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익산을 여행하면서,

익산시 왕궁면에 있는 "익산 보석박물관"을 찾았습니다.

 

왕궁보석테마관광지 안에 자리하고 있는 익산 보석박물관 으로,

예로부터 익산은 보석으로 유명한 곳여서 백제 문화유적과 보석의 아름다움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하여,

143,365㎡ 규모의 왕궁보석 테마관광지내에 6214㎡의 익산보석박물관 건립되었으며,

진귀한 보석 원석 등을 11만여 점 이상 소장하고 있는 세계적 수준의 박물관 입니다.

 

 

 

익산 보석박물관의 연혁을 간단히 살펴보면,

2002년 5월 22일 보석박물관 개관

2004년 12월 보석박물관 內 체험관 완공

2010년 9월 보석박물관 內 주얼팰리스 개관

 

 

 

익산 보석박물관은 테마별로 전시를 해두어,

 

 

 

가장 먼저 만나는 곳은 보석과 역사를 주제로 다룬 "인식의 장"이며,

이곳에서는 무덤 출토 유물 등 백제시대의 유적들을 살펴 볼수 있어서,

 

 

 

전시관을 들어서면 백제복식의 장식을 갖춘 왕과 왕비를 만나게 되는데,

 

 

 

삼국유사에 등장하는 서동과 선화공주의 일화로,

익산 지역과 깊은 인연이 있는 백제의 30대 왕이 되는 무왕(武王)을 테마로 하여,

 

 

 

허리에 착용하는 백제의 금동요대(金銅腰帶)를 표현해 두어,

금동의 유물로 백제시대의 세밀하고 뛰어난 세공 기술을 알수 있으며,

 

 

 

금동신발도 진열되어 있어,

금동신발은 권력자의 장례 용도로 사용된 부장품으로,

발에 착용하는 신목이 짧은 신의 총칭인 "이(履)" 라고 합니다.

 

 

 

전시실에는 흥부와 놀부의 이야기등 보석과 관련한 모습들을 디오라마로 표현해 두었으며,

 

 

 

1월에서 12월까지의 탄생석을 원석과 보석으로 전시해 두어,

1월의 탄생석 가넷(garnet)이며 우리말로는 석류석으로 희생과 충절, 변하지 않은 마음과 진실을 상징하는 보석으로,

석류석은 보석 중에서도 가장 오래된 종류 중 하나로,

고대 이집트부터 장신구에 사용되기 시작 하였으며 그리스와 로마에서는 사원이나 교회 등에 장식 되었습니다.

 

 

 

10월의 탄생석은 오팔(opal, 단백석)이며  희망과 청순, 신과 사람의 사랑을 상징하는 보석으로,

고대부터 오팔은 신비로운 힘을 가진 보석으로 사람들에게 인식 되었고 로마에서는 오팔을 힘의 상징으로 여겼으며,

그리스에서는 미래를 예지할 수 있는 보석으로 생각 했으며 바빌로니아에서는 오팔이 빛과 물을 지키는 부적으로 사용 되어,

고대 사람들은 오팔을 몸에 지니면 모든 병을 물리치고 위험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다고 믿었으며,

오팔은 상상력이나 직감과 같은 영적인 힘을 키워 준다고 생각 했습니다.

 

 

 

두번째 전시관은 보석과 과학을 주제로 전시한 "체험의 장"으로,

빅뱅에 의한 지구와 보석의 탄생, 보석의 정의 등을 이해하고 살펴볼수 있는 곳으로,

대부분의 보석은 광물로 이루어져 있는데 모든 광물이 보석이 되는 것은 아니어서,

아름다움과 희소성, 견고성, 전통성, 휴대성의 다섯 가지 조건을 충족해야 보석으로 인정 받게 됩니다.

 

 

 

황(黃)은 우주에서 9번째로 많은 원소로 추정되며,

반응성이 가장 큰 원소 중 하나로 우리에게 유황은 익숙한 이름이기도 합니다.

 

 

 

황철석(黃鐵石, pyrite)은 금처럼 보이기도 하여 "풀스 골드"라고도 부르며,

황철석은 강철로 때릴 경우에 불꽃을 내기 때문에 "불"이라는 뜻의 그리스어 "pyr"에서 영어 이름이 유래 하였고,

황철석 단괴는 선사시대의 무덤에서 발견되는데 이는 불을 만드는 도구로 사용 되었음을 알려 줍니다.

 

 

 

우리가 흔이 알고있는 석고(石膏, gypsum)로,

석고는 경석고와 암염 같은 증발잔류광물(蒸發殘留鑛物)과 함께 광범위한 층 내에서, 특히 페름기와 트라이아스기의 퇴적층에서 산출되며,

이 광물의 잘 발달된 결정은 보통 셀레나이트(selenite)라고 부르며 석고는 경제적으로 매우 중요도가 높으며 흔하게 산출되고 있습니다.

