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의 정자 문화재, 내림리 모은정(榮州 內林里 慕恩亭)_210427
영주시 평은면 금광리 산73에 위치하고 있는 정자로,
경상북도의 문화재자료 제565호인 "영주 내림리 모은정(榮州 內林里 慕恩亭)"입니다.
모은정(慕恩亭)의 연혁은 모은정기(慕恩亭記)에 따르면,
영일정씨(迎日鄭氏) 포은공파(圃隱公派) 28대 정태용(鄭泰鎔,1827~1895)이,
만년에 서암을 건립하여 강학, 자수하였는데,
그 후 암자가 무너지자 현손들이 서암 구지구지(舊地)에 정자를 세워 모은정(慕恩亭)이라 편액한 것으로,
정자는 정면 3칸 측면 2칸 규모의 팔작기와집이며,
정자의 주위에는 기와를 얹은 토석담장을 둘렀는데,
전면에 있던 사주문을 현재 허물어 졌으나 이건 하면서 복원 하였고,
평면은 대청을 중심으로 좌우에 온돌방 1칸씩을 연접시킨 후,
전면에는 반 칸 규모의 퇴칸을 둔 중당협실형(中堂挾室形)의 구조인데,
대청의 전면에는 사분합(四分閤) 들어열개문을 설치하여 마루방을 이루게 하였으며,
퇴칸의 주위에는 평난간(平欄干)을 설치 하였습니다.
가구는 종량위에 제형판대공(梯形板臺工)을 세워 마룻대와 장혀를 받게 한,
오량가의 이익공(二翼工) 집이며 처마는 겹처마입니다.
1900년대 초기에 중건한 정자로,
건축적인 측면에서 볼 때는 별다른 특징을 찾아볼 수 없는 평범한 형태의 정자이나,
영일정씨(迎日鄭氏)의 연혁이 있는 곳이며,
경상북도 영주시 이산면 내림리에 위치해 있었으나,
영주댐의 건설로 지금의 위치로 이건 하였습니다.
경북 영주의 수몰 문화재 단지에서 찾은 정자 문화재로,
"영주 내림리 모은정(榮州 內林里 慕恩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