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의 낙원  풍도(楓島, 豊島)의 섬 이야기의 두번째 이야기입니다.

 

후망산에서 내려와 배를타고 처음 닿았던 풍도항으로 내려왔습니다.

풍도(楓島, 豊島)는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풍도동에 있는 섬으로,

 직선거리로는 행정구역이 다른 충청남도 당진시 석문면이 가장 가까운 육지입니다.

 

 

 

풍도항의 마을에는 봄나물 달래를 다듬는 일에 열중인 섬주민들의 모습이 들어오고,

 

 

 

마을을 거처 은행나무가 있는 후망산으로 바로 오르는길의 모습입니다.

 

 

 

풍도는 섬 주변에 수산자원이 풍부하여 풍도라 부르게 되었다고 하며,

1914년 이전에는 단풍나무 풍(楓)자 를 써서 "풍도(楓島)" 라고 하였다가,

1914년의 행정구역 개편으로 부천군에 편입되면서부터 현재의 풍도(豊島)로 표기하게 되었습니다.

 

 

 

풍도(豊島)의 마을에서는 화려하지 않지만 수수한 그림들을 볼수있는데..

 

 

 

밋밋한 벽면에 들꽃들을 넣어두어 야생화의 풍도(豊島)를 알리는듯 하며,

 

 

 

경노당의 작은 창문에도 꽃그림을 넣어두어 벽에 액자가 걸린듯 합니다.

 

 

 

또다른 벽에서는 다른나라의 모습이 들어 있습니다.

 

 

 

자리를 펴고 봄나물을 다듬다가,

전화를 받고 계시는 마을 주민의 모습이 보이고..

 

 

 

다듬고 있는 나물을 살펴 보았더니,

 

 

 

점심의 반찬으로 맛있게 먹었던 "사생이 나물" 입니다.

 

 

 

마을어귀의 곳곳에 사생이 나물이 보이는데,

 

 

 

마을의 담장아래에서도 사생이 나물의 모습을 볼수가 있습니다.

 

 

 

마을끝에 있는 밭이 가장자리 에서는 두릅나무의 모습도 볼수가 있습니다.

 

 

 

되돌아갈 시간이 많이 남아 있어,

가보지 않았던 다른코스를 돌아보기 위해 뱃머리로 되돌아 옵니다.

 

 

 

마을앞 해변을 따라 가는길에는 대남 초등학교 "풍도 분교장"의 아담한 모습을 볼수가 있고,

 

 

 

학교의 담장아래 돌로 쌓은 석축에는,

돌의 모양에 따라 다양한 물고기 그림을 볼수 있습니다.

 

 

 

해학적인 모습의 거북의 형상도 보이며,

 

 

 

길을 마주하고 있는 파도를 막고 도로의 난간역활을 해주는,

시멘트 난간에서도 다양한 바다 그림을 볼수 있습니다.

 

 

 

섬 마을에 사는 개는 순하디 순합니다.

섬 방문객들을 보구서 멀뚱멀뚱 바라보다가 사람이 가까이 가면 슬금슬금 지기집으로 숨어 버립니다.

 

 

 

처음 올랐던 후망산 오르는길을 다시 찾았습니다.

 

 

 

콘크리트 포장길의 초입에,

현수막으로 표지가 있고 곁에는..

 

 

 

후망산으로 오르는 또다른 오솔길이 있어 올라 봅니다.

 

 

 

풍도(豊島)의 이름모를 나무가지에는 봄을 기다리는 꽃망울이 터질듯 부풀어 있습니다.

 

 

 

양지바른 곳에는 낙옆을 헤치고 올라오는 새순의 모습도 보이고..

 

 

 

얼마 오르지 않아 역시나 가장 먼저 반겨주는것은 개복수초의 군락입니다.

 

 

 

개복수초의 모습이며,

 

 

 

풍도대극 입니다.

 

 

 

풍도바람꽃과 풍도대극은 풍도에서만 볼수 있는 고유종입니다.

 

 

 

다른곳에 비해 이곳은 사람의 발길이 많지 않아서 인지,

자연 그대로의 야생화들의 모습을 볼수있어 더욱 야생화 다운 모습을 즐길수가 있습니다.

 

 

 

풍도대극 곁에 봄나물의 대명사 쑥도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붉은대극도 탐스러운 모습으로 한해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풍도바람꽃의 군락도 보이며,

 

 

 

방문객이 거의 없는 이곳 탐방로에서 가장 많이 보이는 풍도대극으로 여러곳에서 군락을 볼수있습니다.

 

 

 

좁지만 정겨운 오솔길을 따라 오르다 보니,

 

 

 

이번엔 솜털이 아름다운 "노루귀"의 군락도 있습니다.

 

 

 

처음 올랐던 콘크리트 길의 종착지인 군부대가 나타나면 또다른 오솔길이 마무리가 됩니다.

 

 

 

해변으로 내려오니 우리를 데려다준 배가 도착해 있습니다.

 

 

 

풍도항에서는 사람보다 훨씬큰 대형 닷을 손질하는 모습이 보이고,

 

 

 

배를 기다리는 동안 잠시 시간을내어 섹스폰 연주를 들려주는 분도 계십니다.

 

 

 

풍도를 떠나,

영흥 선착장으로 되돌아가는 배에 오르며 풍도 여행을 마무리 합니다.

참고로 풍도로 들어가는 배편에 대해 남겨 둡니다.

 

●풍도 가는 배

인천연안여객터미널 1일 1회 운항, 안산시 단원구 대부황금로 방아머리선착장
홀수날 오전 9시 30분 출발 - 대부도 방아머리선착장 10:30 - 풍도 도착, 출발 12:30
짝수날 오전 9시 30분 출발 - 대부도 방아머리선착장 10:30 - 풍도 도착, 출발 12:00


●당일로 다녀올 수 있는 곳

삼길포항 9시 30분 출발, 풍도 10시 20분 입도
풍도 오후 2시 30분 출발, 삼길포항 오후 3시 20분 도착

왕복요금 50,000원 입도비(청소비) 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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