 

 

 

전시관의 한쪽 에서는,

전시된 광물을 직접 만지고 체험할수 있도록 해두었으며,

 

 

 

광물에 따라 빛이 없을때에는 평범해 보이지만,

 

 

 

빛을 주면 단색의 빛을 발하는 광물질과,

 

 

 

마찬가지로 빛이 없을땐 평범해 보이는 돌 이지만,

 

 

 

빛을 받으면 다양하고 화려한 모습을 보여지는 광물질이 전시 되어 있으며,

 

 

 

직접 만져보고 살펴볼수있는 다양한 광물과 원석들을 만날수 있습니다.

 

 

 

다음 전시관은 보석과 산업이 주제인 "역동의 장"으로,

 

 

 

보석광산의 갱을 재연한 공간을 만나볼 수 있는 곳으로,

동굴 벽에 광맥이 보이고 그것을 채굴하는 모습과 장비 등을 볼수 있으며,

 

 

 

채굴한 원석을 운반하는 모습으로 수직갱과 수평갱을 재현해 두었고,

 

 

 

계곡이나 하천 등에서 보석의 원석을 구하는 모습도 재현해 두었습니다.

 

 

 

또한 원석을 분류하고 가공해 보석으로 만들기 까지의 과정을 다섯 단계로 소개해 두어,

보석의 생성과정을 쉽게 알수 있습니다.

 

 

 

마지막 전시관인 "감동의 장"은,

다양한 보석과 원석에 대한 아름다움을 체계적으로 감상하는 공간으로,

여러 종류의 수정과 토파즈, 다이아몬드, 에메랄드, 사파이어, 루비 등 2000여 점의 진귀한 보석이 전시되어 있어,

 

 

 

익산 보석박물관 명물인 보석꽃으로,

세계적인 보석 명장 독일의 만프레드 와일드가 제작한 작품으로,

213개의 다이아몬드에다 15개의 금 잎사귀 36개의 가닛(석류석)이 더해져 완성된 걸작으로,

 

 

 

18k로 꾸며진 45개의 줄기에다 꽃 수술대가 세워졌으며 천연보석으로 만들어진 2641개의 꽃잎이 아름다우며,

3년여 동안 일일이 손으로 깎고 다듬어 정교하게 완성한 이 꽃은 수십억을 호가 한다고 합니다.

 

 

 

세계문화유산 미륵사지 석탑 모형의 금탑으로,

가로 460mm 세로 460mm 높이430mm 크기로 국보11호 미륵사지 석탑의 해체 전 모양을,

실제 크기의 1/25로 축소하여  99.9%의 순금  2,060 돈으로 만든  미륵사지 석탑의 재현으로, 

소엽돈대표와 김동훈교수, 변중호 연구원의 2010년 작품으로 재료만해도 시가 4억 이상 이라고 합니다.

 

 

 

2009년 1월 14일 미륵사지 석탑을 해체 복원하면서 발견되어 백제 금속공예기술의 백미로 평가되는 미륵사지석탑의 사리장엄(舍利莊嚴)으로,

높이 13cm의 사리호를 복원한 금제사리외호와 금제사리내호로 각각 순금 1399g(373 돈), 393g(105 돈)이 사용된 작품으로,

중요무형문화재 제 35호 김철주 조각장인의 작품 입니다.

 

 

 

국보 제11호 미륵사지석탑을 온전한 모습으로 보석으로 재현해 두어,

미륵사지석탑은 한국 석탑양식의 기원을 알 수 있는 자료가 되는 중요한 석탑으로,

미륵사지 석탑 모형의 보석탑은 실물크기보다 1/20로 축소한 모형으로,

구조체 및 기와 등은 크리스탈과 아크릴로 하였고 첩탑 및 풍경은 금도장으로 재현 하였습니다.

 

 

 

오봉산일월도는 경복궁 근정전을 비롯하여, 창경궁 명정전, 덕수궁 중화전, 창덕궁 인정전 등 각 궁의 정전에서,

용상의 후면에 자리하여 절대적 왕권을 표시하는 주요 상징물로,

10만여 점의 보석으로 제작하였으며 그 중 목화석, 계혈석 등 17여종 4만 7천여점의 기증보석을 활용하여 제작한 점이 특징 입니다.

 

 

 

화려했던 "감동의 장" 전시관을 끝으로 박물관을 돌아보고 나오면,

 

 

 

주얼팰리스 귀금속 보석 판매센터로 나갈수도 있어,

 

 

 

국내 최대 규모의 귀금속 판매 센터인  주얼팰리스에서 귀금속을 구입 하실수도 있습니다.

 

 

 

전북 익산을 여행 하면서 찾은곳으로,

전시관은 파트를 나누어 보석과 광물에 대한 이해를 높여 주었고,

백제후기문화의 한 부분과 아름다운 귀금속의 공에품들을 만날수 있었던 곳으로,

익산 보석박물관 방문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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