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여행에서,

병산서원과 하회마을로 가는 길목에 자리한 채화정 입니다.

 

만포(晩圃)이민적(李敏迪)이 효종 때,

학문들 닦기위해 지었으며 형인 민정(敏政)과 함께,

이곳에서 기거하면서 형제간의 우의를 돈독히 한 장소로도 알려진곳 입니다.

 

 

 

 

정자 앞에있는 삼층도지(三層島池)라는 연못입니다.

연못의 중간에는 삼신산을 뜻하는 3개의 작은 섬이 있으며,

병풍처럼 둘러진 산이 정자의 뒤쪽에 자리해 수목이 울창하여 경관과 지세가 좋은곳 입니다.

 

 

 

 

가을에 접어들면서 수련의 색도 더욱 고와진 느낌입니다.

 

 

 

 

순조때에 와서는,

용눌재 이한오가 노모를 모시고,

이곳에서 거처를 하면서 효행을 보이기도한 "체화정" 입니다.

 

 

 

 

정면 3칸, 측면 2칸의 다락집의 형태이며,

어칸은 온돌방이고 좌·우협칸은 마루방의 구조로,

온돌방과 마루방 앞쪽에는 툇마루를 내어 밀고 계자난간(鷄子欄干)을 사면으로 돌렸으며,

마루방 앞쪽으로는 4분합 들문을 달아 전체를 개방할 수 있도록 하여,

여름철에는 더욱 시원함을 느낄수있게된 구조입니다.

 

 

 

 

"체화정" 전영숙화

 

 

 

 

정자의 입구에는,

두그루의 커다란 배롱나무가 양쪽으로 서있고..

 

 

 

 

삼층도지(三層島池)라는 이름의

연못의 중간에 보이는 삼신산을 의미하는 3개의 작은 섬입니다.

 

 

 

 

조선 후기의 화가중,

최고로 꼽히는 단원 김홍도(金弘道, 1745년 ~ 1806년?)도,

안동에서의 생활중 이곳에 자주 들러 풍류를 즐겼다고 전합니다.

 

 

 

 

정자의 안쪽에 보이는 또하나의 현판으로"담락재(湛樂齋)" 입니다,

단원 김홍도의 친필로 진품은 도난을 우려하여 따로이 보관하고 모조품입니다.

 

 

 

 

천정 아래에는 많은 글들의 현판이 걸려있고,

 

 

 

 

중앙의 방과 좌우에는 마루형태의 구조이나,

중아의 마루에는 문을 달고 좌우의 대칭으로 창이 나있습니다.

 

 

 

 

방에서 마루로 건너보이는 모습입니다.

 

 

 

 

채광이 잘되게,

정면의 문들도 크게해서 밝은 느낌입니다.

 

 

 

 

독특한 평면구성과,

연못과 배경이되는 산이 잘 어울리는 별서건축(別墅建築)으로,

독큭한 구조를 보이고있는 체화정 입니다.

 

 

 

 

좌우에 배치된 마루방의 모습입니다.

 

 

 

 

겹처마의 지붕구조를 들여다 봅니다.

 

 

 

 

온돌의 불을 넣어주는곳 아궁이의 모습이구요,

 

 

 

 

체화정의 정자 뒤편의 구조입니다.

 

 

 

 

화려하지 않지만 소담한..

그래서인지 풍산읍 입구에 자리한 이곳은,

차를 타고 가다보면 지나치기 일쑤인 곳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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