영천 재래시장을 찾아야 하는데,

선산장, 안동장과 더불어 영남의 3대 시장으로 꼽히는 영천장의 장날은 2일과 7일 이지만,

재래시장내에 있는 포항 할매집은 굳이 장날이 아니어도 곰탕의 맛을볼수 있습니다.

 

 

 

마침 영천 장날여서 장구경도 하면서 재래시장의 곰탕골목을 찾아 갑니다.

 

 

 

포항 할매집의 간판이 보이고..

 

 

 

포항 할매집은 시장내 곰탕골목에 자리잡고 있으며,

고 노무현 대통령이 다녀간 집이라며 사진도 큼지막하게 걸려 있습니다.

 

 

 

3대에 걸쳐 60년의 긴역사를 가진 "포항할매집" 은 현재는 2대 이순덕씨와 아들인 3대 임채근 씨가 운영하고 있는데,

농림수산부와 한식재단에서 50년이상 한국의 맛을 이어갈 음식점 100곳을 소개하는,

전국의 "한국인이 사랑하는 한식당 100선"에 당당하게 전국 순위 46위로  오른곳 입니다.

 

 

 

포항할매집은 소머리곰탕 전문점인데,

식당 앞에는 커다란 가마솥 두개가  김을 올리며 고아지고 있습니다.

 

 

 

가마솥 한쪽에는 곰탕과 수육에 내어질 재료들이 준비되어 있고..

 

 

 

곁에는 엄청난 양의 고기가 준비되어 있으며,

 

 

 

곰탕에 들어갈 재료를 장만하는 모습도 들어옵니다.

 

 

 

장날여서인지, 워낚 이름난 맛집여서인지 빈자리를 찾기 힘듭니다.

 

 

 

이름난 맛집의 특징으로 메뉴도 아주 단출한 편입니다.

 

 

 

곰탕을 주문했는데,

기본으로 나오는 반찬은 무우김치 달랑 한가지 뿐이며 고추와 마늘,양념이 나옵니다.

 

 

 

곰탕 뚝배기에 나오는 소머리곰탕으로,

송송 썬 파가 풍성하게 들어간 소머리곰탕엔 큼지막한 수육과 머릿고기 등이 푸짐하게 들어 있습니다.

푸짐하게 내고 풍성하게 대접하는 시장 인심을 느낄 수 있는데 "보약 달이는 마음으로 정성을 쏟는다"는 주인장의 말이 인상적 입니다.

맑은 나주곰탕과 뽀얀 사골 설렁탕 국물의 중간 정도 되어보이는 국물, 그리고 뚝배기를 가득 들어있는 머릿고기, 도가니, 양 등이 시선을 사로잡는데,

소머리와 갈비뼈 등을 넣고 푹 끓여낸 진한 국물은 고기 특유의 누린내도 찾을수 없이 깔끔한맛을 보여 줍니다. 

 

 

 

매콤한 곰탕을 즐기고 싶다면 함께 나온 양념장을 넣어 즐길 수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양념은 권하고 싶지 않는게 있는 그대로의 곰탕이 깔끔하고 곰탕 고유의 맛을 느낄수있기 때문입니다.

 

 

 

곰탕에는 끊임없이 나올듯,

고기의 식감도도 훌륭하지만 양도 엄청 많이 들어있습니다.

 

 

 

곰탕을 드신 손님중에는 포장으로 주문을 더하는 분들도 있어 포장으로 나가는 양도 결토 적지 않습니다.

 

 

 

정확히 알수는 없지만,

외부에 걸려있는 엄청난 크기의 두개의 가마솥과 쌓아놓은 곰탕재료로 보아,

하루에 엄청난 숫자의 곰탕이 나가고 있슴을 짐작하게 하는데,

맛도 뛰어나 인기가 높지만 많이 팔아서 가성비 높은 곰탕을 맛볼수 있는듯 합니다.

 

 

 

곰탕을 달가워 않는 사람들까지 곰탕의 매력에 빠져들게 하는 곰탕의 매력이 있는,

추워진 날씨에 더욱 간절해지는 영천장터의 "포항할매집곰탕"입니다.

행여 찾으실분을 위해 영천 "포항 할매집"의 정보를 간략하게 남깁니다.

 ◎주요메뉴 :소머리곰탕, 돼지곰탕, 내장탕, 양곰탕

◎주소 : 경북 영천시 완산동 982-3영천공설시장 내 먹거리골목, 054-334-4531

◎영업시간 :24시간

◎ 매월 15일, 말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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