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맛 하면 역시 전라도 입니다.
그래서인지 남도로의 여행은 즐거움이 배가 되는듯 하며,
어림잡아 어느 식당을 찾아도 손맛, 풍부한 양념의 밑반찬이 푸짐하게 나와 즐거움을 더해주는데,
전남 담양을 다녀오면서 이른 저녁을 위해 찾았던 담양의 맛집 "승일식당" 입니다.
담양을 대표하는 음식이라면 떡갈비와 죽통밥인데,
특이한 죽순회도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담양 대표음식 이기도 합니다.
담양의 대표 음식외에 1986년부터 시작해 20년을 떡갈비가 아닌 돼지갈비 하나로 승부 하는 "승일식당"으로,
석쇠에 직접 구워서 나오는 숯불 돼지갈비 전문인 음식점으로,
관광지인 담양의 식당들에 비해 무난하고 가성비가 좋다는 평가인데 식당 뒷편에 너른 주차장이 있어 주차의 어려움은 없습니다.
조금 이른저녁 시간이지만,
입구를 들어서니 빈자리가 많이보여 의아했는데 안쪽으로 안내를 합니다.
안쪽으로 들어가며 분주히 움직이는 주방쪽도 살짝 들여다 보고..
들어 오는곳은 다소 한산해 보였지만 입구쪽을 지나 안쪽 홀에는 이미 거의 만석으로,
이곳 승일식당은 2층도 있어서 최대 280명까지 수용할수 있다고 하는데,
손님이 많을때는 줄서서 기다려야 하는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맛집 리뷰순으로 담양에서 2번째로 유명하다고 알려져 있는 이곳은,
MBC의 생방송오늘저녁 611회, 생방송오늘저녁 525회,
KBS 2TV 저녁 생생정보 38회, 생생정보통 522회, 생생정보통 938회, KBS 2TV의 VJ특공대 661회,
SBS 생방송투데이 1088회등 여러 방송매체를 통해 "승일식당"의 존재감을 알리기도 한곳이며,
2014년 "한식대첩"과,
인기 먹거리 프로였던 "백종원의 삼대천왕" 22회에 맛집으로 소개되어 명성을 날린곳 이기도 합니다.
메뉴를 살펴보니 아랫쪽의 메뉴는 가리워져 있어,
다른곳에 있는 메뉴를 살펴보니 주문이라고 해야 돼지갈비 뿐인데,
1인분에 13000원으로 돼지 갈비 가격으로는 비싼 것도 싼 것도 아니지만,
순수 국내산이고 막상 받아보면 양도 푸짐해서 가성비는 매우 뛰어난 편입니다.
이곳의 또다른 점은 주문후 상차림을 내오오지 않고,
그림처럼 기본적으로 상차림을 해두고 손님을 받는 모습으로,
메뉴가 딱 한가지 뿐인데다 미리 상차림을 해두어도 금방 손님들이 들어차기 때문으로 보여집니다.
상차림의 기본반찬을 살펴보면,
고기 쌈을 위한 무절임과 배추김치가 나오고..
정갈하고 맛으로 추억의 삶은무우 반찬과 삶은 미역반찬이 나오며,
진한 들깨향을 전해주는 들깨 샐러드와 하늘고추 절임이 나오는데,
특별한 반찬도 아니고 나물에 김치등 일반적인 반찬 이지만 모두 정갈하고 깔끔한 맛이 있습니다.
고기가 있으니 마늘과 쌈장이 나오는데,
개인적으로 돼지갈비는 매콤한 마늘이랑 함께 먹어야 맛이 더 나은듯 합니다.
상추와 풋고추도 마련되어 있는데 양이 제법 많습니다.
주방 앞쪽에는 셀프바가 별도로 마련되어 있어,
모자라는 기본 반찬등은 필요한 만큼 가져오시면 됩니다.
주문한 2인분의 돼지갈비로,
석쇠에서 구운 그대로 나오기 때문에 집게와 가위를 들고 잘라서 먹을수 있습니다.
저녁식사를 위해 주문한 공기밥은 별도 이지만 우거지 된장국이 함께 나오며,
돼지갈비는 진한 숯불 향이 나며 바베큐의 맛도 살짝 나는듯 하며,
양념 갈비여서 인지 단맛이 느껴지며 된장이 들어갔는지 구수하면서도 부드러운 육질로,
돼지고기 특유의 향을 느낄수 있는데 2인분의 양은 어른 남자 두명이 먹어도 부족함이 없을 정도 입니다.
승일식당의 기본정보로 영업시간은 09:00 ~ 21:00 입니다.
음식은 개개인의 식성에 따라 호불호가 있기 마련입니다.
단맛 좋아하지 않은 분들은 별로라고 할수도 있지만,
맛과 질을 모두 수용하며 가성비 뛰어난 돼지갈비 맛집으로,
전남 담양의 빼어난 맛집 "승일식당"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