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횡성을 다녀오면서,

조용한 유원지와 취석(醉石) 바위로 알려진 "취석정(醉石亭)"을 찾았습니다.

 

강원 횡성군 서원면 압곡리의 섬강 상류에 위치한 취석정 유원지의 주변 모습으로,

여름 휴가철 임에도 불구하고 한산한 편으로 횡성의 오지로 외부에 알려지지 않은 계곡 입니다.

 

 

 

취석정(醉石亭)의 입구에는 2008년에 세운 최성주님의 이곳 마을을 노래한 시비가 보이고,

 

 

 

그리 오래되어 보이지 않는 정자가 한채 서있어,

조선조 중엽 취석(醉石) 최문발(崔文潑: 1607~1673)이 창건하고 그의 아호를 따서 취석정(醉石亭)으로,

원래의 정자는 멸실되어 현재의 취석정은 1984년에 재건하였다고 합니다. 

 

 

 

취석정(醉石亭)의 현판으로,

현판의 글씨는 제 10대(代) 대통령였던 최규하(崔圭夏) 전대통령의 친필입니다.

 

 

 

정자로 오르는 디딤돌 또한, 그리 오래지 않아 보이는데..

지반이 부실해서인지 괸리 소홀인지는 알수 없으나 맨위의 디딤돌이 어긋나있어 안으로 떨어질듯해 보입니다. 

 

 

 

원형 기둥아래의 초석도 둥글게 다듬어 놓았는데,

초석이 하나가 아니라 서로다른 두개의 원형 초석으로 받쳐둔 모습입니다.

 

 

 

낮은 누각 형태로 방은 없고 마루만 있는 정자에서는 "취석정상량문(醉石亭上樑文)" 편액이 올라 있으며,

 

 

 

"취석정복원현황(醉石亭復元現況)" 편액도 보이고,

 

 

 

정자의 주인 최문발(崔文潑)의 11대손으로 보이는 자손의 취석정(醉石亭) 한글 시판도 있습니다.

 

 

 

정자의 난간대에는 알림 표지가 눈길을 잡아 들여다 봅니다.

 

 

 

내용을 보아하니 이곳을 찾았던 행락객들로 인해,

이곳을 관리하는 최씨 문중에서 고민거리가 되었슴을 보여주는듯 합니다.

 

 

 

공포의 양식 등으로 보아 조선중기의 양식은 아닌듯 한데,

당시의 정자는 자취조차 없고 취석(醉石)의 시원중(詩願中)에서,

"소정수동원상소정(小亭水洞援上小亭) - 물골냇가에 작은 정자를 세운다" 이라는,

"칠언율시(七言律詩)"를 고증삼아  1984년 7월 15일 후손인 강릉최씨 압곡종친회에서 새로 세웠다고 합니다. 

 

 

 

관리의 편함을 위해서 일수도 있지만,

마루를 깔고 그위에 유성 페인트를 올려놓아 취석(醉石)의 이미지가 퇴색 되는듯하여 아쉬움이 남습니다.

 

 

 

취석정(醉石亭)은 최문발(崔文潑)이 친구들과 시짓고 술마시고 바둑을 두며 풍류를 즐기던 곳으로,

최문발(崔文潑은 벼슬에는 관심이 없었으나 시와 바둑, 술과 활쏘기(詩酒棋射)에 능해 4절이라 불렸다고 합니다.

 

 

 

 취석정(醉石亭) 마루에서의 풍경으로, 

옛날 이곳은 계곡사이로 항상 맑은 물이 흐르고 울창하게 송림이 우거져 있어,

그 옛날 풍류객들이 즐겨 찾았다고 전하나 지금은 바위만이 옛날 일들을 전해주고 있을 뿐입니다.

 

 

 

정자 곁에는 거북형상의 취수대가 있고 시비가 함께 보이이는데,

취석(醉石) 최문발(崔文潑: 1607~1673)은 시문에 능하여 ‘취석시집(醉石詩集)’을 남겼다고 하는데..


꼬불 꼬불 돌아가는 20리 냇가, 

산마루 푸른하늘도 峯따라 꼬불. 

걸음마다 진달래가 발목을 잡네. 

취석정 술 한잔에 시 한수 하니, 

졸고 섰든 해오라기 나래를 친다


왜가리 및 백로 서식지로 알려져 있던 이곳의 옛 풍경을 떠올려 봅니다.

 

 

 

정자 아래의 계곡에는 취석(醉石)바위가 있다고 알려져 있어 내려가 봅니다.

 

 

 

계곡으로 들어가는 입구에는 철조망이 가로막고 있으며,

 

 

 

원래 농작물의 피해를 막고자 설치하는 용도인 멧돼지등 산짐승 퇴치용 전기 설비 장치를,

계곡으로 들어가는곳에 길게 설치 해두어 경고 표지만 보아도 감히 엄두를 낼수가 없습니다.

 

 

 

그나마 철조망 초입에서 길을잡아 헤치고 들어가서야,  

취석정 아래 냇가에 돌에 새긴 취석(醉石)이란 두 글자가 눈에 들어오는데..

 

 

 

 취석(醉石)바위에 바둑판이 있다기에 좀더 가까이 다가가 봅니다.

 

 

 

선명하게 보이는 취석(醉石)의 암각으로,

취석(醉石) 최문발(崔文潑,1607~1673)이 새겼다고 전하는 글씨 입니다.

 

 

 

취석(醉石)의 암각외에 바둑판도 있다고 하는데 물을 건너 찾아볼수가 없어 자료를 찾았습니다.

바위에 새긴 바둑판인 석국(石局)의 순장점이 선명히 보이며 최문발이 제작한 것이라는 추측도 있어,

석국(石局)이란 계곡이나 산중의 커다란 암석위에 새겨진 돌바둑판을 의미하는데,

이곳 강원도 횡성군 서원면 압곡리에 있는 취석정(醉石亭) 아래의 냇가에 있는 돌바둑판으로

돌에 새긴 바둑판은 다른 나라에서는 찾아 볼 수 없는 희귀한 유적이라고 하며,

일본과 중국에서는 기록이나 그림은 남아 있지만 아직 발견된적이 없다고 하는데 우리나라에만 소수 남아있는 귀한자료 입니다.

 

 

 

수량이 많아 물을 건너지는 못하고,

잠시 바위에 앉아 이곳의 정취를 즐겨 봅니다.

 

 

 

취석정 아래의 유원지를 지나 섬강으로 향하는 맑은 물줄기를 바라다 봅니다.

 

 

 

세월의 흐름으로 이곳도 많이 변하여 취석정(醉石亭) 옛정취를 찾기에는 아쉬움이 있지만,

그리 크지않은 계곡이지만 맑은물과 너른 바위가 산재해 있어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어 보입니다.


취석정 주변에는 구융소, 광대소, 승학대(乘鶴臺) 등 경관이 뛰어난 명소가 많다고 하니,

한적함을 즐기며 돌아볼만한 곳으로 취석정(醉石亭) 방문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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