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홍천군 홍천읍 희망리에 있는,

통일신라 시대의 당간지주인 "홍천 희망리 당간지주(洪川希望里幢竿支柱)"를 찾았습니다.

 

홍천 희망리 당간지주(洪川希望里幢竿支柱)는 보물 제80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희망리 당간지주(希望里幢竿支柱)의 소재지는,

강원도 홍천군 홍천읍 희망리 793-1번지로 표기되어 있으나,

그 주소로는 찾을수없으며  희망리 376-26번지로 홍천강변에 자리해 있으며,

 

 

당간은 절에 행사가 있을 때 절 입구에 걸어두는 당(幢)이라는 깃발을 매다는 장대를 당간(幢竿)이라 하며,

장대를 양쪽에서 지탱해 주는 두 기둥을 "당간지주(幢竿支柱)"라 하며,

당간지주(幢竿支柱)는 사찰 입구에 설치되어 신성한 영역임을 표시하기도 하는데,

이곳 당간지주는 주변 경작지에서 기와조각이 많이 발견된 것으로 보아 이 일대가 절터였음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희망리 당간지주(希望里幢竿支柱)는,

인근에 있는 보물 제79호 홍천 희망리 삼층석탑과 관련지어 볼 때,

거의 같은 시기인 고려 중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여겨 왔으나,

2017년 발굴조사에서 통일신라 시대 조성방법이 확인되어 조성 연대가 통일신라 시대의 당간지주 입니다.

 

 

 

2개의 지주는 약 70cm의 간격을 두고 동서로 마주보고 서 있어,

마주보는 안쪽뿐만 옆쪽과 바깥쪽 모두 아무런 장식이 없는 소박한 지주이며,

당간을 고정시키는 간이 안쪽 윗부분에 파여져 있고 아래로 내려오면서 중간부터 약간 굵어지고 밑부분은 더욱 굵으며,

꼭대기는 안쪽 면의 위에서 바깥쪽으로 내려오면서 호선을 그리고 있어 앞이나 뒤쪽에서 보면 4분원의 형태를 하고 있고,

양 지주 밑의 끝부분이 자연석면 그대로 노출되어 있으며,

 

 

 

당간지주(幢竿支柱)의 정상 부분은 안쪽면 꼭대기에서 바깥쪽면으로 내려오면서 활모양으로 굽어 있어,

앞뒷면에서 보면 4분원(四分圓)의 모습처럼 보이며 당간을 고정시키는 간(杆)은 윗부분 한 곳에만 설치되었는데,

두 지주의 안쪽면 윗부분에 네모난 간구가 있어 간구가 간략화한 것은 조성시기가 늦었음을 보여주고 있어 고려중기의 것으로 판단 하기도 하였습니다.

 

 

 

당간(幢竿)을 받치던 간대나 받침돌의 석재가 남아 있지 않아,

원래의 아랫부분 구조를 알 수 없으며,

두 지주의 아래부분에 자연석면이 그대로 노출되어 있어 각 변의 길이와 균형이 잘 잡히지 않아 보이지만,

받침 부분이 설치되었다면 전체적으로 안정된 모습을 갖추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강원도 홍천의 문화재 탐방에서 찾은곳으로,

홍천을 가로지르는 홍천강변에 있는 통일신라 시대의 당간지주(幢竿支柱)인,

홍천 희망리 당간지주(洪川希望里幢竿支柱) 입니다.


인근 군청에는 희망리 삼층석탑과 괘석리 사사자 삼층석탑도 찾아볼수 있으니

홍천의 문화재를 찾아 보신다면 함께 찾아 볼만 합니다.

 

괘석리사사자삼층석탑(掛石里四獅子三層石塔)과 희망리 삼층석탑(希望里三層石塔)에 관한 내용은 아래에서 찾으실수 있습니다.

홍천의 문화재, 괘석리 사사자 삼층석탑과 희망리 삼층석탑_19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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