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북구 기북면 오덕리 306에 있는 주선시대의 고택(古宅)으로,

경상북도 민속문화재 제81호로 지정되어 있는 "사우정 고택(四友亭 古宅)"입니다.

 

사우정 고택(四友亭 古宅)은 임진왜란 때 의병장 이던 정문부(鄭文孚,1556~1625)장군의 할아버지 정언각(鄭彦慤)이,

청송부사(靑松府使)로 재직할 때 길지를 일러주는 사람이 있어,

터를 잡고 집을 지었다고 전하는 곳으로,

 

정문부는 손녀 사위인 사의당(四宜堂) 이강(李壃)에게 이 집을 주었고,

그의 셋째 아들 이덕삼(李德三)이 살림집으로 물려 받았으며,

그의 손자 이헌순(李憲淳)의 아호를 따 집의 당호를 "사우정(四友亭)"이라 했는데,

편액의 당호는 사우당(四友堂)으로 되어 있습니다.

 

고택(古宅)에는 안채와 사랑채가 현존하는데,

특히 안채는 임진왜란 이전의 기법을 남기고 있어 학술적인 가치가 매우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배치에서도 날개집의 "T"자형이긴 하나 "|"의 부분과 "一"자형 부분이 분리되어 있어,

안방이 1칸이면서도 앞에 툇마루가 없고,

방의 안마당에 면한 창의 얼굴은 안동 임청각 등에서 볼 수 있는,

연귀한(면과 면을 맞추려고 문짝 등의 귀 끝을 모질게 엇벤) 맞춤의,

도끼별(원목을 산판에서 도끼로 제재한 것) 구조를 보이고,

대청 기둥은 모기둥이면서도 흘림을 주어 고대 기법을 잘 간직하고 있는 곳으로,

경북 포항의 문화재인 "사우정 고택(四友亭 古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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