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대구나 구미 지역에서 쉽게 가볼수 있는곳이 의성의 빙계 계곡입니다.

멀지 않는곳에 있어 서두르지 않고 느긋하게 출발을 하여 가볍게 다녀올수도 있는곳입니다.

 

 의성군의 군립공원으로 지정이된 빙계 계곡은,

빙혈이 있어서 경남 밀양의 "얼음골"에 이어서 무더운 여름철에 더욱 인기가 있는곳입니다.

 

 

 

 

 

빙혈 주변으로는,

하천도 깔끔하게 정비가 잘되어 있고,

그늘이 시원한 무료 야영장도 있어서 여름철에 다녀오기엔 그만인곳입니다.

 

 

 

 

 빙혈을 가기위해,

마을을 가로질러가는 돌담길을 지나갑니다.

 

 

 

 

 방부목으로된 나무데크의 계단위로,

깔끔하게 정비된 공원같은 전경이 눈에 들어옵니다.

 

 

 

 

 시원한 그늘과 깔끔하게 정비된 모습입니다.

 

 

 

 

 그곳에는 보물로 지정이된,

빙산사지 5층석탑이 자리해 있습니다.

통일신라에서 고려초기에 조성된 탑으로 추증이되는

아랫면 한쪽의 길이가 4.06m 에다 높이 8.15m의 큰규모의 탑입니다.

 

 

 

 

 

 석탑의 한켠에는,

바위에 뿌리를 내린 나무가 특이한 모습으로 자라고 있어

이곳을 찾는이들의 눈길을 잡아줍니다.

 

 

 

 

 좋은 환경임을 증명이라도 해주려는듯,

요즘은 보기 힘든 다람쥐가 나무에 올라 그자태를 보여줍니다.

 

 

 

 

 빙산사지 5층석탑에서,

아래로 내려가는 나무테크길을 따라갑니다.

 

 

 

 

 단층 구조의 돌을 붙인 건물이 빙혈이 나타 납니다.

 

 

 

 

내부에 들어서면,

마치 전실처럼 하나의 공간이 나오고,

벽면에는 이곳을 찾았던 시인, 묵객들의 글로 채워져있습니다.

 

 

 

 

안으로 들어가면

너덧 명이 들어 설수 있는 방 한칸 만한 넓이의 공간이 나오고,

유리로 막혀있는 안쪽 바닥에는 흰색의 화살표가보이는데 그앞에 하얀부분이 얼음입니다,

 

여기선 입춘(入春)이 되면 찬 기운이 나고 한여름엔 얼음이 얼어 있다고 하며,

입추(入秋)가 지나면 차차 녹아 동지(冬至)에는 볼 수 없는 훈훈한 바람이 나온다 전해집니다.

 

 

 

 

빙혈주변의 곳곳에는,

암반사이에 구멍이 나있는곳을 여러군데 볼수가 있는데,

한여름임에도 불구하고 에어컨보다 더시원한 바람이 돌틈사이로 나옵니다.

 

 

 

 

풍혈 건물윗쪽으로 올라가면,

풍혈(風穴) 바위와 바위 사이에 뚫린 좁고 깊은 곳으로,

여름엔 찬바람이 나오고, 겨울철은 훈훈한 더운 바람이 일고 있으며,

그 근방 크고 작은 바위 사이엔 거의 같은 현상이 일어 나는 편이라고 합니다.

전설에 의하면,

요석공주가 원효를 찾아 그 깊이를 가늠할 수 없는 곳을 찾아 들어간 곳이라 전하며,

지금은 세월이 흘러 굴이 메워져 있지만, 당시에는 그 깊이가 어느 정도일지..

먼곳까지 찾은 요석공주의 원효에 대한 지극한 사랑을 말해주는 사연이 있는곳입니다.

 

 

 

 

 

내려오는길에,

파평윤씨 사당과 빙산사지 5층석탑을 다시 돌아봅니다.

 

 

 

 

빙혈에 들어가는 입구에는,

빙계계곡을 건널수있는 구름다리가 있고,

 

 

 

 

구름다리위에 서면,

다리를 기점으로 계곡의 윗쪽과,

 

 

 

 

올라오는길인,

빙계계곡의 아랫쪽을 시원하게 즐길수가 있습니다.

 

 

 

 

계곡을 따라서 내려가면서,

빙계계곡의 하루 나들이를 마감합니다.

잠시 틈을내어 다녀온,

한여름 의성의 빙계계곡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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