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으로의 여행중에,

설봉서원을 돌아보기 위해 설봉공원을 찾았습니다.

 

봄을 맞는 설봉공원은,

중앙에 넓은 호수를 중심으로 산책로와 전통의 느낌을 주는 정원과,

재래가마 등을 배치하여 쾌적한 휴식공간으로 손색이 없는 곳입니다.

세계도자기센터 건물 밖에는 누구나 저렴한 비용을 지불하고 도자기체험을 직접 할 수 있는 도자기 체험장이 있으며,

작품제작을 위주로 하고 곁다리로 체험장을 운영하는 다른 체험장에 비해 도자기 체험을 주목적으로 만들어진 곳으로,

전문 강사의 지도와 쾌적한 분위기에서 도자기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입니다.

 

 

 

 

공원의 주차장에서 서원으로 올라가기전,

설봉호의 나무다리위에는 사람들이 모여있는 모습이 들어오고,

 

 

 

 

아치형의 나무다리 위의 사람들이,

모두가 무엇인가 집중하는 모습이 보여서..

 

 

 

 

가까이 가보니,

어린아이 만한 잉어에게 과자를 주는 모습입니다.

새우깡은 갈매기만 좋아 하는줄 알았었는데 잉어들도 즐기는것을 보면,

진한 새우향의 유혹 때문일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이천시민의 휴식터이기도한,

설봉공원에 있는"이천 시민의 탑" 입니다.

 

 

 

시민의탑 옆에는,

"관고리 오층석탑(官庫里 五層石塔)" 이 있습니다.

관고리(官庫里)의 저수지 윗쪽 밭에 도괴(倒壞)되어,

각 부재(部材)가 흩어져 있던 것을 1978년에 수습하여 다시 세웠는데,

원래의 탑은 전체의 높이가 8m를 넘었을 것으로 추정되나 현재 높이는 4.3m로,

화강암으로 다듬었으며, 조성년대(造成年代)는 고려시대(高麗時代)의 탑으로 추정이 됩니다.

 

 

 

 

 

설봉호 주변을 돌아 보다가,

설봉공원의 제2주차장 쪽으로 길을잡아 오릅니다.

 

 

 

 

설봉서원으로 가는길은,

가파르지 않아 마치 산책하듯 가볍게 오를수 있습니다.

 

 

 

 

설봉서원에 도착했슴을 알리는 표지가 나오고,

 

 

 

 

홍살문 안으로 설봉서원의 모습이 들어옵니다.

 

 

 

 

세운지 오래지 않아보이는,

설봉서원 사적비를 비롯한 비석이 서원 앞을 지키고있고..

 

 

 

 

서원을 재정비하면서 세운듯한 비석도 함께 있습니다.

 

 

 

 

설봉서원의 외삼문 입니다.

서원은 원래 제향과 강학의 기능으로 만들어진 곳인데,

요즘에 들어서는 강학의 기능은 상실하고 제향의 기능만 유지하는곳이 대부분인데,

이곳은 설봉대학을 개설하여 이천시민의 교육장으로도 활용하고 있는듯 주렴이 보입니다.

 

 

 

 

 

외삼문 위에 보이는 문의 편액입니다.

설봉서원은 1564년 (명종 19년) 이천부사 정현에 의해,

안흥지 주변에 세워졌으며 경기도 서원의 효시가 되었는데,

이천의 명산인 설봉산 동쪽으로 이전이되어 유지해오다가 대원군의 서원 철폐령으로 훼철되었다가,

136년만인 2007년 이곳에 복원되었다고 합니다.

 

 

 

 

서원으로 들어가는 문은 굳게 잠겨져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서원들은 산중이나 마을에서 떨어진곳에 있어서,

관리의 어려움 때문인지 문을 잠궈 개방하지 않는곳을 많이 보았지만,

공원의 주차장이 꽉차 넘치게 많은이들을 찾은 설봉공원에 자리해 있고,

더구나 대학까지 개설한 설봉서원의 패쇄적인 운영에 의아할 따름입니다.

 

 

 

 

실망감으로 되돌아 내려갈까 뒤돌아 서다가,

 

 

 

 

담장 너머로 서원의 안쪽을 들여다 봅니다.

동재의 모습이구요,

 

 

 

 

동재와 함께 유생들의 기숙사 역활을 하기도하는 서재입니다.

들어가 볼수가 없어 현판의 확인이 되질않습니다.

 

 

 

 

설봉서원(雪峯書院)의 본당인 명교당 입니다.

1564년(명종 19)에 이천부사 정현(鄭賢)을 중심으로 한 지방유림의 공의로,

서희(徐熙)·이관의(李寬義)·김안국(金安國)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해 창건하여 위패를 모신곳으로,

건립과 동시에 국가로부터 사액을 받았은 서원입니다.

 

서원은 학문연구와 모범이 될만한분들의 선현제향(先賢祭享)을 위하여,

사림에 의해 설립된 사설 교육기관인 동시에 향촌 자치운영기구로,

지금의 사립대학교와 비슷한 기능이라고 이해 하시면 편하겠습니다.

 

 

 

 

 

건너쪽에서보이는 명교당 입니다.

 

 

 

 

서원의 배치도,

사찰에서 보이는것처럼 일정한 배치형식이 있으며,

이곳도 기본적인 서원의 배치형식에서 벗어남이 없는 모습입니다.

 

 

 

 

 

수령 330여년의 느티나무로,

서원의 역사를 지켜보고 서있는듯 합니다.

 

 

 

 

담장을 따라 서원을 한바퀴 돌아봅니다.

 

 

 

 

서원의 뒤편엔 제향 공간이 마련이 되어있고,

 

 

 

 

제를 올리는 사당인 상현사 입니다.

 

 

 

 

서원앞에 활짝 피어난,

"홍매화"로 위안을 삼으며 설봉서원을 나옵니다.

 

마음먹고 찾아가 보았지만,

주변만 맴돌다 와야했던 이천의 "설봉서원"입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