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안동을 여행하면서,

안동 하회마을의 전망대역할을 하는 부용대(芙蓉臺)를 찾았습니다.

 

부용대(芙蓉臺)라는 이름은 중국 고사에서 따온 것으로 부용은 연꽃을 뜻하며,

하회마을이 들어선 모습이 연꽃 같다는 데서 유래한 명칭으로 하회마을을 가장 잘 바라볼 수 있는 곳이라 부용대(芙蓉臺) 이르는데,

 

 

 

처음에는 "하회 북쪽에 있는 언덕"이란 뜻에서 "북애(北崖)"라 불렸으며,

부용대 양쪽 아래로 낙동강 가까운 곳에 옥연정사, 겸암정사, 화천서원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부용대(芙蓉臺)는 태백산맥의 맨 끝부분에 해당하며,

정상에서 안동 하회마을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높이 64m의 절벽 입니다.

 

 

 

부용대(芙蓉臺)로 가는길은 하회(河回)마을의 만송정 숲에서 배를타고 건널수 있고,

풍천면에서 낙동강을 건너 차량으로 하회(河回) 겸암정사(謙菴精舍)에서 부용정으로 오를수 있으며,

옥연정사 앞 화천서원(花川書院) 주차장에서 출발해 화천서원의 담장을 따라 올라갑니다.

 

 

 

부용대(芙蓉臺)로 오르는 길은 그리 멀지도 험하지도 않으며,

 

 

 

노송은 아니지만 소나무 숲길로 되어있어,

산책삼아 천천이 걸어 오르면 그리 힘들지 않게 오를수 있으며..

 

 

 

어느듯 단애의 정상에 이르게 되고,

 

 

 

부용대(芙蓉臺) 정상에는 하회(河回)마을 주요유적들의 위치를 알려주는 안내문이 있어,

 

 

 

위의 안내문과 단애 아래로 내려다 보이는 하회(河回)마을의 곳곳을 맞추어 봅니다.

 

 

 

하회(河回)마을은 풍수지리(風水地理)적 지형(地形)으로는 태백산에서 뻗어온 지맥이 화산(花山)과 북애(北厓)를 이루고,

일월산에서 뻗어온 지맥이 남산과 부용대(芙蓉臺)를 이루어 서로 만난 곳을 낙동강이 S자형으로 감싸 돌아가므로,

 하회마을을 "산태극 물태극(山太極 水太極)"으로 산과 물이 태극 모양 또는"연화부수형(蓮花浮水形)으로 "물에 떠있는 연꽃 모양" 이라 부르며,

 풍수지리에 따른 마을의 주산(主山)을 화산(花山)이라 부르고, 

부용대(芙蓉臺) 앞을 흐르는 낙동강을 화천(花川)이라 함은 연화(蓮花)에서 비롯한 이름이라 합니다.

 

 

 

2010년 경북 양동 마을과 더불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한국의 대표적인 역사마을인 하회(河回)마을은,

풍산 류씨(柳氏)의 집성촌으로 600여 년간 대대로 살아온 한국의 대표적인동성마을이며,

와가(瓦家:기와집) 초가(草家)가 오랜 역사 속에서도 잘 보존 된 곳으로,

특히 조선시대 대 유학자인 겸암 류운룡과 임진왜란 때 영의정을 지낸 서애 류성룡 형제가 태어난 곳으로도 유명 합니다.

 

 

 

마을의 동쪽에 태백산에서 뻗어 나온 해발 271m의 화산(花山)이 있고,

이 화산의 줄기가 낮은 구릉지를 형성하면서 마을의 서쪽 끝까지 뻗어있으며,

수령이 600여 년 된 느티나무가 있는 곳이 마을에서  가장 높은 중심부에 해당 되는데,

하회마을의 집들은 느티나무를 중심으로 강을 향해 배치되어 있기 때문에 좌향이 일정하지 않아,

한국의 다른 마을의 집들이 정남향 또는 동남향을 하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또한 큰 와가(기와집)를 중심으로 주변의 초가들이 원형을 이루며 배치되어 있는것이 특징이기도 합니다.

 

 

 

마을 이름을 하회(河回)라 한 것은 낙동강이 "S"자 모양으로 마을을 감싸 안고 흐르는 데서 유래 되었으며,

조선시대부터 사람이 살기에 가장 좋은 곳으로도 유명 하였다는 하회(河回)마을 입니다.

 

 

 

다시 화천서원(花川書院) 방향으로 내려오는 길을 잡습니다.

경북의 명소 안동 하회(河回)마을을 돌아보는길에 찾았던 "부용대(芙蓉臺)"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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