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의 휴일을 맞아 서울특별시 강서구 마곡동에 있는,

마곡 서울식물원의 "마곡문화관(麻谷文化館)"을 찾았습니다.

 

마곡 서울식물원은 5월의 정식 개장을 앞두고 무료로 임시개장을 하고있어,

휴일을 보내기 좋은 도심 나들이 장소로 많은 이들이 관심을 가지고 찾는 곳여서,

한정된 주차공간으로 인하여 주말이나 휴일에는 주차를 하려면 기다려야 하기도 합니다.

 

 

 

 

마곡 서울식물원은 서울 최초의 도시형 식물원으로,

서울식물원은 열린숲, 주제원, 호수원, 습지원 4개 구역으로 구분 되는데,

식물원의 핵심을 이루는 주제원은 전통정원을 재현한 야외주제정원과 12개 도시 식물을 전시한 온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서울식물원은 세계 12개 도시 식물과 식물문화를 소개하고 도시의 생태감수성 높이기 위해 마곡에 조성 되었는데,

2015년에 "마곡중앙공원"으로 착공하여 2018년 10월에 서울식물원은 시민들에게 6개월간 임시 무료 개장 했으며,

전면 개원은 5월로 예정되어 있으며 열대관과 지중해관의 온실은 가장 인기있는 곳이기도 하며,

열대관과 지중해관의 온실구역은 별도로 올리기로 하고,

서울식물원의 외부와 마곡문화관(麻谷文化館)을 중심으로 살펴 보기로 합니다.

 

서울식물원의 온실관에 관한 내용은 아래를 클릭하시면 알수 있습니다.

서울 도심 나들이, 마곡 서울식물원_190310

 

 

 

온실관 뒤편으로는 "어린이 정원학교"가 자리해 있어,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들에게 인기가 많을곳으로 예상되나 아직은 문을 열지않은 상태이며,

 

 

 

아직 개장을 하지 않은 어린이 정원학교 앞에는,

어린이들을 위한 조형물들이 아기자기한 모습으로 자리해 있고,

 

 

 

건물 옆에는 나무로 만든 조형물들을 전시해두어,

 

 

 

식물원 목공소에 참여했던 가족들의 작품으로,

진열되어 있는 목조 조형물들은 곤충들을 위한 주택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한쪽에는 새들의 집으로 보이는 예쁜 집들도 함께 전시되어 있으며,

 

 

 

잠시 산책삼아 "호수원" 주변으로 나와보니,

호수원을 가로 지르는 다리위에는 많은이들이 산책을 즐기는 모습이고,

 

 

 

서울식물원의 나무들은 봄을 기다리는듯,

아직은 앙상한 나무들과 억새의 모습만 들어 옵니다.

 

 

 

심어둔 잔디도 식재한지 오래지 않은듯,

푸르른 잔디밭을 보려면 아직은 시간이 좀더 필요해 보이는 모습이고,

 

 

 

봄철과 여름이 오면 인기 있을듯한 "습지원"쪽도,

많은 분들이 호기심으로 찾아보는 모습이 멀리 들어 옵니다.

 

 

 

식물원을 둘러보고 마곡문화관(麻谷文化館)으로 발길을 잡습니다.

 

 

 

마곡문화관(麻谷文化館)은 서울시 등록문화재 제 363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마곡문화관(麻谷文化館)은 1926년에 콘크리트 옹벽 위에 지어진 일식 목조구조 건물(건축연면적 359.4㎡)로,

일제강점기의 근대산업유산 중 현재까지 확인된 농업 관련 배수펌프장으로는 유일한 건물이며,

우리나라의 곡창지대 중 하나인 김포평야에 물을 대던 관개시설 중 하나로,

 

 

 

1926년 주변 논농사용 농지의 배수를 목적으로 설치된 배수폄프장은,

1991년까지 사용되어 오다가 마곡지구 재개발 사업으로 이렇게 변모 되었는데,

농업시설이지만 이 지역 사람들의 생활상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어 근대문화유산으로 등록 되었고,

이제는 재단장하여 마곡문화관(麻谷文化館)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오래된 배수펌프장이 현대화의 개발로 인해 이제 그 기능을 다하고,

근대 문화유산으로 남아 "마곡문화관(麻谷文化館)"이라는 명칭으로 재탄생하여,

우리에게 소개가 되고 있어 안으로 들어가 봅니다.

