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것을 들려주는 정자와 누각/영남권

영주의 정자, 신천리 월춘정(新川里 月春亭)_210427

겨울섬. 2021. 4. 28. 16:25

영주시 평은면 금광리 산73에 위치하고 있는 정자로,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579호인 "영주 신천리 월춘정(榮州 新川里 月春亭)"입니다.

 

월춘정(月春亭) 기문(記文)에 따르면,

경주손씨가 영주 이산면 신천리 새해 마을에 거주하게 된 것은,

경주손씨(慶州 孫氏) 12세 손동익(孫東益)이 영천의 새해(新海)로 이주하여 살아 오면서 였다고 하며,

그 후손 17세 손경락과 손유락 형제분이 독서, 수양, 강학, 취미하던 별실이 있었는데,

세월이 흐름에 따라 침수, 도괴되자 후손 손정달과 손윤수, 손만춘의 후손 손연달이 이건하고,

족손(族孫) 손후익을 찾아 기문을 부탁하였으며,

경주 손씨(慶州 孫氏) 대동보에 따르면 동일-이봉-중우-사악-진태-경락, 유락 의 계보를 확인할 수 있는데,

경락의 호는 신월, 유락의 호는 만춘임도 알 수 있습니다.

 

정자의 이름은 백숙(伯叔)간의 방을 중수한 만큼 확실한 주인이 없으니,

월춘정이라 함이 좋겠다고 의견을 모았으며,

이로서 형제의 화합과 일족(一族)의 흥성을 기원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합니다.

 

해천잡초에 따르면 “월춘정중건시개기고유문(月春亭重建時開基告由文)”에,

후손 윤수가 무인(戊寅)년 2월에 토지신에 고유한 것으로 보아,

월춘정의 중건은 1938년임을 알 수 있는데,

 

1938년에 중건한 건물로,

건축적인 측면에서 볼 때는 별다른 특징을 찾아볼 수 없는 평범한 형태의 정자로,

영주 이산면 신천리 새해 마을에 위치해 있었으나,

영주댐의 건설로 지금의 위치로 이건 하였습니다.

 

경북 영주의 수몰 문화재 단지에서 찾은 정자 문화재로,

"영주 신천리 월춘정(榮州 新川里 月春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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