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한옥에대한 관심으로,

시간을 내어 "은평 역사 한옥박물관"을 찾았습니다.

 

은평 역사 한옥 박물관으로,

2천 9백 제곱미터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지어진 박물관은,

은평 역사실과 한옥 전시실, 야외전 시장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박물관의 외관은 바위를 모티브로 삼아 산등성이에 솟아있는 바위의 형태를 표현했다고 하며,

은평역사한옥박물관 건축물은 비거주 부문에서 "서울의 아름다운 대표 건축물" 중 하나로 선정이 되었습니다.

 

 

 

박물관으로 들어서면 야외 전시장의 석물들을 볼수 있어서,

 

 

 

은평 뉴타운 개발 과정에서 나온 석물들로 주로 무덤을 지키던 동자석과 문,무인석들로 보입니다.

 

 

 

야외 전시장 에서는 통일신라시대 가마터의 모습도 볼수있는데, 

 

 

 


서울 일대에서 발견된,

최초의 통일신라시대 가마터로 발굴 모습 그대로 이전하여 복원해 두었습니다.

 

 

 

박물관의 입구입니다.

입장권 확인을 하는분도 없어 자율적으로 운영하는듯 보이며,

 

 

 

구립 박물관여서 인지 관람료도 저렴해서 부담이 없습니다.

 

 

 

지하1층 지상2층의 건물로 소개가 되어있는데,

매표소가 지하로 보이지 않을 정도여서 편의상 1층으로 표기하고,

계단을 올라 2층의 "은평역사실"로 들어 섭니다.

 

 

 

은평역사실 에서는 은평구의 역사,

그리고 뉴타운 개발 과정에서 발굴된 유물과 북한산이 품고 있는 은평의 유적 등을 찾아 볼수가 있습니다.

 

 

 

은평역사실의 전시실에서는 지역에서 발굴된 다양한 역사 유물들 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들이 기증한 의미있는 유물들도 함께 전시가 되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마패는 암행어사의 상징으로 여겨지지만,

한편으로는 군사정보 통신제도에서 말을 타고 전달하는 기발인 파발마와,

도보로 걸어가서 전달하는 보발에게 지참 하기도 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이곳 구파발은 조선시대 한양과 개성을 잇는 주요한 길목이자, 

한양에서 개성과 평양을 거쳐 중국으로 통하는 출발점이였으며, 

현대에 와서도  중국과 러시아 등 북방대륙으로 펼쳐나갈 미래의  길목으로서도 중요한 지역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분야별로 다양한 테마로 전시를 해둔 은평역사실의 전시실의 모습으로,

 

 

 

연서역의 유물들로 말안장(좌측)과 문서를 담는 파발유서통이 있으며 마패의 모습도 보이며.

 

 

 

나팔도 함께 보입니다.

 

 

 

은평역사실에는 특별한 전시실을 볼수가 있어,

은평 뉴타운 개발시 발굴된 유물을 보다 현장감 있게 볼수있도록 해두었는데..

 

 

 

은평뉴타운 재개발 과정에서 땅 속에 묻혀 있는 발굴된 유적들을 그대로 재현을 해두어,

이곳에서는 4756기에 이르는 조선시대 분묘가 발굴됐으며 이중 약 42%의 분묘에서 부장품이 출토되었다고 하며, 

발굴당시의 부장품들을 현장에서 발아래에서 보는듯한 느낌 입니다.

 

 

 

한쪽에는 무덤의 내부도 소개가 되어 있어,

무덤은 장방형 구덩이를 파고 목관을 묻었고 그 안에는 다양한 부장품이 출토되었는데,

조선시대에는 한양 도성과 도성 사방 10리에는 무덤을 쓰지 못하도록 법으로 제한을 하여,  

매장이 금지된 지역 바로 바깥에 위치한 곳이 현재 은평뉴타운이 들어선 진관내·외동으로 이지역이 집단 매장지로 쓰여진 연유입니다.

 

 

 

금동장식, 청동(靑銅)장식등의 유물이 보이고,

 

 

 

은평뉴타운 발굴 유물중 그릇 부분으로,

분청사기(넝쿨무늬단지와 귀얄철화풀무늬발), 백자명기(白瓷明器)등이 전시되어 있으며,

 

 

 

청동거울들과 수저류등 다양한 출토 유물들을 볼수가 있습니다.

 

 

 

또다른 전시실에는 인조의 별장을 기념하는 비석인 "인조별서 유기비"와 "삼천사지 여래입상"을 재현해 두었는데,

 

 

 

고려시대의 대표적 불상으로 "삼천사지 여래입상"의 모습으로,

보물 제657호로 지정이 되어 있으며 불상높이 2.6m의 크기로 서울 은평구 진관외동 삼천사지 입구에 있는 고려 초기의 불상입니다.

 

 

 

또한 금성당(錦城堂)의 내부 모습도 재현 해두어, 

금성당(錦城堂)의 명칭은 '금성대군'(錦城大君, 1426~1457년)에서 유래하며,

금성대군은 세종대왕과 소헌왕후 심씨의 여섯째 아들로 단종의 숙부인 동시에 세조의 아우이기도 합니다.

수양대군(세조)이 어린 조카인 단종을 폐위 시킨후 단종을 영주 순흥으로 옮길 때 금성대군은 단종 복위를 계획하다가 발각되어 사사 되었습니다. 

그후 영주 순흥 두렛골에서는 금성대군의 충의를 기려 대동놀이가 매년 치러졌으며,

무속신앙에서도 그를 영험한 신으로 모시며 마을 곳곳 금성당을 짓고 당굿을 행해 졌었는데, 

서울에는 구파발, 월계동, 망월동 세 곳에 금성당이 있었지만 오늘날 진관동 구파발 금성당만 남아 있습니다.

 

 

 

금성대군(錦城大君)의 금성당(錦城堂)관한 소개는  http://gotn.tistory.com/320 에서 살펴 보실수가 있습니다.


 

은평 뉴타운 개발시 발굴된 다양한 유물들과 은평구의 역사,

구파발을 통하여 이지역의 중요성 등을 살펴볼수있는 "은평 역사 한옥박물관"의 "야외전시장"과 "은평역사실"을 살펴 보있습니다.

 

 


* 은평 역사 한옥박물관의 "한옥전시실" 과 "용출정" 이야기는 다음편으로 넘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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