 

 

 

농업을 위한 옛날의 배수펌프장으로,

천정을 올려다 보면 대형 목구조 시스템으로 튼튼하게 지어졌슴을 알수있어,

건축적으로도 희소성이 있어 가치가 높은 건물로 평가받고 있으며,

 

 

 

1층의 바닥에는 유리를 깔아두어 옛 배수펌프장의 모습을 알기 쉽게 해두었는데,

 

 

 

군데 군데에 유리 아래로 배수공의 모습을 들여다 볼수 있으며,

 

 

 

마곡문화관(麻谷文化館)의 1층 안쪽에는,

마곡(麻谷) 이야기가 화면과 사진등으로 전시되어 있어,

마곡문화관(서울 구 양천수리조합 배수펌프장)을 포함한 서울식물원이 위치한 이 땅은 한강 하류의 지대가 낮은 곳으로 주로 논농사를 짓던 곳으로,

1980년대 목동 신도시 개발사업이 진행되면서 배수펌프장의 기능은 축소되기 시작 하였고,

1988년 서울올림픽개최, 88올림픽 도로의 개통으로 서울 외곽도 서서히 도시의 모습을 갖추기 시작한 곳으로,

이곳에서는 마곡동 일대에 오래 거주 해오고 계신 분들을 찾았고 그들의 소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으며,

배수펌프장 기억을 가진 분들을 비롯해 강서구의 50~80년대를 기억하고 있는 분들과,

2000년도 초까지 소규모로 농사를 짓던 분들의 이야기를 사진과 영상 등으로 만나볼수 있습니다.

 

 

 

양천수리조합은 경기도 김포군 양동면 마곡리, 가양리 등을 대상으로 일제강점기인 1923년에 설립되었고,

서울 구 "양천수리조합 배수펌프장"은 1925년의 대홍수로 인해 기반 시설을 복구하면서 만들어진 건축물로 1

927년 12월 31일 착공하여 1928년 6월 30일에 준공 되었으며,

홍수 피해를 막기 위해 4m에 달하는 콘크리트 구조물을 세우고 그 위에 목조물을 건축한 배수펌프장은,

한강 수위가 높아져 역류하게 되면 갑문을 닫고 구역내 농지 침수를 뽑아내는 기능을 하던 곳으로,

양천수리조합이 관리하는 시설물 중 하나였던 배수펌프장은 1991년 10월 배수펌프장으로써의 기능은 폐지 되었습니다.

 

 

 

1층에서 2층으로 오르는 계단에서는,

옛 배수펌프장의 모습을 알수있는 거꾸로 걸려있는 사진을 볼수있고,

 

 

 

2층에서는 배수펌프장의 목구조를 알수있는 모형을 두어 이해를 쉽게 하고 있으며,

 

 

 

당시의 배수갑문의 모습도 모형으로 재현해 두어 이해를 돕고 있습니다.

 

 

 

중간층으로 내려와 보면 벽면에 낙서와 그림들을 볼수 있어,

1991년의 배수펌프장으로서의 기능을 다한후 한동안 방치해 두어 남겨진 흔적들로 보이며,

 

 

 

서울식물원 내의 외진곳에 자리하고 있는 옛 배수펌프장인 마곡문화관(麻谷文化館) 이지만,

이제는 식물원의 임시개관으로 많은이들이 관심을 가지고 찾는곳이 되었습니다.

 

 

 

2층으로 다시 올라와보면,

옛 양천수리조합 배수펌프장의 옛날의 모습을 사진으로 만날수 있고,

 

 

 

벽면 에서는 엣건물의 목구조를 그대로 노출시켜두어,

80여년전의 옛 모습을 알수있게 해두었습니다.

 

 

 

일제강점기 시기에 습지였던 곳의 농사의 편의를 위해 만들었던 시설로,

일부 손을 보아 보수를 하였겠지만 아직도 튼튼한 건물 골격의 구조를 볼수 있으며,

옛 마곡(麻谷) 사람들의 삶의 이야기를 담은 전시하고 잇는곳으로,

서울식물원을 찾으신다면 들러볼만한 곳으로 "마곡문화관(麻谷文化館)" 방문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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