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가양동에 있는 허준박물관 (許浚博物館) 탐방에서,

전편에 "허준 기념실"등 을 돌아보고,

후편 에서는 인삼에 관한 특별전이 열리는 기획전시실과 약초공원, 인근의 허가바위를 찾아 봅니다.

허준 기념실과  내의원(內醫院)의 모형도의 전시실 내용은..   

서울 허준박물관 전(내의원,허준 기념실 )_180513

 

3층의 기획전시실에서는,

"인삼, 건강장수를 염원하다" 라는 주제로 특별전을 열고 있어,

 

 

 

기획 전시에는 영주 인삼박물관 소장 유물 100여 점이 함께 공개돼 의미를 더하고 있어,

 

 

 

"산삼을 든 신선"으로,

무신도(巫神圖)로 보이는 그림으로,

소나무를 배경으로 오른손에는 지팡이를,

왼손에는 죽음을 회생시키는 산삼을 들고 있어 산신(山神)으로 보여 집니다.

 

 

 

사진으로 본 인삼의 생산과정으로,

옛 사진들을 위주로 인산의 재배 과정등을 알기쉽게 차례로 진열해 두었고,

 

 

 

"인삼씨 파종기"라는 도구로,

인삼씨를 심을때 쓰인는 도구로 판아래에는 72개의 촉이 달려있어 씨를 심을곳의 홈을 만들어 주는 도구 입니다.

 

 

 

오른손에는지팡이를 들고 왼손에 인삼을 들고있는 백발의 신선 조각상으로,

"인삼을 들고 있는 산신령"으로 안내를 하고 있는데 무속신앙에서 쓰인 산신령으로 보입니다.

 

 

 

무당이 굿을 할 때 사용하는 부채로 인삼문 무당부채인 "무선(巫扇)"으로,

무속신앙에 사용하는 부채이며 부채 중앙에 삼마도령과 애기씨로 남녀 한쌍이 인삼과 불로초를 들고 있고,

좌우 주변에는 모란꽃과 나비가 그려진 무당부채 입니다.

 

 

 

인삼(人蔘)은 한국과 중국이 원산지로 추정하며 두릅나무과에 속하는 다년생 초본(草本)으로,

인삼의 인공 재배는 자생 인삼인 산삼이 고갈됨에 따라 16세기부터 시작 되었다고 하며,

 

 

 

강화인삼, 풍기인삼, 금산인삼 등 한국 인삼은 세계적으로 유명하며,

우리인삼의 유명세에 힘입어 중국·일본·미국·러시아 등에서도 재배를 하고 있다고 합니다.

 

 

 

인삼(人蔘)의 잎은 줄기 끝에서 3∼4개의 잎이 돌려나며,

잎자루가 길며 잎몸은 손바닥 모양으로 갈라져 5개의 작은 잎으로 구성된 손꼴겹잎인데,

바깥쪽에 달린 2개는 작으며 가운데 달린 작은 잎 3개는 길이 4.5~15cm, 나비 3~5.5cm의 달걀꼴, 거꿀달걀꼴 또는 긴 타원형으로서,

가장자리에 잔톱니가 있고 끝이 뾰족하며 밑은 좁으며 앞면 맥 위에 잔털이 약간 있습니다.

 

 

 

꽃은 4월에 가는 꽃줄기가 1개 나와서 그 끝에 4∼40개의 작은 오판화가 산형 꽃차례를 이루며 달려 피는데,

연한 녹색 또는 연한 녹황색으로 3년생부터 개화하며 개화 일수는 5~12일 간이며 꽃잎과 꽃받침 조각은 각각 5개씩입니다.

5개의 수술과 1개의 암술이 있으며 암술머리는 2개이며 씨방은 하위이고 2실로 나누어져 있으며,

열매는 꽃이 수정된 후 꽃잎이 떨어지고 씨방이 비대해져 열매를 형성하는데,

7∼8월에 지름 5~9mm의 동글납작한 장과가 빨갛게 익는데 그 속에 반원형의 씨가 2개 들어 있습니다.

 

 

 

기획전시실에는 인삼표본도 전시돼 있어,

3년 근, 5년 근, 햇수에 따라 굵기가 변화하면서 점점 좋은 효능을 지니는 약재로 탈바꿈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인삼을 주제로한 기획전시실을 나오면,

곁에 어린이 체험실이 있어,

 

 

 

어린이들이 직접 체험 해볼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버튼을 누르면 인체에 대해 알기쉽게 설명을 해 줍니다.

