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여행이라하면 단풍과 코스모스 등과 더불어 보고 즐길거리가 많지만,

그중에서 빠트릴수 없는것이 꽃무릇 여행이기도 합니다.

 

꽃무릇은 절에서 흔히 심는 가을꽃 석산(石蒜)으로 불리기도 하며,

서해안과 남부 지방의 사찰 근처에 주로 분포하고 가정에서도 흔히 가꾸는 여러해살이 화초이며,

선운사 꽃무릇은 꽃무릇의 북방한계선으로 알려져 있으나,

지금은 온난화 등의 영향으로 보령이나 수도권의 양지바른 곳에서도 간혹 볼수가 있습니다.

 

전북 고창을 대표하는 사찰인 선운사는,

원래 봄에피는 동백꽃으로 유명하지만 꽃의 절정은 가을에 피는 꽃무릇으로도 유명하며,

푸르른 동백나무 사이로 붉게 물들이는 꽃무릇은 고창 선운사의 특징이기도 합니다.

영광의 불갑사와 함평의 용천사와 더불어,

우리나라 3대 꽃무릇 명소 중 한 곳인 전북의 고창 선운사에서,

꽃무릇의 향연을 즐겨 봅니다.

 

 

꽃무릇은 추위에 약한 편으로 중부이북에서는 월동이 불안전하여 보기 힘드는데,

하지만 수도권 에서도 햇볕이 잘 들고 습기가 유지되는 곳에서는 화단용으로 즐길수 있는 꽃이며,

일부에서는 "상사화"로도 불리기도 하는데,

꽃무릇과 상사화는 같으면서도 다르다고 합니다.

꽃무릇과 상사화의 차이점은 불갑사나 용천사 꽃무릇 편에서 살펴보기로 합니다.

 

선운사 꽃무릇은,

많이 피어 올라 볼만했지만 아직은 만개한 상태가 아니여서,

추석연휴가 시작되는 9월말경에는 절정에 이를것으로 보아지며,

추석연휴의 나들이 장소로는 "선운사 꽃무릇"도 좋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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