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살찌우게하는 여행/강원도

철원의 호젓한 계곡야영, 상해계곡(上海溪谷)_170813

겨울섬. 2017. 8. 18. 23:42

올해의 장마는 늦게 시작되어 후덥지근한 여름을 맞았는데,

장마가 지나가고 나서도 간간히 비가 내렸지만 누가 뭐래도 8월은 가장 더운시기 이며,

더위를 피하는 가장 좋은 방법중 하나가 깊은 계곡에서의 야영하며 보내는것 입니다.


애초에,

지난해 다녀왔던 "지장계곡"으로 갈예정 였으나,

지장계곡은 올해부터 휴식년에 들어가는 까닭에 야영과 차량출입이 통제된다고 하여,

차선책으로 상해계곡(上海溪谷)에서의 야영을 택하였고 주말을 맞아 느긋하게 출발하여 철원으로 향하였습니다.

 

무더위를 피해 찾은곳은 철원의 "상해계곡" 으로, 

네비에 상해계곡이라고 검색하면 어렵지않게 찾을 수 있으며 무료로 야영과 취사를 할수 있는곳 입니다.

 

 

 

상해계곡으로 올라오는 1차선 포장도로를 따라 오르면,

두세군데의 민박집을 지나고 계곡을 따라 오르며 다리를 건너게 되는데,

계곡을 건너는 다리를 기점으로 이전은 유료공간, 다리 이후부터 무료로 야영을 할수있는 공간으로 보시면 편한데..

이곳은 4개의 다리를 건너 올라오다가 마지막 다리를 앞두고 있는 한옥민박의 모습으로,

 

 

 

산양산삼캐기 체험, 효소등을 판매도하며 황토방 한옥민박을 할수 있는곳 입니다.

 

 

 

민박집의 담장 아래에는 자양화(紫陽花)로 불리는 수국이 탐스럽게 피어나고 있습니다.

 

 

 

상해계곡 에서의 야영공간의 마지막점에 근접한곳이기도한 이곳은,

무료야영 할수있는 곳으로는 계곡에서 가장 큰 주차장이기도 합니다.

 

 

 

강원도(江原道) 철원군(鐵原郡) 서면(西面) 자등리,

상해계곡(上海溪谷)의 마지막인 다섯번째 다리의 모습으로,

계곡야영의 공간으로 보면 마지막 포인트 이기도 합니다.

 

 

 

다섯번째 다리를 건너면 갈림길이 나오고,

왼쪽으로 오르는 길을 따르면 "성지사" 이며 구 "원아사"로 더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다섯번째 다리건너 오른쪽길로 들어서 봅니다.

길의 초입에 포대 같은것이 놓여져 있는데..

 

 

 

재활용 쓰레기를 수거할수있는 포대를 누구나 쓸수 있도록 놓아두었는데,

다리 옆에는 큰쓰레기 봉투도 비치해두고 있어 상해계곡(上海溪谷)을 관리하는 포천시의 배려를 느낄수 있습니다.

 

 

 

길아래 군데군데 좋은곳에 자리를 잡아둔 모습으로,

5번째 다리근처가 야영지로는 최상류 이며 좋은자리가 가장 많은곳 임을 알수 있습니다.

 

 

 

길의 안쪽에는 가정편하고 좋은자리인 명당(?)을 차지 하신분도 있습니다.

 

 

 

계곡 건너에 크진 않지만 아직은 비어있는 아담한 자리가 보이기도 합니다.

 

 

 

계곡 이곳 저곳에는 계곡피서를 즐기는 이들의 모습이 숲사이로 보이고..

 

 

 

민박집의 아랫쪽에는 돌들 사이로 시원한 물이 나오고있어 김치통을 담궈둔 모습도 보입니다.

 

 

 

비교적 한적한곳을 택해 한옥민박 아랫쪽에 야영 자리를 잡았습니다.

야영을 하고 아침이 지나자 당일로 오신분들이 자리를 잡았네요..

 

 

 

계곡 바로곁에 자리를 많이 차지하지않는 백패킹용 텐트로 자리를 잡고,

 

 

 

숨겨진 여름 피서지(避暑地)로,

곳곳에 작은 폭포(瀑布)와 소(沼)가 산재해 있는 상해계곡(上海溪谷)에서,

계곡의 시원한 물소리를 들으며 잠들수 있어 계곡야영의 참맛을 느낄수 있습니다.

 

 

상해계곡(上海溪谷)은 상해봉(上海峰) 기슭에 깊숙히 파묻힌 광덕산과,

상해봉 줄기의 산기슭에서 흘러 내리는 물이라 청정하여 맑고 자연 그대로 입니다.

 

 

 

계곡의 나무숲에 둘러싸여,

흐르는 물소리를 들으며 힐링 하는곳으로 좋은곳 입니다.

 

 

 

투명하다 싶을정도로 맑고 시원한 게곡에서 탁족을 즐겨봅니다.

발을 담그는것 만으로도 등의 땀이 사라질 정도로 시원함을 맛볼수 있습니다.

 

 

 

야영지 앞에는 당일 피서를 오신 가족들중 모녀분이 시원함을 즐기고 있습니다.

 

 

 

잠시 물가에서 탁족을 즐겻을 뿐인데,

평소 추위에 약해서인지 텐트안으로 들어와야 합니다.

 

 

 

계곡이 그리 넓지 않아서 이기도 하지만,

나무그늘이 하을늘 덮고 있어서 시원함이 배가 되는듯 합니다.

 

 

 

지장계곡에서 이곳 상해계곡은 그리 멀지않으며,

두곳 모두 계곡으로 들어오면 주변에 식당이나 슈퍼가 없습니다.

하지만 두곳의 계곡 모두 시원한 여름을 보낼수 있는곳으로,

지장계곡은 비교적 긴거리의 계곡여서 야영장소도 많은면이지만,

이곳 상해계곡(上海溪谷)은 야영할수있는 계곡의 길이가 짧은편여서 야영자리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상해계곡에서의 야영은,

오르는길 군데군데에 간이화장실이 설치되어 있는데..

간이화장실 주변에는 텐트를 치고 캠핑을 할수 있는 공간이 있다고 보면 됩니다.​

철원군의 무료개방임에도 불구하고 자연보호를 위한 재활용등 쓰레기봉투를 요소요소에 배치해두는 배려와 함께,

시원한 계곡야영을 즐길수 있는곳으로 상해계곡(上海溪谷)의 시원한 여름지내기 야영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