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을 맞는 9월의 여행지로 꽃무릇 여행을 빠트릴수 없습니다.

꽃무릇 하면 영광의 불갑사와 고창 선운사,

그리고 함평의 용천사를 "꽃무릇 3경"이라 일컬어질 정도로 유명한데,

고창 선운사와 영광 불갑사에 이어서 전남 함평군 해보면에 있는 "용천사"의 꽃무릇을 찾아 보았습니다.

 

상사화와 꽃무릇에대해 알아보면 두꽃은 같으면서도 다른꽃인데,

둘다 수선화 과이며 잎과 꽃이 서로 만나지 못한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으나,

 

우리나라가 원산인 상사화는 7~8월에 개화하며 대부분 색깔은 연 자주색이거나 노란색 흰색으로 피고,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이라는 꽃말을 가지고 있이며,

사찰에서는 꽃무릇을 ‘붉은 상사화’, ‘금선화(金仙花)’라 부르기도 했습니다.

 

일본이 원산인 꽃무릇은 상사화가 지고 난 후 9~10월에 붉은색 꽃들이 개화 하는데,

꽃말은 "슬픈 추억"입니다.

이시기에 피여있는 영광 불갑사, 고창 선운사, 정읍 내장사 등 지역에 붉은색 무리로 피여 있는 꽃들은,

 상사화가 아닌 "붉은 상사화" 또는 "꽃무릇"으로 불러야 합니다.

 

 

 

함평 용천사 꽃무릇은,

사찰 주변뿐만 아니라 사찰의 경내에 까지 뒤덮여 있을 정도로, 

그 면적이 60여 만 평으로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곳으로,

함평 용천사 꽃무릇 자생군락지는 국내 최대의 자생지를 이루고 있으며,

함평 용천사 꽃무릇 공원을 비롯하여 주변 산에 아주 넓게 분포된 꽃무릇 산책길은,

아마도 불갑사 꽃무릇 평야보다도 훨씬 면적이 넓었던 것으로 여겨집니다.

 

뿕게 펼쳐진 꽃무릇의 향연을 원없이 즐길수 있었던 곳으로,

정을 맞아 있는 전남 함평의 "용천사 꽃무릇" 여행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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