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영주시 가흥동에 있는,

고대 남북국 시대 신라의 불상으로,

"영주 가흥동 마애여래삼존상 및 여래좌상(榮州可興洞磨崖如來三尊像 및 如來坐像)"입니다.

 

가흥동 마애여래삼존상 및 여래좌상(可興洞 磨崖如來三尊像 및 如來坐像)은,

영주를 스치며 흘러가는 서천 옆에 있는 가흥동의 아담한 동산에서 만날수 있어,

 

 

 

 

보물 221호로 지정되어 있는,

"영주 가흥동 마애여래삼존상 및 여래좌상(榮州可興洞磨崖如來三尊像 및 如來坐像)"이며,

이 불상은 강가 바위면에 있는 본존불과,

그 좌우에 서 있는 보살상을 각각 새긴 마애삼존불(磨崖三尊佛)입니다.

 

 

 

 

본존불은 상당히 큼직한 체구로 장중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큼직한 코, 다문 입, 둥글고 살찐 얼굴에서 불상의 강한 의지가 느껴지는데,

가슴은 당당하고 양 어깨를 감싸고 흘러내린 옷은 장중한 형태를 보여주고 있으며,

자연 바위를 그대로 이용하여 연꽃무늬와 불꽃무늬를 새긴 광배와,

높게 돋을새김한 연꽃무늬의 대좌(臺座) 등은 장중한 불상의 특징과 잘 조화되어,

더욱 듬직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습니다.

 

 

 

 

마애삼존불 곁에 있는 "여래좌상(如來坐像)은.

2006년 6월 28일에 집중호우로,

보물 제221호인 "영주 가흥리 마애삼존불상"의 전방 좌측의 암반이 붕괴되면서 새롭게 발견된 불상이며,

 

 

 

 

마애여래삼존상(磨崖如來三尊像)의 왼쪽 보살상은 둥글고 원만한 얼굴이며,

가슴이 넓으며 왼팔은 어깨 위로 걸치고 오른팔은 배에 대었는데,

강한 남성적 기질을 느낄 수 있으며,

오른쪽 보살상은 왼쪽 보살상과 거의 같은 수법으로,

머리에는 보관(寶冠)을 쓰고 손에는 보병(寶甁)을 들고 있으며,

두 손을 모으고 있는 점 등이 다를 뿐 입니다.

 

 

 

 

2006년에 발견된 마애여래좌상은,

연화문이 새겨진 고식(古式)의 보주형 두광을 갖추었고,

머리는 소발로 큼직한 육계가 솟아 있으며,

턱 선을 둥글린 얼굴은 양감이 풍부하여 통통한 느낌을 주는데,

법의는 통견으로 가슴에 비스듬히 표현된 승각기는,

가흥리 마애삼존불상의 본존불과 거의 같은 모습이며,

수인은 두 손 모두 엄지와 중지를 맞댄 설법인을 취하고 있는데,

이러한 수인을 취한 상으로는 상당히 이른 시기의 작품이라고 하며,

 

 

 

 

이 마애여래상은 인근 지역에 유존하고 있는,

삼국 말에서 통일신라 초의 마애불상과 양식적으로 유사하며,

특히 얼굴의 표현, 법의의 조각솜씨나 앙련의 연화대좌 형태에서,

이미 보물로 지정된 바로 옆의 마애여래삼존상과 같은 양식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거의 같은 시기(650년경)에 제작된 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마애여래삼존상(磨崖如來三尊像)은,

커다란 삼각형의 화강암 벽을 쪼아서,

가운데 넓은 면에는 좌상의 본존을 조각하고,

좌우로 입상의 협시보살을 새겨 넣었으며,

삼각형의 바위를 적절히 이용하여 안정감 있는 구도를 이루고 있습니다.

 

 

 

 

마애여래상 아래에는 향을 사르는 작은 제단이 있고,

 

 

 

 

어느 불자님이 정승스럽게 예를 올리고 있습니다.

 

 

 

 

마애불상 옆에는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248호인 "영주 가흥리 암각화(榮州 可興里 岩刻畵)"가 있어,

높이 1∼1.5m, 너비 4.5m로 청동기 시대에 새긴 것이라 하며,

청동 도구로 쪼아서 새기는 방법을 사용하여 3∼5개의 선을 옆으로 연결하였는데,

그 의미는 아직 알 수 없으며,

그림이 새겨진 암벽은 표면이 거친 화강암으로 아래위 두 층으로 이루어졌고,

아래층 암면은 중간에 큰 틈으로 갈라져 있어,

다시 2단을 이루고 있으며 그림은 이 중 상단에 위치하며,

 

 

 

 

암각화란 선사시대 사람들이,

바위나 동굴의 벽면돌에 기호나 물건, 동물 등의 그림을 새겨놓은 것을 말하며,

풍요와 생산을 기원하는 주술행위의 결과물로 보고 있는데,

이 암각화는 내성천의 지류인 서천이 굽어 도는 지점에 있으며,

가흥리 마애삼존불상과 같은 암반의 남쪽 수직 석벽에 새겨져 있으며 1989년에 발견이 되었는데,

 

 

 

 

그림이 새겨진 암벽은 거친 화강암질로,

높이 약 4m, 폭이 5m가 넘는 꽤 큰 규모이며,

암벽은 상하로 구분되는데 암각화는 하단부에 있으며,,

전체 암각화가 차지하는 규모는 높에 1.5m, 길이 4.5m 정도로,

검포형의 암각화가 점차 도식화되어 가는 과정을 보여주며 청동기 시대에 새겨진 것으로 추정되며,

암벽에 신앙의 대상들을 새기고 풍요와 다산을 기원하던 제의 장소로서의 특징이 나타나 있습니다.

 

 

 

 

통일신라시대의 조각 흐름을 잘 보여주는,

사실주의적 불상으로 높이 평가되고 있는 마애불을 만날수 있으며,

곁에는 "가흥리 암각화"까지 더불어 만나볼수 있는곳으로,

영주 가흥동 마애여래삼존상 및 여래좌상(榮州可興洞磨崖如來三尊像 및 如來坐像)과,

영주 가흥리 암각화(榮州 可興里 岩刻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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