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3일은 선거로 인한 임시 공휴일로 지정이 되어,

직장에 매달려 사는 이들에겐 사전 선거를 하고 잠시 휴식을 제공하기도 하는데..

좋은 물때에다 가까운곳에 해루질 할수있다는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여,

주섬주섬 대충 챙겨서 땡초보의 해루질에 나섰습니다.

 

해루질 목적지는 강화도 입니다.

강화는 많이 보아 욌듯이 온섬 전체가 뻘로 싸여있는 섬이라,

개인적으로는 여행삼아 여러번 갔지만 낚시는 가지 않는섬 이기도 한데,

솔깃한 속삭임의 유혹을 이기지 못해 갯펄섬 강화도에 도착하여,

풍물시장에서 강화의 명물 "밴댕이 무침"으로 인증샷을 남깁니다.

 

 

 

강화 여행에서 어김없이 찾는곳으로 풍물시장내에 있는 단골인 요셉이네 밴댕이 전문점에서,

가봐짜 "꽝"이나 치고 온다는 생각에 간장게장만 부셔 댑니다.

 

 

 

역시나 강화는 우리가 자주 보아 왔듯이 물이 탁하여 물속은 보이지 않아,

간조시간인 10:38에 알람을 마추고 물가 주변만 서성대며 박하지를 줏어 넣었는데,

게들 중에는 박하지 외에 가을철 파주에서 여러번 잡았던 "참게"와 비슷한 게들도 있습니다.

대게 외에 바다 참게가 있다는 이야긴 들었지만 바다참게에 대한 자료는 찾아보아도 거의 없습니다.

바닷가의 참게처럼 생긴 이놈(?)에 대해서 아시면 조언을 부탁 드립니다.

 

 

 

 역시 갯가에서 소라랑 백합류로 보이는 조개도 보여 주어 담았고,

 

 

 

제법 먹음직한 주먹소라도 있고,

욕심에서 잡혀온 자잘한 소라도 함게 보입니다.

 

 

 

간장게장을 담궈 보려고 준비합니다.

 

의외의 장소에서  기대하지 않았던 곳으로 그나마 이만큼의 조과는 다행으로 여겨지며, 

강화도는 접근성이 좋아 마음 먹으면 쉽게 갈수 있는곳으로,

텐트랑 야영장비를 꾸려 나들이 삼아 다녀올만 하며,

다음에 여건이되면 에깅대를 챙겨가서 원투 쭈꾸미 낚시에 도전해 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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