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간 연이어 적은 양이지만 봄비가 내렸고,

비오는 날에 가장 생각나는 음식은 단연 막걸리에 부침개(전) 입니다.

몇몇분이 함께 어울려 파주 문산의 "공순이 빈대떡"을 찾았습니다.

 

퇴근후 어두워 지기전에 찾은 공순이 빈대떡으로,

밖에서 보기에는 빈대떡을 위주로 하는 전문점으로 보입니다.

 

 

 

서둘러 왔슴에도 가게 안에는 빈자리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차림표를 살펴 봅니다.

이곳의 대표 메뉴는 모듬전과 해물파전임을 알수가 있는데,

정작에 빈대떡은 한칸 아래로 밀려 내려와 있슴을 볼수 있습니다.

 

 

 

주방위에 걸려있는 알림글 입니다.

막걸리와 더불어 전의 맛을 보려면 약간의 요령이 필요합니다.

메뉴에서 전을 시키면서 가장 빨리 나오는 메뉴 하나를 골라 먼저 주문하는것이 좋습니다.

손님이 많을때에는 전을 주문하고 한참을 기다려 하기때문 입니다.

 

 

 

모듬전 입니다.

말 그대로 메뉴의 거의 모든 전의 종류를 맛볼수 있는데,

주문하면 시간이 좀걸리는 메뉴이기도 하며 이곳의 두부전은 상상을 뛰어 넘습니다.

흔이 먹어온 두부전과는 차원이 다른데 수제두부로 구워내어 부드럽고 구수한 식감이 일품입니다.

 

 

 

깻잎전 또한.. 속을 꽉채운 만두와 같은 모습으로 감칠 맛을 전하며,

고추전의 안에도 고기가 가득 차 있습니다.

 

 

 

양파와 풋고추가 들어간 양념 간장으로,

간장을 연하게 만들어서 보기와 달리 짜다는 느낌이 없을 정도 입니다.

 

 

 

부침개가 나왔으니 막걸리 한잔~~~

 

 

 

막걸리와 부침개는,

비오는 날의 가장 끌리는 음식으로 남여노소가 따로 없는듯 합니다.

 

 

 

김치찌개 입니다.

개인적을 느끼기엔 그냥 일반적인 김치찌개로 느껴 졌으며,

가격대비 가성비는 뛰어난 편으로 양이 푸짐 합니다.

 

 

 

순두부찌개가 아니고 "순두부탕" 입니다.

역시 김치찌개와 비슷한 양으로 드셔 보시면 얼큰한 해장국을 능가하는 맛에 순두부탕으로 붙여진 이름이 실감나게 하며,

단골손님의 테이블위에는 어김없이 순두부탕이 올려져 있슴을 볼수있어 인기 메뉴임을 알수 있습니다.

 

 

 

이어서 나온 해물파전입니다.

오징어가 많이 들어가 있는것은 다를것이 없지만 굴도 제법 들어가 있으며,

두툼하지만 바삭한 식감을 전해주어 젓가락을 당기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공순이 빈대떡집의 백미는 "감자전" 이라고 평가 하고 싶습니다.

감자를 즉석에서 갈아 만들고 끓여낸 강원도 음식인 "감자 옹심이"를 먹어 본적이 있었는데,

즉석 감자 옹심이의 맛을 이곳의 감자전에서 느낄수 있어 이곳의 감자전 역시 감자가루등을 사용하지 않고,

감자를 직접 갈아 앉혀서 만든 음식임을 알수있는데 단골들이 즐겨찾는 메뉴로 꼽힌다고 합니다.

 

 

 

정신없이 먹다보니 어느새 배가 불러올라와 있는데 서비스로 부추전이 나옵니다.

부추가 많이 들어가 있어 부추전이지 호박과 풋고추, 약간의 깻잎등이 약간씩 들어가 있습니다.

 

 

 

낮에 비가 잠깐 내려서인지는 모르지만,

가게안의 좌석은 모두 채워진지 한참인데 자리가 없어 되돌아간 손님들이 많습니다.

 

 

 

이곳에서 여러가지 전을 먹어보고 느낀점은,

맛있는 음식의 기본은 좋은 재료이며 거기에다 정성을 더하면 보여지는듯 합니다.

"전" 하나 하나에 주인의 정성과 성의가 느껴지는 파주의  문산의 숨은 맛집 "공순이 빈대떡"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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