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에 있는 지인에게 다녀오면서,

대구광역시 달성군 화원읍에 있는 마비정 마을을 찾았습니다.


비슬산 자락에 자리한 마비정 벽화마을로,

주차장 에서부터 담장에 그려진 그림으로 벽화마을임을 느낄수 있고,

 

 

 

주차장의 한쪽에는 두마리의 말의 조형물로 마비정 마을임을 알려줍니다.

 

 

 

마을입구에서 볼수있는 마비정 벽화마을의 간판이기도 합니다.

 

 

 

마비정 벽화마을의 안내도로,

마비정 벽화마을은 35가구의 오지마을에 김문오 달성군수의 아이디어로 벽화마을을 조성하여,

2012년 녹색 농촌체험마을사업을 통한 "벽화마을"로 선정 되었으며..

 

 

 

2013년 SBS 인기 예능프로그램인 런닝맨등의 촬영장소로도 이용되어 널리 알려졌습니다.

 

 

 

마을 벽화들은 주로 60~70년대의 정겨운 농촌의 풍경을 토담과 벽담을 활용하여 벽화로 꾸며져 있어,

옛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추억 어린 풍경으로 노랑계열의 바탕에 옛날 농촌의 생활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마비정 마을은 새마을 운동도 비켜갈 정도로 구멍가게 하나 없던 비슬산 자락의 35가구의 작은 산골 오지마을에,

 

 

 

이곳의 다양한 그림은,

달성군 화원이 고향이면서 홍대 출신인 "이재도" 작가 한사람이 그렸기에 일관성이 있어 연작을 보는것 같습니다.

 

 

 

마을길을 오르다 보면 일각문과 토담, 건물한채로 일각을 이루고 있는곳이 있어..

 

 

 

정면 4칸 규모의 건물에는 현판도 걸려있는데,

안내문이 없어 알수 없으나 근대에 지어진 재실(齋室)로 보여지는 건물입니다.

 

 

 

마을로 오르는 길에있는 벽돌담에는,

 

 

 

여백을 마련해두어 이곳을 찾은이들이 자취를 남길수 있게 해두었고,

 

 

 

마을의 갈림길이 나오는 곳에 소망쪽지를 묶어 두는곳이 있으며,

 

 

 

왼쪽으로 오르는 길목에 초가지붕 아래에 쟁기와 외양간의 그림이 있고,

 

 

 

어릴적 옛 추억이 떠오르게 하는 그림이 해학적이고 따스하게 표현되어 있습니다.

 

 

 

마을 갈림길의 오른쪽 초입에서는,

마비정 마을의가장 큰 볼거리중 하나인 국내 유일의 연리목+연리지 사랑나무가 있어,

 

 

 

수령 100년의 돌배나무와 느티나무가 뿌리가 붙었기에 연리목 이며,

가지에서 또다시 붙어 연리지가 되어 이 나무는 두 번이나 사랑을 나누어 특이한데, 

돌배나무에 느티나무 가지가 나 있고 느티나무에  돌배가 열리는 정말 특이한 연리목, 연지리 사랑나무 입니다.

 

 

 

연리목 아래에는 변치않는 사랑을 약속하는 증표들이 걸려있고,

 

 

 

담장하나 가득히 마비정 마을의 유래에 대한 그림도 있어,

옛날 한 장군이 마을 앞산에 올라가서 건너편 산에 있는 바위를 향해 활을 쏘고는,

말에게 화살보다 늦게 가면 살아남지 못할 것이다 라는 말을 하여 말은 힘을 다해 달려갔으나,

화살을 따라 잡지 못하였고 결국 그 말은 죽임을 당하는데,

이를 본 마을 사람들이 말을 불쌍히 여겨 "마비정"이라는 정자를 세우고 추모 하였다고 마비정(馬飛亭)이라고 하며,

 

 

 

또다른 이야기로는 마비정은 전쟁을 피하기 위해 지어진 마을로,

마비정마을은 전쟁이 나서 사람들이 목숨도 많이 잃고 살기도 힘드니까 외진 산골에 있는 이곳에 사람들이 모여살게 되어 하나의 마을이 생겼다고 하며,

옛날 경북 청도와 가창지역 주민들이 한양이나 화원장을 오갈 때 이곳 정자에서 쉬어가고,

물맛이 좋아 피로가 쌓인 사람이나 말이 물을 마시고 원기를 회복해서 달렸다고 해서,

말(馬), 날(飛), 정자(亭 또는 우물 井)자를 써 마비정이라고 했다는 유래가 있습니다.

 

 

 

가마솥을 걸어놀고 장작으로 끓이는 모형이 있어,

이곳에서 SBS 런닝맨의 촬영이 있었슴을 안내해 주고 있으며,

 

 

 

그림으로 불타는 장작에 그림 생선을 석쇠에 올려둔 표현이 재미 있습니다.

 

 

 

안쪽에는 엽서를 우체통에 넣으면 1년이 지나면 보내준다는 느림보 우체통이 있어,

일반적으로 많이 볼수있는 느린 우체통은 기존 빨간색의 사각형 모양이 대부분인데,

마비정 벽화마을의 느림보 우체통은 허수아비가 방긋 웃고 있는 형태로 되어 있어 이색적 입니다.

 

 

 

한쪽에는 말이 그림을 그리고 있는 조형물이 있어,

마비정 마을의 특산물인 사과와 감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말(馬)의 슬픈 전설을 간직한 대구 달성군 화원읍 본리2리 마비정(馬飛亭) 마을이,

 녹색 농촌체험마을사업을 통한 "벽화마을"로 탈바꿈해 대구는 물론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부각되고 있어,

많은 내,외국인의 관광객들이 찾고 있는 명소가 되었습니다.

 

 

 



요즈음엔 찾아보기도 힘든 탱자나무 울타리의 골목길도 걸어보고,

 

 

 

마을을 내려오는 길에 돌담장 위로 무엇인가 보여,

 

 

 

이집에는 손재주 있으신 분이 계시는지,

서로 다른 모양의 작은 솟대들이 담장위에 올라 있습니다.

 

 

 

12월이 넘어가고 있는 겨울 임에도 봄나물인 "머위"의 모습도 들어 옵니다.

 

 

 

6~70년대 농촌풍경을 테마로 하고 있으며,

마비정 스토리, 연리지, 옻나무 등 재미난 스토리에 기발한 아이디어까지 더해서,

어른들 에게는 어릴적 추억을, 아이에게는 동심과 재미있는 옛생활 교육의 장으로 1시간 정도면 마을을 돌아 볼수 있으며,

"이재도" 작가의 3개월동안 노력과 공을들인 그림은 황토색을 주로하여 더 가까운 친근감으로 즐길수 있는 곳으로,

인근에 있는 "달성 남평문씨 세거지"와 더불어 돌아볼만한 곳으로 대구 화원의 마비정(馬飛亭) 벽화마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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