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군산을 다녀오면서,

대한민국 5대 짬봉에 든다는 군산 복성루를 찾았습니다.

 

 

복성루 는 군산 흥남동 주민센터 앞에 위치하고 있으며,

주차는 주민센터나 복성루 뒤편에 있는 주차장을 이용하면 되며,

이곳은 손님이 많은탓에 평소엔 줄이 길어 한참을 기다려야 한다고 들었는데 평일 점심과 저녁시간 중간에 찾아서인지 줄서지 않아도 되었고,

명성과는 달리 복성루의 외관은 시골의 읍내 또는 도시의 외곽에 있는 중국음식점 으로 보입니다.

 

 

 

식당을 들어서니 그리 혼잡하지 않아 이곳저곳 둘러봅니다.

 

 

 

식당의 규모는 그리 크지 않는 편이나,

칸을 나누어 좌식과 입식의 공간이 별도로 나뉘어 있고,

 

 

 

입구 쪽에는 혼자서도 먹을수 있는 공간이 별도로 있으며,

 

 

 

동선의 편리함을 위해 안쪽의 주방과 카운터를 가까이 두었습니다.

 

 

차림표를 들여다 봅니다.

2명이 찾았기에 맛을 보기위해 다른것을 골라 짬뽕과 물짜장을 주문 합니다.

 

 

 

짬뽕이나 짜장면의 기본 반찬은 양파와 단무지인데,

지역의 특징인지 깍두기가 함께 나오며,

 

 

 

물짜장이 먼저 나왔는데,

면과 소스가 별도로 나와 우리가 즐겨 먹는 간짜장의 방식이며,

 

 

 

별도로 나오는 소스는 걸죽한 느낌이며,

여기에서 짜장의 유래를 살펴보면,

짜짱면의 유래는 최초 1882년 임오군란으로 청나라사람들이 우리나라에 들어오면서 청나라 음식이 전파 되었고,

그후 해방이 되면서 중국상인들을 단속하게되자 중국인들이 값싸고 손쉽게 만들수있는 자장면을 보급하게 되는데,

이때의 짜장면은 삶은 면위에 춘장과 숙주.오이.완두콩을 넣고 비벼서 먹었으며 향신료가 많이들어가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입맛에 맞지 않았으나,

인천 차이나타운의 "공화춘"에서 볶은 짜장으로 면을 비벼서 향신료 없이 만든것이 우리나라 짜장면의 시효 라고 합니다.

 

 

 

물짜장의 맛은 누룽지에 가까운 구수한 맛이 나고,

고기와 야채, 새우, 건해삼이 넉넉하게 들어가 있으며,

기호에 따라 약간의 느끼함도 느낄수 있어서 얼큰하고 깔끔한 맛을 즐기시는 분에겐 그다지...

 

 

 

짬뽕은 보통을 시켰는데도 양이 푸짐하고,

볶은 돼지고기와 홍합과 바지락등 해산물이 풍성하고 싱싱하며 신선도는 좋으며,

면은 기계면이고 전통적 불맛에 얼큰하면서도 깔끔한 맛을 느끼게 하는데, 

돼지고기는 엉덩이살인 기름기가 없는 박살을 쓰며 이 고기로 볶으면 구수한 맛도 나고 불맛도 느끼게 되어,

60년 짬뽕인생의 비법을 맛볼수 있습니다.

 

 

 

짬뽕의 유래를 살펴보면 짬뽕은 1892년 일본 나가사끼에 모여살던 중국 화교출신 중,

중국 푸첸성 출신의 천핑순이 "사해루"라는 중화반점에서 돼지뼈와 닭뼈를 우려낸 국물에 국수를넣고,

양배추와 돼지고기와 닭고기를 올려서 먹던 음식이 유행했던 것을,

일제강점기에 일본 나가사끼에서 건너온 화교들이,

얼큰한것을 좋아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입맛에 맞추어 고추가루를 첨가한 국물에 면을뽑아 만든것이 짬뽕이 생겨난 유래라고 합니다.

 

 

 

근대사 여행에서 많은 이들이 찾는 여행지 군산에서,

여행객들에게 맛집으로는 이성당 빵집과 더불어 필수 코스 1순위에 들어가는 곳으로,

짬뽕과 물짜장 등은 개인의 호불호에 따라 드시면 될듯한 곳으로,

전북 군산의 짬뽕 맛집 "복성루"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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