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파주에서 바다낚시를 즐기기에는,

남해안은 거리가 너무멀어 엄두가 나질않고,

서해안 또한 휴일에만 다녀야하는 직업특성 때문에 큰맘 먹지 않으면 다녀오기 힘든상황인데,

민물낚시는 염두에 두지도 않았는데 직장동료 덕분에 민물루어를 다니게 되었습니다.

 

동반출조하는 동료 덕분에 민물루어도 배우게 되어,

파주에서 근접성이 좋은 임진강과 한탄강을 주로 다니게 되었는데,

민물루어 또한 포인트 선정이 중요해서 동반 출조하는 지인에게 많이 배우게 되었습니다.

 

 

 

오늘의 출조지는 임진강입니다.

임진강(臨津江)은 한탄강과 더불어 주상절리(柱狀節理)로 유명한데,

그로인한 직벽지형 인근의 포인트가 많은듯하며 경관이 뛰어난곳이 많아 낚시에 즐거움을 더해 주는곳 입니다.

 

 

 

휴일 낚시여서 늦은 점심을 연천군 왕징면에 있는 "황해냉면"에서 먹기로 합니다.

한적한 곳에 자리한 황해냉면집은 연천냉면을 만드는 거의 유일한 냉면집으로,

황해냉면은 연천 군남면옥과 함께 두 집이 냉면집으로 나름 알려져 있는데,

경기 북부는 의정부의 평양면옥, 그리고 동두천 평남면옥, 그리고 연천의 군남면옥과,

이곳 황해냉면이 명성을 얻고 있습니다.

 

 

 

민물루어를 할수있게 해주신 지인으로 수년간 임진강과 한탄강을 다녔으며,

이곳지리에 밝아 이곳 황해냉면도 추천해주어 자주 찾게 되었습니다.

 

 

 

황해냉면은 냉면의 면발에서는 메밀향이 짙게 풍기며 면이 쉽게 끊어집니다.

가위로 오린 것 같은 아주 얇은 돼지편육 한 장, 절인 무, 오이가 고명으로 올라가며,

거기에동치미 국물이 들어간다고 합니다.

 

 

 

저는 비빔냉면을 택합니다.

자료에 따르면 연천냉면은 "경기도 연천군 왕징 면에서 재배한 메밀을 이용하여,

실향민들이 북쪽 고향 맛을 재현하고자 만들어 먹기 시작한 연천 특유의 냉면"이라고 하는데,

연천지역에서 만들어 먹은 평양냉면인 셈입니다.

 

 

 

해질녘의 피딩타임 까지는 아직 시간여유가 많아,

느긋하게 오늘의 포인트인 동이리 훈련장으로 진입합니다.

 

 

 

임진강(臨津江)은 함경남도 마식령 산맥에서 발원하여  황해도 판문군과 파주 사이를 지나며 남과북을 이어지는 물줄기는,

한강에서 만나 서해로 들어가는 강으로 옛날 더덜나루라 불리우던 지명이 한자로 표기하면서 임진강이라 되었다고 합니다.

 

 

 

경기 연천군 미산면 동이리에 있는,

동이리 훈련장 아래를 오늘의 포인트로 잡았는데,

이곳은 쏘가리 유명포인트인 "석은소"의 윗지점이며 임진강과 한탄강의 합류지점의 아랫쪽 이기도 합니다.

 

 

 

해질녘이 되어서 낚시를 시작해 봅니다.

아랫쪽에는 먼저오신 두분이 낚시를 하고 있어서 윗쪽을 택해 봅니다.

 

 

 

아랫쪽에 먼저오신 조사님은 이곳지리에 밝으며 실력도 있는지 해지기전에 벌써 두마리를 꿰미에 달고 있습니다.

 

 

 

어두워 질무렵 웜을 물고 한마리가 얼굴을 보여 줍니다.

27cm 급으로 큰씨알은 아니지만 쏘가리를 볼수 있었다는데 만족을 합니다.

 

 

 

어두워 지면서 스푼과 웜을 번갈아 날려보지만 더이상의 조과는 없습니다.

바다낚시의 농어나 볼락루어의 패턴과는 다름을 일깨워 주었으며,

한시간 남짓이면 임진강 어디라도 쉽게 올수있어 접근성이 좋으며 좋은 환경에서의 민물낚시를 즐길수있어 겨울이 올때까지는 부지런히 다닐듯합니다.

임진강의 동이리 훈련장 포인트에서의 쏘가리 낚시입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