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바다를 보기위해 찾은 동해시,

바다보다 먼저 찾은곳은 삼척의 죽서루(竹西樓) 입니다.

관동의 제일가는 누각 "죽서루(竹西樓)" 입니다.

정면 7칸 측면 2칸의 겹처마 팔작지붕건물으로 보물 제213호로 지정되ㅓ 있으며,

삼척시의 서쪽을 흐르는 오십천(五十川)을 내려다보는 절벽 위에자리잡아 예로부터 관동팔경의 하나로 유명합니다.

고려 충렬왕 때 이승휴(李承休)가 창건하였고, 1403년(태종 3) 삼척부사 김효손(金孝孫)이 중창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오십천이 감돌아가는 물돌이의 절벽,

그 벼랑 위에 날아갈 듯 죽서루(竹西樓)가 아름답게 서 있는 죽서루 입니다. 

1662년(현종 3) 도호부사였던 미수 허목은 〈죽서루기(竹西樓記)〉에서,

 “조선의 동쪽 경계에는 경치가 좋은 곳이 많지만 그중에서도 여덟 곳(관동팔경)은 가장 뛰어나다.”라고 기록하였습니다.

 

 

 

 

 

1788년 단원 김홍도가 그린 죽서루의 모습으로,

 

오십천이 S자형으로 크게 감돌아가는 석벽이 눈에 띕니다.

죽서루 아래에서 반대 방향으로 돌아가는 하천은 오늘날 직강으로 바뀐 상태입니다.

 

 

 

 

죽서루의 본모습을 보기위해 강을 건넜습니다.

오십천의 맑고 꺠끗한 물이 잔잔히 흐르고 있습니다.

 

 

 

 

관동에서 제일가는 죽서루
關東第一竹西樓
누각 아래 푸른 물 도도히 흐른다
樓下溶溶碧玉流
오랜 세월 돌과 물이 어우러진 경치
百年泉石如相待
천고의 문장으로도 다 표현할 수 없도다
千古文章不盡遊
- 〈차죽서루판상운(次竹西樓板上韻)〉

1875년(고종 12) 삼척부사로 부임했던 심영경(沈英慶)은,

 

죽서루의 빼어난 모습에 감탄하여 노래한 귀절 입니다.

 

 

 

 

 

죽서루를 나와 찾은곳은,

오징어와 동해바다가 함께하는 "증산해변"입니다. 

 

 

 

 

증산해변곁에있는 "이사부"사자공원을 찾아보았습니다.

죽서루에서 증산해변간은 5km남짓으로 가까운 거리로,

공원의 건물을 멀리서보면 장군의 투구형상으로 지었다고 합니다.

 

 

 

 

 

울릉도와 독도를 경영하여 동해의 수호신으로 자리잡은,

유명한 신라장군 "이사부"와 독도를 수호하기위한 기념공원입니다.

 

 

 

 

 

이곳에서는,

동해의 또다른명소인 추암 "촛대바위"의 모습도 한눈에 들어옵니다.

 

 

 

 

 

사자를 테마동물로한,

독도지킴이 사자상들이 수없이 진열이되어 포토존으로도 손색이 없는곳입니다.

 

 

 

 

먼바다에서는 바람이 일었는지,

추암해변 주변의 하얀파도도 장관을 이루고있습니다.

겨울바다와 함꼐 돌아본 동해의 "죽서루"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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