 

 

 

또한, 이곳은..

지도교사의 설명아래 어린이들이 한약과 한의학에 대해 직접체험해 볼수있는 곳으로,

 

 

 

어린이들이 약연등의 기구로 약제 제조하는 체험도 해볼수 있고,

 

 

 

한약재들을 준비해두어,

볼수있으며 만지고 냄새를 맡아 볼수있게 해두어 한약에 대한 호기심을 충족시켜 줍니다.

 

 

 

용도는 맷돌로 보이는데,

아랫 맷돌을 동물의 형상으로 해두어 눈길을 잡습니다.

 

 

 

어린이 체험실 곁에 있는 작은 전시실에는, 

옛날 한의원 등에서 사용하였던 도구와 물품 등을 볼수 있는데,

 

 

 

동인 복제품으로 경혈과 경락이 표시 되어있는데,

18세기 내의원에서 사용하던것의 복제품으로 동으로 사람 모양을 만들고,

침놓는 자리인 경혈(經穴)과 그 경혈을 서로 연결한 경락(經絡)을 표시한 의학 교육용 자료로 사용되었습니다.

 

 

 

한방에서 약의 재료를 갈아 가루로 만들 때 사용하는 기구인 약연(藥碾)과 도구들이 진열되어 있으며,

 

 

 

납작한 손잡이가 달려있는 사각돌화로((石製四角火爐)에,

한약이나 약초를 달이는 용기인 곱돌약탕기(滑石 藥湯器)가 올라 있는 한약을 다리는 도구 세트이며 모두 19세기 유물입니다

 

 

 

전시관을 나와 옥상의 약초원으로 한층더 올라가면,

옥상 정원에 마련된 약초원에서는 100여 종의 약초를 직접 관찰할 수 있어서

자연생태학습과 한의학을 접할 수 있으며,

 

 

 

옥상 정원의 여러가지 약초중 꽃창포의 꽃이 예쁘게 피어 있어,

 

 

 

꽃창포는 산이나 들의 습지에서 자라며 꽃이 크고 붉은자주색이며 잎이 짧고 넓고 뚜껍고 뾰족한 무늬가 있는데,

단오날 머리감는 창포와 혼동하는 이들이 있으나 완전히 다른 식물이며 잎이 창포를 닮아 꽃창포라는 이름을 앋은듯 하며,

꽃창포의 뿌리와 줄기를 한방에서는 옥선화(玉蟬花)라 하며 장기간 음식소화가 안되어 일어난 복부팽만증, 복통에 효력을 얻고,

이뇨작용이 있어서 전신이 붓는 증상을 해소 시키며 민간에서는 타박상에 짓찧어 붙이기도 합니다.

 

 

 

옥상에서 뒤편으로 나가면 별도로 약초원이 조성되어 있어,

 

 

 

비스듬한 경사지에 여러가지 종류의 약초를 심어두어 돌아 봄직한데,

약초의 이름과 효능등을 알기쉽고 간단하게 설명해 두었으며,

 

 

 

여러가지 약초들의 실제 성장 모습과 생김새등을 볼수 있어,

몇가지만 살펴 보면..

 

 

 

"천궁 (川芎)"으로 키는 30~60㎝이며 잎은 깃털 모양의 겹잎으로 어긋나며,

흰색 꽃은 겹산형꽃차례에 달리며 총포·작은 총포는 선형이고 열매는 익지 않으며,

민물 낚시를 할 때 천궁을 미끼나 밑밥으로 쓰면 많은 물고기를 낚을 수 있다고 하며,

어린잎은 식용으로도 쓰이고 주로 부인과, 순환계, 치과 질환을 다스리는 약초 입니다.

