땨뜻한 국밥이 생각나는 계절에,
전남 담양의 이름난 국밥집인 "창평원조 시장국밥"을 찾았습니다.
창평원조시장국밥은 창평시장 안에 있어 어렵지 않게 찾을수 있는데,
전통시장인 창평시장에서는 많은 국밥집이 들어서 있어 간판을 유심히 보시거나 시장에서 물어도 찾을수 있습니다.
창평원조시장국밥집 입구의 모습으로,
식당 앞에도 자리가 마련되어 있어 여름철에 인기 있는곳이며,
식당 안에는 빈자리가 별로없을 정도 입니다.
창평원조시장국밥은,
"한국인이 사랑하는 오래된 한식당 100선"에 이름이 올라있을 정도로 이름난 국밥집 입니다.
메뉴도 국밥 일색으로 되어 있습니다.
창평원조시장국밥은,
지금의 전사장님의 시어머니가 장터의 한구석에서 멍석을 깔고 장날마다 돼지국밥을 팔기 시작한데서부터 시작되었다고 하며,
3대를 이어온 60년 전통의 맛집으로 원래는 5일장의 장날에만 영업을 했었는데,
매일 영업으로 전환하면서 담양의 별미로 인정받게 되었다고 합니다.
국밥을 주문하면 나오는 기본반찬으로,
배추김치는 2년 숙성 되었다는 묵은지가 나오고,
국밥에 어울리는 무우김치도 있으며,
돼지고기와 궁합이 좋은 새우젓이 나와 맑은탕으로 드시거나 간을 맞출떄 좋습니다.
매운 풋고추와 양파가 있으며,
풋고추와 양파을 위한 쌈장도 같이 나옵니다.
국밥 이다보니 기본으로 나오는 반찬은 단출합니다.
창평원조시장국밥은 맑은 국물이 특색으로,
국밥은 깨끗하게 손질된 돼지내장을 이용해서 만드는데 내장은 당일 새벽에 그날 장사할 만큼만 구입해서 쓰기 때문에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고,
육수는 돼지 뼈를 푹 고아 만들기 때문에 잡냄새가 없이 담백합니다.
깨끗이 씻어낸 내장과 돼지머리를 강한 불에 약2시간 고아낸 다음 내장과 머리를 건저낸후 적당한 크기로 썰어 놓고,
내장과 머리고기를 건저낸 육수에는 다시 돼지뼈를 넣어 다시 국물을 우려낸후,
개운하고 시원한 맛을 더하기 위해 선지와 무를 넣고 다시 끓여 낸다고 합니다.
기호에 따라 새우젓으로 간을 해서 맑은탕을 즐기거나,
다대기 양념장으로 얼큰하게 하여도 좋은데 국밥은 느끼한 맛보다는 깔끔한 맛이고,
돼지내장 특유의 냄새도 거의 나질 않으며 푸짐한 고기는 시장의 인심을 느끼게 해줍니다.
내장 위주의 돼지국밥 이지만,
잡스런 맛을 거의 느낄수 없으며 깔끔한 국물의 맛을 보여주는 곳으로,
담양의 창평은 "전통쌀엿"과 "한과"가 유명하여 함께하면 더욱 좋은곳으로,
전남 담양군 창평의 "창평원조시장국밥"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