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를 여행하면,

빠트릴수 없는곳 중 하나인 곳으로,

천문대 중 세계에서 가장 오래 되었다는 첨성대(瞻星臺)를 밤에 돌아 보았습니다.


국보 제31호인 경주 첨성대(瞻星臺)는,

높이는 약 9.5m이며 『삼국유사』기이(紀異) 권2의 별기(別記)에,

“이 왕대(王代)에 돌을 다듬어서 첨성대를 쌓았다.”라고 기록되어 있어서,

신라 선덕여왕 때(재위 632∼647)에 축조되었음을 알 수 있으며,

또 같은 책 왕력(王曆) 제1에 신라 제17대 내물마립간(奈勿麻立干)의 이야기 끝에,

“능은 점성대(占星臺) 서남에 있다.”라는 기사가 있는데,

현재의 내물왕릉과 첨성대의 위치 관계가 기록과 잘 부합되고 있어,

이 기록에서 첨성대가 별명으로 점성대(占星臺) 라고도 불렸던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첨성대의 기능에 대해서는 조선 말기 이후 일제강점기까지도,

천문대(天文臺), 즉 천문관측을 하는 곳으로 이해 되었으나,

광복 이후에 갑자기 이에 대한 이설이 제기 되기도 하였는데,

불교의 우주관인 수미산(須彌山)의 모양을 본떠 만든 제단이라는 주장도 있었으나,

구조적으로 볼 때 오늘날의 천문대와는 다르지만 소박한 의미의 천문관측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설들이 나온 이유의 하나는 현존하는 첨성대가 평지(平地)에 있다는 것과,

첨성대 자체의 구조상 그 위로 오르내리는 통로가 매우 불편하다는 점 등을 들었었는데,

그러나 당시의 역사적 환경에 따라 나라마다 다른 첨성대 또는 점성대를 만들어냈다는 볼수 있습니다.


야간의 첨성대(瞻星臺)를 찾아보니 핑크뮬리가 먼저 반겨 주었고,

첨성대 주변으로 화단과 조경이 조성되어 있어,

꽃이 피는시기에 찾아도 좋을듯 합니다.


경주를 여행하면서,

야경의 풍취를 즐길만한 또다른 곳으로,

경주 "첨성대(瞻星臺)"의 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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