 

 

 

명이나물로 우리에게 잘알려진 "산마늘"로,

울릉도의 해발 800m 이상지역에서 자생하는 산마늘은 1994년 울릉도에서 반출돼 강원도 일부 지역에서 재배되고 있으며,

불로초로도 유명한 산마늘은 말 그대로 산에 자연적으로 나는 마늘을 말하지만,

뿌리가 마늘처럼 되어 있는 것은 아니고 잎이나 전체 풀에서 마늘 냄새가 나서 붙여진 이름이며,

육류, 특히 돼지고기와 궁합이 잘 맞는 산마늘은 섬유질이 많아 장운동을 도와주고 마늘과 마찬가지로 항암작용을 하며,

스트레스와 만성피로 해소, 자양강장 효과도 있으며 아미노산의 일종인 알리신은 비타민 B1 활성화 및 일부 병원균에 대해 항균작용을 나타내며,

콜레스테롤을 낮춰 주는데 유럽에서는 잼에, 일본에서는 장아찌, 환, 술 등에 활용되고 있습니다.

 

 

 

운간초 라고도 불리는 "천상초(天上草)"로,

높은산 꼭대기에 천상초가 자라고 있어 옛날 도인들이 하늘의 신선들의 정원에서 자라는 꽃나무라 하며,

신선들이 차로 마셨다고 하며 천상초는 만병초라고도 불릴만큼 우리나라의 뛰어난 약초 무병장수의 자연식품이라고도 하며,

당뇨나 고혈압같은 성인성 질환에도 큰 효과를 갖고 있다고 합니다.

 

 

 

약초원을 돌아보고 내려와,

박물관 인근에 있는 "허가바위"로 길을 잡습니다.

 

 

 

박물관에서 대한한의사협회 인근에 있는 "허가바위"를 찾았습니다.

 

 

 

천연적인 바위동굴인 허가바위는 서울시 기념물 제11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일명 공암(孔巖)바위라고도 불리는데,

밖에서 보이는 허가바위의 모습은 동굴이 그다지 깊지가 않아 그냥 바위로 보일 뿐입니다.

 

 

 

탑산(塔山)아래 계곡에 천연적으로 구멍이 뚫린 곳으로 굴의 크기는 가로 6m, 세로 2m, 길이 5m이며,

1991년 올림픽대로 건설로 한강 일부분이 잘려 나와 호수처럼 되어 구암공원으로 조성되었으며,

이 바위는 위에서 보면 그리 높지 않지만 아래서 보면 수직 절벽의 꽤 높은 바위산으로 보이며 색깔은 자색을 띤 바위로 "허가바위굴" 이라고도 부르며,

양천허씨의 시조인 허선문(許宣文)이 이곳에서 태어났다는 설화가 있기 때문에 주민들은 이곳을 양천허씨의 발상지라고 전하며,

허선문은 고려태조가 견훤을 징벌하러 가면서 이 곳을 지나게 되었는데 배를 추렴해서 도강의 편의와 군량미 제공 등의 공을 세워,

삼한공신 공암촌주(孔巖村主)’라는 벼슬을 받았는데 그는 나이가 90이 넘었는데도 고려태조에 충성을 했으며,

그 자손이 공암허씨로 공암은 양천(陽川)이므로 공암허씨는 양천허씨를 말한다고 "경기읍지"에 기록이 있습니다.

 

 

 

옛날 신석기시대 사람들이 한강에서 조개와 물고기를 잡으며 생활했던 혈거동굴로서  학술적가치가 매우 높으며,

이 바위는 장정 20여 명이 충분히 들어갈 수 있어 임진왜란,병자호란,한국전쟁에 이르기까지 많은 사람들이 피신하기도 하였다고 합니다.

 

 

 

동굴의 안쪽에는,

무속행위의 일종으로 보이는 간단한 음식으로 치성을 드린 흔적이 보이고,

 

 

 

허가바위는 관직에서 물러난 허준이 이 바위동굴에 머물며,

동의보감의 70%를 저술한 것으로 전해 지는곳 이기도 합니다.

 

 

 

허준박물관(許浚博物館)에는 옛날 의료기관인 내의원의 모습 등과,

허준 기념실에서 허준(許浚)의 생애와 열정등 그에대한 모습을 살필수 있으며,

인삼 기획전시실과 어린이 체험실등으로 어려운 한의학을 알기쉽게 해두어 이린이들의 현장교육에 좋으며,

옥상과 건물 뒤편의 언덕에 100여 종의 약초를 볼수있는 약초원이 있어,

큰 규모의 박물관은 아니지만 내실있고 알기쉽게 해두어 어린이들과의 동반 과람ㅇ 더없이 좋은장소로 여겨지며,

가까이 있는 허가바위도 함께 찾아볼수 있는곳으로 서울 강서구 가양동의  허준박물관(許浚博物館)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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