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을 여행하면서,

숙소로 정했던 덕구온천 리조트의 추천으로,

십이령마을의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를 하였습니다.

 

십이령은 울진군 북면에서 봉화를 연결하는 교통로로 동서를 연결하는 대표 도로가 십이령 길이며,

울진의 흥부장, 읍내장, 봉화의 내성장 등 장시가 열리면서 이들 장시가 십이령 길을 통해 연결 되었으며,

십이령을 넘나들며 울진과 봉화 지역의 장시를 장악하였던 보부상이 일제강점기에 접어들면서 퇴조하자,

그 역할을 대신한 대표적인 행상단이 선질꾼으로 선질꾼은 등금쟁이로 불리기도 했으며 해방과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점점 없어졌습니다.

 

 

 

울진의 십이령은 옛날 과거를 보거나 관리들이 한양으로 오가는 길도 이곳을 주로 이용하여,

울진 지역의 동서 교통로의 주축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십이령마을에서 체험교실이 열리는 체험관이며,

 

 

 

체험관 앞에는 옛사람들의 교통로인 십이령길의 안내를 볼수 있으며,

 

 

 

한적하고 조용한 십이령마을은 시간이 천천히 흐르는듯 여유가 있는 시골 마을로,

부구초등학교 삼당분교장 옆에 체험관을 찾을수 있습니다.

 

 

 

십이령마을 체험 프로그램으로,

내손으로 직접해 볼수 있는 두가지의 체험외,

십이령마을의 유기농 먹기리의 점심과 친환경 감자 4kg에다,

마을 주변을 한바퀴 도는 트랙터 마차타기까지 1만원의 체험료인데,

울진군에서 2만원을 보조 해주어서 다양한 프로그램이 가능 하다고 합니다.

 

 

 

 

2층의 체험관으로 오르면,

용도를 알수없는 덧신으로 보이는 신발이 보이는데,

이마을에서 열린다는 "등금쟁이 축제"용 신발로도 보이고..

 

 

 

체험관의 2층에서 보이는 십이령마을 주변 모습으로, 

높은 산아래 모여있는 집들과 그 앞을 두천천이 돌아 나가고 있으며,

가로수로 여름꽃인 배롱나무 꽃이 붉게 피어나기 시작합니다.

 

 

 

체험교실의 모습이며,

 

 

 

체험교실 실장님의 십이령마을과 간단한 자기소개가 있고,

 

 

 

순서에 따라 체험교실에 오신분들 각 테이블마다 소개가 있는데,

대부분 가족단위로 어린이들도 많습니다.

 

 

 

설명과 함께 십이령마을 에서의 송편 만들기가 시작되며,

예시로 예전에 오셨던분들의 송편솜씨를 보여주며 일반 송편이 아닌 창의적 송편임을 알려 줍니다.

 

 

 


송편의 재료는 이마을에서 생산된 단호박등,

친환경 재료로  3가지 색을 낸 재료와 콩으로 만들며,

 

 

 

가족이 모여 정성스럽게 자신만의 송편을 만들며,

돌아가면서 송편 모양에따른 내용을 알아 보기도 합니다.

 

 

 

우리팀에서는 "울진 아가씨"라는 제목의 송편으로,

입상이 되어 십이령마을에서 생산된 고사리 상품을 획득(?)한 송편 입니다.

 

 

 

여러가지 모양의 송편 만들기는 찜기에서 쪄내어,

각 팀별로 포장을 하여 점심식사후 나누어 줍니다.

 

 

 

팀별로 대표가 송편찜기를 들고 나와 작품에 대한 설명과 품평을 갖습니다.

 

 

 

이어지는 체험은,

어린이용 검정고무신에 그림을 그려서 나만의 고무신으로 만드는 고무신꾸미기 프로그램으로,

 

 

 

검정 고무신을 꽃고무신으로 만들어도 되고,

자신만의 문양 등으로 물감과 붓등으로 고무신을 꾸며도 되지만,

막상 해보면 마음대로 그려지지 않아 그리 만만치 않으며 만들고 나면 고무신에 코팅을 입혀 줍니다.

 

 

 

체험과 품평을 마치고 점심을 위해 1층의 식당으로 내려오니,

입구에 요즘 보기 힘들어진 옛사람들의 생필품의 물건들을 볼수있어,

"짚신"과 짐을 일 때 머리에 받치는 고리모양의 물건인 "똬리"와, 

비가 올 때 어깨에 걸쳐 둘러 입던 우장(雨裝)인 "도롱이" 등 짚으로 만든 도구들을 볼수 있고,

 

 

 

1층의 식당에는 점심이 마련 되어 있어,

 

 

 

점심은 십이령마을에서 생산된 친황경 채소를 위주로한 비빔밥으로,

진한 향의 참기름을 겯들였으며 울진의 특산품인 돌미역 냉국이 함께 나옵니다.

 

 

 

점심 식사후 차례로 트랙터 마차로 마을의 윗쪽까지 한바퀴 돌면서,

십이령 마을 주변의 풍광과 함께 마을과 시골에 대한 설명을 해주십니다.

 

 

 

체험 프로그램에 참가하신 분들께 나누어 주는 감자로,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한 4kg의 감자를 한사람당 1봉지를 나누어 줍니다.

 

 

 

세시간여의 십이령마을 체험은 마쳤지만,

자신이 만든 송편과 고무신, 그리고 푸짐한 양의 감자까지..

양손에는 푸짐함을 가지고 되돌아 옵니다.

 

 

 

처음 해보았던 농촌 체험 교실로,

가족이 대화와 함께 만들수 있어 자녀들과의 여행에서 추천할만한 곳으로,

경북 울진의 "십이령마을 체험교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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