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의 생할의 달인 방송후,

여러차례 찾았지만 한동안 문을 굳게 닫고 있었던,

파주의 "영태리 라면"집을 찾았습니다.

 

예전부터 가끔씩 영태리에 가게되면 생각나서 들리는곳 였는데,

방송후 시청 공무원이 다녀간날 기다리다 먹지못하고 되돌아 온후,

한동안 장사를하지 않아서 아쉬웠었는데 오늘도 어김없이 장사하는 모양새는 아닙니다.

 

 

 

도로 아래에 스레트 지붕의 언듯 보기에도 옛날집임을 알수 있는데,

이곳은 2015년경 SNS를 통해 조금씩 알려져 입소문으로 아는 사람들만 단골로 다니던 곳에서,

생할의 달인 방송후 더욱 많은이들이 찾게 되었으며 간판이 없어 찾기 힘든 곳으로, 

"영태리 라면집" 또는,황소 바위길에 있어서 "황소 라면집" 이라는 별칭으로 유명한곳 입니다.

 

 

 

길쪽에는 여전히 휴일여서 쉰다는 안내문이 있지만,

집옆의 작은 골목을 유심히 보면 기다리는 사람들이 보이면 장사를 하고있슴을 알게됩니다.

 

 

 

얼마 기다리지 않아 좁지만 길지 않은 통로로 들어가면..

 

 

 

왼쪽에는 할머니의 공간인 주방이 자리해 있고..

 

 

 

오른쪽에는 시골의 구멍가게 보다 작을듯한 가게가 자리해 있으며,

이곳을 통하여 안으로 들어 갈수가 있습니다.

 

 

 

홀에 있는 대여섯개의 테이블에는 손님들로 꽉 차있어,

테이블 두개가있는 방으로 구수한 충정도 사투리의 할아버지에게 안내가 되는데,

참고로.. 자리가 모자랄 때에는 합석을 해야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영태리 라면집의 메뉴는 단 하나  라면뿐이며,

기본 반찬도 무우 깍두기 하나뿐입니다.

 

 

 

2,800원 영태리 라면의 위용(?) 입니다.

사진 으로는 가늠이 어렵겠지만 일반 라면의 양보다 1.5배 정도의 많은 양이라 보시면 되며,

이곳을 찾으시면 현금과 잔돈의 준비는 필수 입니다.

 

 

 

비주얼부터 탄성 자아내게 하는 이곳 라면에는,

 계란, 당근, 표고버섯, 대파, 양파, 양배추, 오징어등 아홉 가지 재료들이 넉넉하게 들어가 있는데, 

이곳에서는 계란 하나를 풀어 넣더라도 참기름과 들기름에 숙성을 시키는 정성까지 더한다고 하며,

영태리 라면의 특별한 점은 라면스프를 사용하지 않으며 면은 따로 삶고 양념과 야채의 단맛을 우려내며,

소 양지살과 차돌박이 사이에 5kg 정도의 양만 나온다는 소고기 기름으로 국물을 만드는데,

담백하면서 중독성 있는 진한 육수의 맛에 야채의 달달한 맛까지 더해져,

지금껏 라면 국물을 남기는 손님을 볼수없었을 정도 입니다. 

오늘은 라면의 면이 조금 불어서 나온듯 합니다.

 

 

 

꽉 차있었던 손님들은 특별한 라면으로 속을 채운후 자리를 비운 식당 내부의 모습입니다.

 

 

 

가게의 한쪽에서 보이는 오랜 세월을 알려주듯,

요즘에는 보기 힘든 티비가 자리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우리나라 최고의 라면 국물맛을 즐길수 있는곳이라 여겨 지는곳으로,

원래 시골 동네의 조그마한 가게에서 지역분들과 대화의 장을 만들려는 의도로 라면을 시작했다고 하는데,

착하디 착한 가격에다 특별한맛과 양을 한꺼번에 충족시켜주는  "영태리 라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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