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길도 윤선도의 원림(甫吉島 尹善道 園林)의 곡수당(曲水堂)은,

사적 368호로 지정된 윤선도유적 중 하나로,

곡수당은 고산 윤선도가 82세 때에 아들 학관을 시켜서 만든 한 칸 규모의 초가 정자이며,

부용동의 낙서재에서 남쪽 아래로 약 300m 지점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윤선도(尹善道)의 아들 학관은,

아버지가 거처하시는 낙서재(樂書齋) 밑으로 자신이 거주하며 살집을 지었으니,

조상을 모시는 사당을 양 갈래로 도랑을 치어 쌍수가 돌아가게 하여,

곡수당 앞으로 흘러 굽이지게 물형을 내어 "곡수당(曲水堂)"이라 당호(堂號)를 지었다고 하며,

 

곡수당을 들어가는 입구에 하연지라는 연못을 정사각형으로 파서 지세를 돋구었고,

곡수당 앞으로 두 개의 건물을 지었으니 남간(南間)에는 취적헌(取適軒)이라 하였고,

서간(西間)으로 익청헌(益淸軒)이라 명명하였으며 다리 두 개를 놓아 일삼교(日三橋)와 유의교(有意橋)를 놓았습니다.

 

곡수당(曲水堂) 일원 또한 고산(孤山) 윤선도(尹善道) 사후에,

세월의 흐름으로 피폐해져 있었으나,

유적의 정비와 복원을 위해 2002년에 발굴조사를 실시하였고,

조사 결과, 정면 4칸, 잔존측면 1칸의 건물초석과 기단, 그리고 배수기와 등이 확인 되었으며,

하천부에서는 일삼교와 유의교가 확인되었는데,

노출된 축대를 통해 하천 너비가 8∼9m 정도임을 알 수 있고,

또한 연못지에서는 연못에 물을 대던 방대와 배수로를 확인 하였으며,

2016년 현재 건물이 모두 복원되어 지금에 이르고 있습니다.

 

고산(孤山) 윤선도(尹善道)의 윤선도의 원림(尹善道 園林)에서 찾은,

윤선도의 유적인 "곡수당(曲水堂)"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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