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안동시 상아동과 성곡동 일원 안동호에 놓인 목책교인 월영교(月映橋)는,

2003년 개통되었으며 길이 387m, 너비 3.6m로 국내에서는 가장 긴 목책 인도교이며,

다리 한가운데에는 월영정(月映亭) 정자가 있어 쉬어가기도 하고 추억의 사진을 남기는 장소로 인기 있으며,

월영교란 명칭은 시민의 의견을 모아 댐 건설로 수몰된 월영대가 이곳으로 온 인연과 월곡면 음달골이라는 지명을 참고로 지었으며,

월영교(月映橋)에는 "원이 엄마"의 애절한 사랑이 남아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월영교(月映橋)와 관련한 "원이 엄마의"의 이야기는,

조선 중기 이 지역에 살았던 원이엄마와 그 남편 이응태부부의 아름답고 숭고한 사랑을 오래도록 기념하고자 함인데,

먼저 간 남편을 위해 아내는 머리카락을 뽑아 한 켤레의 만든 한 켤레 미투리를 지었는데,

이 숭고한 사랑을 기리기 위해 미투리 모양의 월영교를 개통하게 된 것이라고 하며,

1998년 경북 안동시 정상동 택지지구 개발과정에서 410년 만에 세상에 나온 이야기로,

31세의 젊은 나이에 세상과 그리고 사랑하는 아내 그리고 어린 아들과 배속의 아이와도 생이별을 하였던,

안동지방의 양반이었던 이응태(李應台,1556~1586) 무덤에서 발견된 "원이 엄마의 애절한 편지로,

조선 중기 젊은 부부의 애절한 사랑으로 화제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월영교(月映橋) 인근에는 안동민속박물관과 KBS드라마 촬영장, 안동민속촌, 안동공예문화전시관 등이 있어,

함께 돌아볼만하며 야경의 더욱 아름다운 곳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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